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3:24-41
24 그가 오시기에 앞서 요한이 먼저 회개의 세례를 이스라엘 모든 백성에게 전파하니라
25 요한이 그 달려갈 길을 마칠 때에 말하되 너희가 나를 누구로 생각하느냐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있으니 나는 그 발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26 형제들아 아브라함의 후손과 너희 중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이 구원의 말씀을 우리에게 보내셨거늘
27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그들 관리들이 예수와 및 안식일마다 외우는 바 선지자들의 말을 알지 못하므로 예수를 정죄하여 선지자들의 말을 응하게 하였도다
28 죽일 죄를 하나도 찾지 못하였으나 빌라도에게 죽여 달라 하였으니
29 성경에 그를 가리켜 기록한 말씀을 다 응하게 한 것이라 후에 나무에서 내려다가 무덤에 두었으나
30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신지라
31 갈릴리로부터 예루살렘에 함께 올라간 사람들에게 여러 날 보이셨으니 그들이 이제 백성 앞에서 그의 증인이라
32 우리도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을 너희에게 전파하노니
33 곧 하나님이 예수를 일으키사 우리 자녀들에게 이 약속을 이루게 하셨다 함이라 시편 둘째 편에 기록한 바와 같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34 또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사 다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을 가르쳐 이르시되 내가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 은사를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으며
35 또 다른 시편에 일렀으되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시리라 하셨느니라
36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섬기다가 잠들어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 썩음을 당하였으되
37 하나님께서 살리신 이는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였나니
38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 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39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
40 그런즉 너희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 너희에게 미칠까 삼가라
41 일렀으되 보라 멸시하는 사람들아 너희는 놀라고 멸망하라 내가 너희 때를 당하여 한 일을 행할 것이니 사람이 너희에게 일러줄지라도 도무지 믿지 못할 일이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 예수를 힘입어 믿는 자 ♱
하나님 아버지, 예수를 힘입어 믿는 자가 되어 성령의 살리심을 통해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누릴 수 있도록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성령의 살리심은 첫째, 말씀을 알지 못하는 자를 살려주십니다.
바울은 세례 요한이 베푼 회개의 세례로부터 설교를 시작합니다. 25절처럼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있으니 나는 그 발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리라고 고백했던 세례 요한이죠. 그는 사람들의 열광에도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지 않았습니다. 그는 죽기까지 자신이 예수님을 소개하는 자로서의 역할을 할 뿐임을 확실히 알았어요. 이것이 진정한 증인의 자세입니다. 하지만 예루살렘의 지도자들은 말씀을 안다고 하면서도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정죄했지요.
바울은 27절에서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그들 관리들이 예수와 및 안식일마다 외우는 바 선지자들의 말을 알지 못하므로 예수를 정죄하여 선지자들의 말을 응하게 하였도다고 말합니다. 말씀을 지식으로만 알면 예수님을 못 알아보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하는 것입니다.
28절에서 이야기하듯 예수님은 아무 죄도 없으셨는데 유대 지도자들은 그런 예수님을 시기하여 빌라도에게 죽여 달라고 요청했지요. 그러나 29절을 보니 바울은 이 모든 일이 오히려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성취하는 사건이 되었다고 말해요. 아무리 사람들이 악하게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다 해도 하나님은 그 사건을 통해 말씀을 응하게 하십니다.
결국 바울은 30절에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신지라고 선포합니다. 구원은 이렇게 성령의 살리심에서 시작됩니다. 사람이 죽이라고 아무리 소리쳐도 하나님이 살리시면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알지 못해 예수님을 죽였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하나뿐인 아들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죽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성령의 살리심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 하나님의 영광을 나도 모르게 가로채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나요? 내 삶에도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구속사가 일어나고 있습니까? 지금 내가 구원받은 것은 예수님이 나를 위해 대신 저주를 받아내셨기 때문임을 기억하나요?
성령의 살리심은 둘째, 부활의 증인으로 세우십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살리신 후 예수님은 여러 날 동안 자신을 따르던 제자들에게 나타나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31절을 보니 그들을 부활의 증인으로 세우시기 위함입니다. 믿음은 단순한 감정의 고양이 아니라 죽었다가 살아난 증거 곧 부활의 역사와 연결된 확신이지요.
32절에서 바울은 우리도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을 너희에게 전파하노니라고 해요. 그리고 33절을 보니 이 약속은 예수를 일으키사 우리 자녀들에게 이루게 하신 복음입니다.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라는 시편 2편의 말씀처럼 부활은 하나님이 예수를 낳으신 사건이며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낳아주신 사건입니다.
