우 리 들 교 회
말씀대로 믿고 말씀대로 살고
말씀대로 누리는 우리들교회
대담 : 홍영기 목사(교회성장연구소 소장)
담임목사 : 김양재 목사
소속교단 : 한국독립교단연합
교회창립일 : 2003년 6월 15일
교회주소 :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952-1 휘문고등학교 內
교회전화 : 02-558-3882
홈페이지 : http://home.woori.cc
편집자주 “새시대 성장하는 목회현장을 찾아서”는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교회를 방문하여 교회의 사역과 목회자의 목회철학을 듣고 소개하는 코너이다. 이번 8월호에서는 한국독립교단연합 우리들교회의 김양재 담임목사를 만나 대담을 가졌다. Q.T를 통해 성도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김양재 담임목사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목회자로서의 부름받음
김양재 목사는 피아노 전공자로서 교수의 길을 가는 것이 천직이라고 생각했기에 목회자가 되리라는 비전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Q.T를 하게 되면서 목회에 대한 소명을 받게 되었다.
“하나님께 종으로서 부름을 받은 것은 Q.T를 통해서였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Q.T를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기에 꼭 목회를 하지 않더라도 이미 하나님의 종으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평신도 사역자로서 Q.T를 통해 사람을 살리는 일에 하나님께 쓰임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저를 목회자로서 하나님의 사역을 할 수 있도록 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목회자로 이끄셨습니다.”
평신도 사역자에서 우리들교회 담임목사로
김양재 목사는 우리들교회를 창립하기 전에 남서울교회에서 평신도 사역자로 Q.T모임을 인도했었다. 김 목사는 남서울교회에서 인도하던 Q.T팀의 인원이 늘어나면서 Q.T모임을 돕는 취지로 1999년도에 Q.T선교회를 창립했다. 김양재 목사는 선교회를 운영하던 중 하나님의 소명을 받고 2003년 6월 15일에 우리들교회를 창립했다. 그리고 4년여가 지난 현재 우리들교회는 2,500여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했다.
“저는 전도사의 경험이 없이 서리 집사에서 갑자기 바로 담임 목회자로 세워진 경우입니다. 그래서 저는 목회에 대해서 배우지도 못했고, 목회를 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경험 한 적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교회를 하나님께서 부흥하게 하셨던 것은 저에게 주신 목회의 소명과 본질에 충실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들교회는 학교를 빌려서 예배를 드린다. 그렇기에 새벽기도, 주중공부, 금요철야등을 진행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여러 성장한 교회들의 경우와 다른 상황이기에 이런 시스템을 가진 교회는 부흥하기 어려운 듯이 보인다. 게다가 많이 변하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가부장적인 한국 문화 속에서 여성목회자가 제대로 사역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Q.T라는 우리들교회만의 특색있는 사역으로 교회는 부흥했다.
사역의 어려움과 극복
김양재 목사는 담임목회를 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여성목회자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남편들을 전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들교회에 찾아온 남편들은 교회에서 좋은 인상을 받아도 여성 목회자가 담임목사이기 때문에 무조건 싫어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목회자가 여성이기 때문에 여 성도들이 남편을 데리고 교회에 나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보통 목사님의 말씀이 좋다고 하면 남편들이 교회에 나오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들교회는 1~2년씩 기도해야지 남편들이 옵니다. 하지만 한번 교회 온 뒤 담임목사인 제가 여성이기 때문에 무조건 안된다고 하는 이야기를 주일마다 듣습니다.”
두 번째는 장소 사용에 대한 어려움이있다. 현재 우리들교회는 휘문고등학교의 체육관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체육관은 냉·난방시설이 완비되어 있지 않아서 여름과 겨울에는 교인들이 고생을 많이 겪는다. 그리고 주일예배를 위해 토요일마다 카펫을 깔고 음향시설을 설치하는 등의 수고로움을 항상 감당해야만 한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김 목사는 사역의 모든 일들이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보여주시기 위해 겪게 하시는 것으로 믿으며 열심을 다하고 있다.
Q.T사역을 하게 된 계기
김양재 목사가 Q.T사역을 하게 된 것은 삶을 통해 다가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했던 Q.T가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김 목사는 결혼 전에는 피아노 반주로 봉사를 하는 등 교회에 열심히 다녔다. 하지만 김 목사는 결혼 후에 문밖 출입도 하지 못한 채 고된 시집살이를 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교회에서 봉사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고 이런 이유로 이혼도 생각을 해보기도 했지만 결국 인내하며 홀로 성경말씀을 읽으며 어려움을 이겨냈다.
