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일보 2005년 9월 27일자 기독뉴스 27면

국민일보 2005년 9월 27일자 기독뉴스 27면 오늘을 행복하게
비전의 땅 여호수아 15장 1~64절
여호수아서 15장 16절에 '갈렙이 말하기를 기럇 세벨을 쳐서 그것을 취하는 자에게는 내가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리라 하였더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40대 가장이 갑자기 찾아온 후천적 간질로 직장과 가정까지 잃고 절도 행각을 벌이다 구속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수시로 일어나는 발작 때문에 막노동조차 할 수 없게 되자 자신을 먹여 살려줄 곳은 감옥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그런 일을 벌인 것입니다. 이 사람에게서 여러분은 어떤 비전을 보겠습니까?
비전의 땅은 사명의 땅입니다.
하나님께 사명을 받지 않으면 간질에 걸린 남편처럼 너무 힘들어서 숨도 쉴 수 없는 땅입니다. 남편 한 사람의 구원, 자녀의 믿음을 위해 기도하다 보니까 오늘날 세계를 품고 기도하게 됐습니다. 애초부터 크리스천의 전쟁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비전의 전쟁이 되어야 합니다. 먼 곳에서 대단한 비전을 찾을 것이 아니라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기도 제목을 보며 함께 기도하는 것 또한 점령지를 만드는 비결입니다.
유다 지파에게 주어진 땅의 경계는 에돔, 신광야, 사해,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 넵도아 샘물, 바다 등입니다. 하나님께서 요새처럼 세상과 막아놓으셨습니다. 무엇이든 되는 일이 없는 것 같은 땅, 강하고 힘든 세력이 포진해 있는 땅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시면 모두 우리 것이 되는 것입니다. 모두 힘들다고 하는 이 시대에 우리들교회는 특별히 무너지는 가정에 대한 비전을 가지기 원합니다.
비전의 땅은 언제나 이루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 땅을 주셨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힘든 지역인 헤브론을 달라고 한 갈렙이 있는 것이 유다의 축복입니다. 그 한 사람이 우리 가정에 있으면 살아나는 것입니다. 갈렙은 헤브론을 취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올라가서 드빌까지 쳤습니다(15절). 예수를 믿는다면 난공불락의 성 드빌, 힘든 남편, 시부모, 자녀를 믿음으로 취한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갈렙이 사위를 구하는 조건은 쳐서 취하는 자입니다(16절). 결혼은 영적 전쟁을 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선택입니다. 우리는 쳐서 취하는 자보다는 모든 것을 갖춘 자를 취하고 싶어 하지만 갈렙은 믿음의 증거가 있는 사위를 구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의 자녀가 아니라 갈렙의 사위가 초대 사사가 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또 갈렙의 딸 악사는 결혼에 있어서 육적인 복이 아닌 영적인 복, 샘물을 구했습니다. 갈렙에게 삶이 있었기 때문에 영적 후계자도 잘 길어놓은 것입니다(18~19절).
비전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유다 지파에게 허락된 성읍이 120개가 넘었습니다(20~62절). 복음은 예방주사입니다. 결혼 취업 입학을 하는 자녀에게 네가 앞으로 싸워 이겨야 할 곳이 이렇게 많다고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무조건 '잘해줄거야. 잘해주지 않으면 이혼해. 그런 직장은 뭐하려고 다녀'라고 하면 쳐서 취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간질에 걸린 남편과 이혼했던 부인은 남편이 감옥에 갔다는 소식을 듣고 피해자들을 찾아다니면서 훔친 돈을 갚고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판사 앞에서 눈물로 선처를 구하며 재판 후에 재결합하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내 옆에 있는 남편과 자식, 아내를 그런 마음으로 끌어안으시기 바랍니다. 생각만 해도 힘든 그 사람, 세상 사람들이 모두 외면하는 그 사람을 끌어안고 가는 것이 가장 거룩한 땅이고 비전의 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