그리고 34절과 35절에서 바울은 부활의 예언들이 시편 속에 이미 선포되어 있었음을 설명합니다.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셨다는 말씀은 다윗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예언이었어요. 다윗은 결국 묻혀 썩었지만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썩음을 당하지 않으셨죠.
이제 바울은 구원의 핵심을 전합니다. 38절과 39절에 이 사람을 힘입어 죄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고 말해요. 이것이 복음의 결론입니다. 아무리 율법을 지켜도 의롭게 될 수 없어요. 오직 예수님을 힘입는 믿음만이 의롭다 하심을 얻게 합니다.
40절, 41절에서 바울은 하박국의 예언을 인용하며 마지막 경고를 전합니다. 말씀을 듣고도 믿지 않으면 오히려 그것이 심판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들리는 이 복음을 믿는 것이 곧 구원의 기회이며 이 복음을 전하는 것이 곧 증인의 사명입니다. 적용 질문 드립니다.
♱ 예수님을 힘입어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을 확신합니까? 나를 일으켜 세우신 하나님 앞에서 증인으로 살아가고 있나요? 혹시 아직도 무덤 안에 있는 것처럼 일어나지 못하고 숨어있는 자리에 머물러 있지는 않습니까?
엄마를 판단하고 죄인 취급한 것을 회개하며 엄마처럼 진심이 담긴 사과를 하기 원한다는 한 초등학생의 어린이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저는 엄마와 자주 싸워요. 그럴 때마다 저는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어서 엄마에게 대충 사과했어요. 그런데 엄마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언제나 진심을 담아서 저에게 사과하셨던 게 생각났어요. 27절에 예수님을 죄인처럼 취급한 사람들과 지도자들처럼 저도 기세등등하게 #039엄마는 늘 같은 말만 반복해요. 말씀대로 적용을 안 해요#039라며 엄마를 죄인 취급한 것 같아 마음이 아팠어요.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제 기준으로 비판한 것을 회개해요. 저의 적용은 엄마와 싸워도 먼저 큐티부터 하고 회개한 뒤 엄마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릴게요입니다.
제일 친한 친구, 그리고 병원에 계신 할아버지가 구원받도록 예수님을 전하고 싶다는 6살 어린이의 샛별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저는 예수님이 저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것을 믿어요. 31절에 보니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보고 예수님을 증언하는 사람들이 되었다고 해요. 저도 제자들처럼 예수님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어요. 제일 친한 친구 그리고 병원에 입원해 계신 할아버지께 예수님을 믿으면 누구나 구원을 받는다고 꼭 전하고 싶어요. 저의 적용은 친구에게 주말에 같이 교회 가자고 말하고 할아버지에게는 편지를 쓸게요입니다.
화가 날 때마다 예수님을 생각하고 말씀으로 만난 예수님을 전하고 싶다는 4살 어린이의 새싹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저는 화가 나면 가족을 때려요. 엄마는 이런 저를 꼭 안고 기도해 주세요. 그러면 제 마음이 편해져요. 31절 말씀에 다시 살아난 예수님을 본 사람들이 예수님을 전했다고 해요. 그래서 엄마와 제가 예수님의 이야기를 듣게 된 거래요. 저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엄마의 기도를 통해 큐티 말씀과 설교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만났대요. 저도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제가 만난 예수님을 전하는 어린이가 될래요. 저의 적용은 화가 날 땐 예수님께 기도하고, 제가 만난 예수님을 전할게요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령의 살리심은 죽음 같은 사건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십니다. 성령의 일으키심은 그 살리심을 체험한 자를 증인으로 세우십니다. 예수님을 힘입어 믿는 자는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습니다. 내 반복되는 죄와 실패 때문에 낙심하며 엎드려 있지 말고 예수님의 부활을 힘입어 오늘도 복음을 전하는 증인으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도 드립니다.
주님, 오늘도 죽은 자 가운데서 예수님을 살리시고 그 예수를 힘입어 믿는 자로 저희를 일으켜 세워주시니 감사합니다. 말씀을 안다고 하면서도 정작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해 정죄했던 유대 지도자들처럼 저희도 말씀을 지식으로만 알고 살아온 적이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진정한 회개가 일어나길 원합니다. 죄사함의 능력이 내게도 임함을 믿음으로 성령의 살리심을 경험하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을 전해야 할 자리에서 침묵하고 스스로 무덤 속에 들어가 숨어 지내던 저희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오늘 말씀대로 이제는 일어나 복음을 전하는 성령의 증인으로 살아가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저희가 아무리 노력해도 율법으로는 의롭다 하심을 얻을 수 없음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오직 예수님을 힘 있는 믿음으로 죄사함을 받고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 복음을 날마다 붙들게 도와주시옵소서. 말씀으로 살고 말씀으로 일어나고 말씀으로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도록 역사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