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앙마이 장애가족과 나눌 샬롬의 정
_ 치앙마이 장애인사역 이야기 21 / 23.07.23
_치앙마이하하네(민수승미유하민하)
* 이번 편지부터 기도 나눔과 소제목부터 전합니다. 글이 워낙 길기에이 두 가지 먼저 살펴주면 고맙고 힘이 날 겁니다.
# 치앙마이 하하네 기도 나눔
*7월27-30일치앙마이장애가족캠프가진행되는데하나님의샬롬이가족마음에심겨지고뿌리내리도록
*치앙마이하하네가장애가족과유쾌하게어울리고캠프후에도벗과이웃관계를소중히이어가도록
*7월16일치앙마이에서처음세워진교회새가족이되었는데장애인사역의희망을겸손히나누도록
* 장애아동이 처음으로 예배드릴 공간을 마련하려는데 필요한 재정(공사, 설비, 인테리어)을 마련하도록
*처음단기선교팀(주님의교회,08.06-11),처음교육연수팀(나사렛대특수체육학과,08.22-25)이치앙마이장애아동과어울리며더불어샬롬의기쁨을전하도록
* 승미가 직업교육 위해 특수학교에서 제과제빵 수업을 시작했는데 즐겁게 만들고 맛있게 먹으며 유쾌한 관계를 맺어가도록
* 유하와 민하가 8월 8일부터 새로운 학교(선교사 자녀 학비 일부 지원)에 가는데 낯선 환경에 괜찮게 적응하고 교사와 친구와 자연스레 어울리도록
* 장기적으로 사역 위한 차량이 필요한데 지금부터 선교후원비에서 <사역 위한 중고차 구입비>를 차근차근 마련하도록
_ 대중교통이 없는 치앙마이에서는 사역과 가정 위한 차량이 별도로 필요함 /기관 방문하고 사람 만나는 일이 많아짐
# 치앙마이 하하네 삶과 사역 나눔 _ 소제목
*치앙마이처음세워진교회(TheFirstChurchofChiangMai)새가족
*장애아동이처음으로예배드릴아담한보금자리
*치앙마이장애가족과샬롬의정을나눌캠프
*장애자녀와함께하는선교사가족캠프
*특수학교의즐거움이된승미제과제빵수업
*어머니의날에선물할장애아동사진액자
*처음단기선교(주님의교회,08.06-11)와처음교육연수(나사렛대특수체육학과,08.22-25)
* 스무 번째 편지 보낸 다음 날부터 겪은 우여곡절
*사라진열아홉번째편지(그때그아이는어떻게내가되었을까)
* 사역 위한 중고차 구입 준비 시작(주저하고 말성이다 전하는 이야기)
* 불현듯 치앙마이에서 다시 만나길
'walkingtogetherslowlyการเดินด้วยกันช้าๆ'
고마운 이웃에게 스물 한번째 안부를 전합니다. 7-8월 교회마다 캠프와 수련회를 다양하게 진행합니다. 여러분의 교회도 비슷하겠지요. 정겨운 추억 만들길 응원합니다.
교회 장애인사역을 하며 여러 기억을 쌓았습니다. 흐려졌다 싶었는데 비슷한 시간을 만나면 고스란히 떠오릅니다. 장이 발효되며 자기만의 향과 맛과 색을 내는 것처럼 기억도 묘하게 익어갑니다.
치앙마이 하하네는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치앙마이 장애가족캠프와 함께합니다. 민수와 승미는 2013년 남서울은혜교회에서 마지막으로 장애가족캠프에 참여했습니다.
10년이 지나 유하와 민하와 함께 치앙마이에서 장애가족과 어울립니다. 그런 시간을 다시 태국에서 경험할 수 있을까, 전혀 바라지 못했던 희망을 곧 다시 만납니다.
만약 네가 오후4시에온다면, 난3시부터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라는 어린왕자 글귀처럼 마음이 묘하게 두근거립니다. 10년 전 정답게 어울린 캠프, 사람, 사건, 사랑도 생각납니다.
우린모두행복했습니다.그때를기억하며이때를기대합니다.