“고난이 오니까 하나님 말씀을 이해하고 그 말씀이 제게 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성경공부를 해 본 경험도 없었고 또 문밖 출입이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에 교회에서 하는 성경공부를 마음대로 참여 할 수도 없었습니다. 저는 저 혼자 스스로 말씀 공부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러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말씀공부를 통해 깨달은 말씀을 가지고 남편이 개원한 산부인과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김양재 목사는 고난 가운데 Q.T를 시작하였고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깨달은 말씀으로 전도함으로 사람들을 살리는 일에 힘쓰게 되었다.
목회철학
김양재 목사는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위한 목회철학을 갖고 있다.
“저는 사실 세상적으로 인류를 위해서 걸어왔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다윗이 환란을 당하고 빚진 자와 원통한 자들을 데리고 다윗왕국을 세웠듯이, 저 또한 저와 같이 환란을 당하고 빚지고 원통한 자들에 대한 부담이 많이 있습니다. 그건 사람들은 제가 전하는 말씀을 더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환란당하고 빚지고 원통한 자들만 오라고 부르짖었습니다.”
김 목사는 말씀으로 사람들을 치유하고 세워나가는 교회와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목회자가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겸손함으로 사람들을 섬길때 교회는 건강하게 된다고 말한다. 김 목사는 말씀과 섬김의 목회를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김 목사는 겸손한 섬김의 자세로 우리들교회가 말씀으로 믿고 살고 누리는 믿음으로 살아가며, 고통속에서도 말씀과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Q.T 설교를 위한 준비
김양재 목사는 강해설교를 한다. 그러나 다른 목회자의 강해설교와는 다른 점이 있는데, 그것은 김 목사의 Q.T노트가 주석집이 된다는 것이다.
“저는 성경 책별로 강해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강해설교를 함에 있어서 20여년 동안 제가 작성한 큐티노트가 가장 큰 주석이 됩니다.”
김양재 목사의 설교에서는 교인들의 이야기와 나눔, 지나가는 사람들의 사건등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내용들이 설교의 주제이자 예화들이다. 김 목사는 가까운 이들의 삶의 이야기에서 성경 말씀의 적용점을 찾고, 친근한 예화로서 교인들에게 다가간다.
우리들교회의 앞으로 비전
김양재 목사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무엇을 하겠다’라는 생각보다 그날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통해서 앞길을 준비하겠다고 말한다.
“바울은 스스로 로마선교를 하겠다고 한번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이끄시는대로 순종했고 순종하다보니 로마선교까지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앞으로 ‘무엇을 하겠다’라는 생각보다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적용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사역을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교회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어떤 메시지를 주시고자 하신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양재 목사는 여성 목회자로서 한국에서 사역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를 알려주고, 여성 목회자이기에 겪는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겨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다.
동료 목회자와 후배 목회자에게 주는 메시지
김양재 목사는 우리들교회를 보면서 한국의 많은 교회들이 희망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우리들교회가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좋은 환경에서 시작했기 때문도 아니고, 담임목회자가 신학공부를 많이 해서도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교회가 현재까지 이를 수 있었던 것은 김양재 목사의 말처럼 하나님의 은혜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준비된 사람을 쓰신다는 것이다.
“우리들교회가 많은 교회에 좋은 메시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들교회는 간판도 없습니다. 이곳에 우리들교회가 있다고 광고도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휘문고가 미션스쿨이 아니고, 예수님을 믿지 않는 이사장과, 그로 인한 많은 제약때문에 전도도 못하는 열악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과 은사대로 사역한다면 반드시 우리들교회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숨어있어도 하나님께서는 준비된 사람들을 찾아서 쓰신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김양재 목사는 특별히 여성목회자들이 목회를 하기 전에 사역에 대해 더욱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한국적 특성상 여성이 특수목회를 하지 않고는 살아남기가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 목사는 여성 사역자들이 사역을 시작했다면 가장 여성다움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교회와 가정 모두에서 자신의 역할에 순종하고, 많은 생각과 기도로 준비하여 목회사역을 이루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 본 대담의 자세한 내용은 Tape를 통해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김양재 목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 전공
서울예고, 총신대 강사
기독신학대학원 졸업 (M.Div)
현 큐티선교회 대표
현 우리들교회 담임목사
현 KOSTA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