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1.토요일.사도행전14장 8-18절 성령의 믿음
주님 말씀하소서
듣겠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
2025년 노벨 물리학상은 양자의 미시세계(미시세계는 머리카락 굵기의 100만분의 1 수준으로 원자만큼 작은 세계로, 물리학은 미시세계에서 입자의 운동을 #039양자역학#039으로 설명)를 거시세계로 구현하여 양자컴퓨터의 개발(구글이 현재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로도 10의 24제곱 년 걸리는 문제를 5분 만에 풀 수 있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함)에 공헌한 미국의 물리학자 3명이 받았습니다. 기존의 컴퓨터는 최고성능의 슈퍼컴퓨터일지라도 0(off),1(on)의 신호체계로 작동합니다. 그러나 양자의 세계에서는 0,1이 동시에 존재할 뿐 아니라 0과 1사이에 무수한 수가 동시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확률로서 존재하는 것은 가능성으로서 존재한다는 것이죠. 보이지 않는 파동과 보이는 입자로서의 가능성이 동시에 공존하는 것(양자 중첩)인데 관찰자가 관찰하는 순간에 관측 불가능한 0(파동)이 관측 가능한 1(입자)로 확정되는 것이지요. 시간도 물질도 0(무)이었다가 1(유)로 나타나는 순간이 있는데 주체가 객체를 인식할 때입니다. 우주의 모든 시간과 물질이 이렇게 상관관계에서 존재하는 것이 양자역학의 세계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나면서 앉은뱅이가 된 사람이 있는데 그가 걸을 수 있을 확률은 가능성 0%였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전하는 말씀을 듣고 구원받을 믿음이 생기고 바울이 그 믿음을 알아보고 네 발로 바로 걸어가라고 명령하는 순간 일어나 걷게 되는 가능성 0%이 100%가 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영적인 세계에서도 상관관계가 중요한데 그 상관관계가 믿음입니다. 그러면 구원받을만한 믿음은 어떻게 생기는지 THINK해 보겠습니다.
구원받을 만한 믿음
루스드라에 발을 쓰지 못하는 한 사람이 앉아 있는데 나면서 걷지 못하게 되어 걸어 본 적이 없는 자였습니다. 그는 길바닥에 자리를 깔고 앉아서 노상에서 바울이 말하는 것을 가만히 들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주목하여 보니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유난히 집중하여 바울의 말을 듣는 앉은 뱅이의 눈은 눈만 껌뻑이는 주변 사람들처럼 흐릿한 동태눈이 아니라 말씀을 깨달아 알아 듣고 반짝 반짝 빛이 났을 것입니다.
바울은 그에게 구원을 받을 만한 믿음이 있는 것을 주목하여 보았습니다. 그러면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란 어떤 믿음입니까? 첫째,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내 인생의 구주라는 것을 믿는 믿음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 5:25)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의 말로 듣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는 믿음입니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요 5:25)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살전 2:13)
믿음은 사람이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을 때 생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운드가 아닌 보이스로 듣게 하시는 성령님이 역사하셔야만이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 믿음이 생기니 성령의 믿음 성령의 선물이 맞습니다. 그러면 성령님의 믿음은 무엇일까요? 주체로서의 하나님이 나를 바라보고 계시다. 나를 인식하고 알고 계시다는 것을 객체로서 내가 인식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성령께서 앉은뱅이에게 주신 믿음을 통해 하나님과 앉은뱅이, 예수님과 앉은뱅이가 상관관계가 생기게 된 것을 성령의 insight(인사이트,직관,통찰력)으로 알아 보았습니다. 하나님과의 상관관계, 예수 그리스도와 상관관계가 성립되었기에 일어날 가능성 0%이 100%이 될 가능성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담대하게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권위로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 성령의 권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권세를 믿는 믿음으로 명령한 것입니다. 그럴 때 어떤 기적이 일어났습니까? 그 사람이 일어나 걷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3가지 본문으로 3번 가족들에게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추석 당일 점심에는 월요일 큐티본문으로 형님댁에서 형님 형수님 아내 아들 지헌이 딸 하영이를 대상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형수가 내용은 긴데 뭘 말하는 지 내용이 분명하지 않다고 하여 저녁때 인천 처가에 가서는 장모님과 큰 처남 작은 처남 아내 송경희 집사와 아들 지헌이를 대상으로 주일가정 예배때 전한 마태복음 19장 당신을 위하여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 있다를 요약해서 전했습니다. 