불교신자인 장애가족과 몇날며칠 동행하며 괜찮은 정을 나눌 겁니다. 캠프 후에도 샬롬의 정을 자연스레 이어갈 겁니다. 그러다 교회에서 함께 예배드릴 날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치앙마이장애가족캠프위해
*치앙마이장애가족과이어갈샬롬의정위해
*장애아동위한예배공간(공사,설비,인테리어)위해
*특수학교와특수교육센터에서애써이어가는벗과이웃관계위해
*그리고치앙마이하하네의우여곡절과희로애락위해
여전한 응원과 기도로 동행해 주어 참 고맙습니다. 치앙마이 장애가족캠프 진행비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여러분이 삶을 아껴 전한 선교후원금으로 행사를 지원했습니다(에어바운스 대여 등). 여러분도 같이 참여하는 캠프입니다.
치앙마이 하하네와 보람찬 선교동행이 이어지길 바라며, 바르게 사랑하고 사랑하며 사역하겠습니다. 불현듯 치앙마이 하늘 아래에서 여러분을 만나고 싶습니다. 늘 고맙고 그립습니다.
# 치앙마이 하하네 삶과 사역 나눔
*치앙마이처음세워진교회(TheFirstChurchofChiangMai)새가족
7월 16일 주일, 장애아동 위한 예배가 움트길 바라는 교회에 새가족이 되었습니다. 우선 민수가 등록했고 승미 유하 민하는 당분간 한인교회에 속해 있을 겁니다. 하하자매가 자주 변하는 환경을 힘겨워하기에 교회는 안정적으로 다니려 합니다.
태국교회는 새가족이 오는 경우가 드뭅니다. 민수도 5월에 등록 신청을 했는데 다른 사람이 등록하면 함께 환영하겠다 했습니다. 두 달이 지나서야 한국어를 배운 태국 자매 한 명이 왔고, 그와 함께 새가족이 되었습니다.
예배 중에 세례식이 있었습니다. 세례를 축하하며 새가족을 환대했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새가족 환영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교회에 스며드는 기분이 이런 거구나 싶었고, 오묘하고 신비로웠습니다.
담임목회자가 아내와 아이들을 같이 소개하면 좋겠다 해서 승미 유하 민하도 왔습니다. 하하자매는 전부터 이 교회를 아버지 교회라 부릅니다. 이제 정말 아버지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미 담임목회자와 하하네의 오랜 기도와 바람, 한국에서 장애인과 어울린 경험과 보람, 치앙마이 장애아동 위한 처음 예배(가치와 방향, 기대와 가능성), 예배 공간에 대한 필요와 공공의 노력 등을 나누었습니다.
그분은 하하네를 태국 이름으로 소개했고, 장애인사역의 희망도 나누었습니다. 교인들은 그들처럼 애칭을 가진 한국인 가족을 정답게 맞아주었습니다. 대부분의 태국인은 긴 본명이 아닌 짧은 애칭으로 서로를 부릅니다.
민수 / 빈บิน '날다'
승미 / 녹นก '새'
유하 / 꿀랍กุหลาบ '장미'
민하 / 화ฟ้า '하늘'
태국 이름으로 소개해주길 부탁했는데 잘했다 싶습니다. 이름처럼 마음도, 문화도, 생활도, 사역도 그들에게 다가가고 자연스레 스며들면 좋겠습니다. 천천히 자연스레 어울리길 바랍니다.
특수학교에서 사진 찍는다 하니 교회에서도 사진 찍으면 좋겠다 합니다. 앞으로 예배와 행사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공유할 참입니다. 그리고 종종 인화해서 개인적으로 마음을 전하려 합니다.
새가족 환영하는 날 승미가 쿠키를 구워 전했습니다. 예배 후에 보니 쿠키와 작은 상자가 외부에 놓여 있었습니다. 교인들이 자유롭게 가져가며 교회 선교사역 위해 후원했습니다. 종종필요에 따라 빵과 쿠키를 전할 겁니다.
치앙마이 하하네가 태국교회에서 샬롬의 정을 소중히 나누면 좋겠습니다.
*장애아동이처음으로예배드릴아담한보금자리
보금자리
새가알을낳거나깃들이는곳
지내기에매우포근하고아늑한곳
태국은 1828년에, 치앙마이는 1868년에 개신교 복음을 접했습니다. 치앙마이에 처음으로 복음을 전한 이가 맥길버리 선교사입니다. 그가 세운 교회가 민수가 등록한 치앙마이처음교회(The First Church of Chiang Mai)입니다. 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태국 선교역사에 참으로 중요한 교회입니다.
핏사눌록에서 치앙마이로 오며, '치앙마이에 있는 태국교회 안에서 장애인사역을 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여러 태국교회에서 예배드리다 강변에 있는 치앙마이처음교회를 만났습니다. 가장 먼저 불어온 바람은 '처음이 처음을 시작하면 좋겠다'였습니다.
치앙마이에서 처음 세워진 교회가 처음으로 장애아동 위한 예배를 시작하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수 개월을 간직하며 기도하고 예배드리다 담임목회자와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서로 만나기 전에 희망이 이어져 있다는 게 신기했고 고마웠습니다.
한국 이름을 가진 외국인 선교사 신분이 아닌, 태국 이름을 지닌 교인이자 형제자매로 장애인사역의 희망을 나눌 겁니다.
조만간 구체적으로 교회 안에 <장애아동 예배실>을 검토하고 준비하려 합니다.이미 교회와 희망을 공유했고 활용 가능한 공간도 소개 받았습니다. 방치된 건물이 있어리모델링을 생각했지만 더이상 사용이 불가능하다 합니다.
무너질듯한 작은 건물을 무너뜨리고 <장애아동이 처음으로 예배드릴 아담한 보금자리>를 만들면 좋겠습니다. 층고가 높은 단층 공간이면 충분하기에 그렇게 많은 재정이 들지는 않을 겁니다.
천천히 스며들듯 장애아동 예배실를 그리고 세우고 가꾸면 좋겠습니다. 교회가 전혀 생각하지 않은 사역이기에 교회 스스로 재정을 마련하긴 어렵습니다. 태국 교회 재정 자립도는 상당히 낮은 편이라 새로운 사역을 시작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태국 그리스도인과도 꿈을 나누고 재정을 모을 겁니다. 그리고치앙마이 하하네와 장애인사역을 함께 그려가는 이웃(교회, 기관, 개인)이 마련하면 좋겠습니다.
장애아동이 처음으로 예배드릴 보금자리, 한국과 태국의 그리스도인이 더불어 그려가면 좋겠습니다.
*치앙마이장애가족과샬롬의정을나눌캠프
7월 27-30일 치앙마이 풍경 좋은 리조트에서 장애가족캠프가 열립니다. 장애가족은 대부분 불교도인입니다. 스텝과 봉사자는 모두 그리스도인입니다. 교회, 복음, 전도, 기독교 등 그 어떤 것에도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장애를 전생의 업보로 여기는 불교국가 태국, 조금 더 고단한 인생길 걷는 장애가족이 잠시 쉬고 회복하고 어울리길 바랍니다. 교회에 초대하는 일은 캠프를 마친 후 일상에서 이웃 관계를 이어가며 모색할 겁니다.
아직 치앙마이에는 장애아동과 함께하는 예배가 없기에 교회로 초대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번 캠프를 진행하며 태국 교회 스텝과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과 뜻과 힘을 모을 참입니다.
장애아동 위한 예배가 시작되면 장애가족의 쉼과 회복과 어울림도 그 교회에 움틀 수 있습니다. 함께 걸어갈 길을 바라보면 올해 장애가족캠프의 가치와 방향이 참 중요하다 싶습니다.
캠프는 태국 교회(The First Church of Chiang Mai), 태국 장애인지원단체(Stronger Together), 미국 장애인선교단체(Joni & Friends)가 함께 진행합니다. 내년에는 하하네가 속한 한국 장애인선교단체(Korea Milal Mission Society)도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캠프 진행비는 전적으로 후원 통해 마련합니다. 장애가족은 무료이고, 스텝과 봉사자는 참가비가 있습니다. 캠프 진행비가 빠듯해서 여러분의 고마운 선교후원금으로 행사 일부를 지원했습니다. 여러분도 함께하는 캠프입니다.
하하네에게 전해주신 후원금으로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즐겁게 놀 에어 바운스를 빌렸습니다. 이곳에서는 에어 바운스를 바람의 집이라 부르는데 표현이 참 좋습니다.
바람의 집, 한국은 흔하게 볼 수 있지만 태국은 참으로 신기하고 놀랍고 재미난 놀이터입니다. 모두 함께 먹을 간식도 준비햇습니다. 승미가 쿠키와 브라우니를 구울 참입니다.
치앙마이 하하네는 3박 4일 동안 치앙마이 장애가족과 샬롬을 정을 나눌 겁니다. 다섯 살이 되었다며 의젓한 척하는 유하와 민하도 또래 친구와 유쾌하게 어울릴 겁니다. 흥에 겨워 살고 흥에 겨워 웃는 아이들이라.