치매에 걸린 장모가 횡설수설하시기는 하였지만 평소에 거부하던 안수기도까지 받고 처남들이 귀 기우려 들어 아내에게 당신이 가족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겠다는 칭찬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오후 누님 댁에 가서 누님과 아내와 지헌이 하영이를 대상으로 화요일 큐티 본문으로 전했는데 성당 다니는 누님은 자기 죄를 보는 나눔을 하는 시간에 성당 신부님에게서 강론이 15분 넘으면 사단의 소리라는 말을 들었다는 이상한 나눔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내는 저의 죄 고백을 듣고 얼굴이 굳어진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들과 딸도 최근에 생각나는 죄가 있는지 나눠보라는 말에 불편하다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돌아가면서 안수기도를 해주고 주기도문으로 예배를 끝냈지만 하나님께서 받으신 예배인지 확신이 안들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제가 성령님께서 말씀을 듣게 하시고 구원받을 믿음을 주시는 것을 알면서도 간절히 기도하고 의지하지 않았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제게 구원받을 믿음을 주신 하나님이 지금은 신천지에 다녀도 지헌이 하영이에게도 구원받을 믿음을 주셨음을 믿음으로 고백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믿음대로 자녀들에게 구원받을 믿음을 허락하사 신천지에서 돌이켜 예수 믿는 믿음의 공동체로 인도하시고 구원받고 신결혼하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신으로 오해를 받는 사도들
무리가 바울이 한 일을 보고 루가오니아 방언으로 소리 질러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우리 가운데 내려오셨다하며 인물이 좋은 바나바는 제우스라 하고 바울은 그 중에 말하는 자이므로 제우스의 전령신(대변인) 헤르메스라고 하였습니다. 시외에 있는 제우스 신당의 제사장이 소와 화한들을 가지고 대문 앞에 와서 무리와 함께 제사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제우스가 인간의 모습으로 또는 소의 모습으로 내려오는 이야기가 빈번하게 나옵니다. 그러니 제우스를 최고의 신으로 믿는 그들이 앉은뱅이를 말 한마디로 일으킨는 바울과 바나바를 보고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내려왔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리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어찌하여 이런 일을 하느냐
이에 두 사도 바나바와 사울이 어떻게 반응하였습니까? 그들은 신들은 아니어도 신의 종은 된다면서 루스드라 사람들의 인정과 대접을 받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두 사도는 격렬하게 옷을 찢고 무리 가운데 뛰어 들어가 소리 질러 여러분이여 어찌하여 이러한 일을 하느냐? 우리도 여러분과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런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함이라고 외쳤습니다. 옷을 찢었다는 것은 통령한 회개를 의미합니다. 그들도 대단한 일을 했기에 내가 한 것으로 여기는 마음이 들어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스스로를 높이는 작은 우상숭배가 대놓고 판을 벌이는 우상숭배가 되자 통회하면서 옷을 찢었습니다. 또 옷을 찢는 행위는 자신들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자복의 행위입니다. 자신들을 우상단지로 받들어 모시려는 이방사람들의 무지에 분노하고 애통해하는 몸부림이었습니다. 이런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촉구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지나간 세대에는 모든 민족으로 자기들의 길들을 가게 방임하셨으나 그러나 자기를 증언하지 아니하신 것이 아니니 곧 여러분에게 하늘로부터 비를 내리시며 결실기를 주시는 선한 일을 하사 음식과 기쁨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만족하게 하셨다고 하나님의 일반은총을 증거하였습니다. 이렇게 말하여 겨우 무리를 뜯어 말려 자기들에게 제사를 못하게 하였습니다.
제가 두 사도가 자신들을 높이고 신처럼 섬기려는 루스드라 사람들을 향하여 자기 옷을 찢고 회개하고 통회하는 심정으로 이렇게 우상을 섬기는 헛된 일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외친 사실을 통해 스스로 영광를 취하였던 죄악을 회개하게 됩니다. 저는 선교단체에 학생목자로 훈련받을 때 평신도 목자로서 사역을 받을 때 항상 말씀을 전하여 인정받거나 성화를 그려 인정받거나 심지어는 특송자로 세움받을 때도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에 매어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제자를 일대일로 양육할 때도 내 양육하는 모습을 누군가가 봐주고 소문을 퍼뜨려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제자양성에서 성공하여 열매를 많이 맺었을 때 겸손하게 하나님께 영광돌리기보다는 나의 기쁨과 면류관이라면서 자기 만족 자기 자랑에 취해 있었습니다. 전처와 장남 소천과 둘째 아들 막내 딸 신천지에 들어가는 사건을 통해 하나님은 자기 우상 가족 우상 자녀우상을 철저히 깨뜨리시고 우리들교회에 들어와 아무것도 아닌 one of them이 되는 기간을 보내게 하고 계십니다. 제가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말씀과 영혼을 사랑하고 섬겼던 초심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소원하고 기도합니다.
적용하기) 무슨 일을 하든 자기를 드러내거나 내세우거나 높이지 않고 오직 주님의 영광을 높이고 주님의 은혜를 자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