장애가족과나눈샬롬의정,스물두번째편지에서전하겠습니다.
*장애자녀와함께하는선교사가족캠프
7월 11-15일 치앙마이에서 조금 낯선 캠프가 열렸습니다. 장애자녀와 함께하는 외국인 선교사 가족이 모였습니다. 열 다섯 가족이 4박 5일 풍경 좋은 리조트에 머무르며 쉼과 회복과 어울림을 누렸습니다.
저마다 다양하고 비슷한 우여곡절 지니고 만났습니다. 시각장애 쌍둥이 자매를 입양한 가족도 있었습니다. 장애자녀와 함께하며 예기치 않은 고단함을 겪기도, 사역의 문이 닫히거나 열리기도 했습니다.
희로애락 공유하며 다시 걸어갈 힘을 얻었습니다. 이 캠프도 치앙마이 장애가족캠프를 진행하는 교회와 단체가 함께 함께했습니다. 저는 사진을 찍으며 어울렸고 부모모임과 자녀모임을 눈과 마음에 담았습니다.
기회를 만들어 이들의 사역 현장에 마실 다녀오면 좋겠다 싶습니다.
*특수학교의즐거움이된승미제과제빵수업
특수학교에 사진 찍으러 갈 때마다 승미가 만든 빵과 과자를 가져갑니다. 여러 교사가 '우리 학교에서도 만들어 먹고 팔면 좋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제과제빵은 장애학생 직업교육으로 참 좋은 과정입니다.
특수교육, 장애인복지, 장애인사역 모두 결과보다는 과정이,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합니다.
언제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싶었는데 7월 13일 첫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생각보다 특수학교 직업교육 환경이 좋지 않았지만 처음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수업에 필요한 물품과 재료를 구입하고 환경을 개선하도록 후원해 주어 고맙습니다.
제과류 공정 중 실내가 시원해야 만들기 좋은 품목이 많습니다. 밀가루와 가루류가 날려 천장에 있는 선풍기는 사용이 어려웠습니다. 워낙 더운 날씨에 오븐열까지 더해져 쿠키 반죽이 자꾸 녹아 애를 먹었습니다.
쿠키를 만들 때 온도가 중요해서 에어컨이 꼭 필요합니다. 이건 학교 시설이기에 교감에게 요청했습니다. 태국 공립학교는 에어컨 있는 공간을 찾기 어렵습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느긋하게 땀 흘리며 기다립니다.
태국은 기다림의 나라입니다.
제과제빵 수업은 담당교사와 먼저 진행합니다. 장애학생과 특수학교 상황를 고려하면 쉽고 빠르고 안전한, 재료비가 비싸지 않은 품목으로 해야 합니다. 담당교사는 하나라도 더 배워 가르치고 적용하려 합니다. 학교도 무척 좋아합니다.
특수학교 직업교육은 장애학생과 일반사회를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목요일 오전마다 진행합니다. 담당교사가 주중에 꼭 연락합니다. 장애학생과 함께 만들었다며, 그들이 친구와 가족과 교사에게 전했다며 작은 과자를 들고 환하게 웃는 사진을 보냅니다. 앞으로 맛과 멋을 더 내면 학교 밖에다 판매하려 합니다.
처음 특수학교를 방문한 날부터 지금까지 자연스레 스며들듯 벗과 이웃이 되어갑니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12:!5)'는 말씀 안에서 천천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과자 굽는 냄새가 은은히 퍼지는 것처럼 하나님의 샬롬이 유유히 흐르길 바랍니다.
*어머니의날에선물할장애아동사진액자
8월 12일은 태국 어머니의 날입니다. 학교마다 행사를 진행하고 어머니에게 전할 편지를 준비합니다. 태국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불교사회와 문화입니다. 장애를 비롯한 모든 고통과 어려움을 전생의 업보로 여깁니다.
장애자녀 어머니는 '내가 전생에 무엇을 잘못해서 아이가 이런가'라는 아픔을 지니고 삽니다.
그들에게 조금 더 서글프고 헛헛한 날이 어머니의 날일 겁니다. 그날 어머니에게 손수 꾸민 고운 액자를 전하고자 장애아동 한 명씩 사진을 찍었습니다. 가만히 서서 카메라를 바라보는 게 힘든 친구들이라 달래가며 눈과 마음을 담았습니다.
어머니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며 한 명 한 명 사진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액자 꾸밀 재료는 주님의 교회(신종철 목사) 단기선교팀이 가지고 옵니다. 팀원과 장애아동이 짝을 이루어 액자를 곱게 꾸밀 겁니다.어떤 액자를 꾸밀지 기대됩니다.늘 안쓰럽게 여기는 장애자녀 사진에 하나님의 위로와 응원을 담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특수교육센터 미취학 중증장애아동 75명, 특수학교 유치부 장애아동 25명을 촬영했습니다. 이후에 특수학교 초등, 중고등 장애학생 개인 사진도 찍어 전하려 합니다.태국은 사진 인화비가 무척 비싸서 쉽게 인화하지 못합니다.
사진 속 아이들은 저마다 사연을 지니고 말을 건넵니다. 한국에서 함께했던 친구들 이야기와 비슷합니다.
'walkingtogetherslowlyการเดินด้วยกันช้าๆ'치앙마이하하네사역이정표따라천천히같이걸어가겠습니다.
*처음단기선교(주님의교회,08.06-11)와처음교육연수(나사렛대특수체육학과,08.22-25)
일산 홀트학교에서 예배드리는 주님의 교회(신종철 목사) 처음 단기선교팀(20명)이 치앙마이에 옵니다. 8월 7-9일은 메솟에서 미얀마 난민사역을 합니다(이삭 선교사 인솔). 10-11일은 하하네와 함께 치앙마이에서 장애인사역을 합니다.
주님의 교회도 단기선교팀이 처음이고 하하네도 처음입니다. 처음이 처음을 만나는 거라 참 좋고 고맙고 설렙니다.
특수교육센터와특수학교에하루씩가서장애아동과어울립니다.두기관모두외국인여럿이와서장애아동과일대일로어울리는건처음입니다.한국인에대한호감이있어다들기대하며기다리고있습니다.
예배를드리거나기독교복음을드러내어전하긴어렵지만장애인사역을개척하는지금무척큰도움이됩니다.
단기선교팀이 보편적으로 하는 공연은 부탁하지 않았습니다. 20명의 팀원이 두 개 기관에서 일대일로 장애아동을 만나고 어울리고 기도하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학교와 교사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팀원 덕분에 함께 즐거워하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올해 살갑게 관계 맺기를 시작하면 내년에도 소중히 이어갈 수 있을 겁니다. 꼭 다시 오면 좋겠습니다.
팀원과 장애아동이 같이 어머니에게 선물할 사진 액자를 꾸밉니다. 특수교육센터 아이들과 에어바운스에서 놀고, 특수학교 아이들과 모래놀이터에서 놉니다. 한나절 장애아동과 유쾌하고 행복하게 노는 게 장애인사역의 마중물이 될 겁니다.
아이들과 일대일로 어울리며 눈과 마음을 맞추고 하나님의 샬롬이 깃들길 기도할 겁니다.
나사렛대특수체육학과(이재환교수)교육연수팀은22-25일에함께합니다.장애학생에게예체능교육은무엇보다소중한데태국특수교육은이부분이약합니다.
이번 교육연수를 시작으로 한국 특수교육현장의 미술, 공예, 체육, 음악 등을 소개하고 연계하고 싶습니다.다양한특수교육전문가가종종와서반갑게어울리면좋겠습니다.
* 스무 번째 편지 보낸 다음 날부터 겪은 우여곡절
7월 보낸 스무 번째 편지 제목이 <치앙마이 365일, 열세 가지 고마움>이었습니다. 편지 보낸 다음 날부터 며칠 동안 겪은 우여곡절입니다.
_ 유하 산책하다 넘어져 턱 아래 찢어짐, 가장 큰 병원 응급실 갔지만 봉합 가능한 성형외과 전임의 없음, 파트타임 의사 6시간 기다려 네 바늘 꿰맴, 고르지 않게 꿰매서 계속 살펴봐야 함
_ 유하 민하 코로나 걸렸을 때보다 더 심한 고열로 사흘 내내 집에서 힘겨워함
_ 아이들이 밤에 기침하며 계속 토했는데 화장실 데려가다 승미가 벽에 부딪혀 발톱 빠짐, 빨톱 빠진 게 처음이고 워낙 정신 없어 아이들 다시 재우고 알게됨, 현재 계속 소독하며 치료하고 있음, 뿌리까지 뽑힌 상태라 다시 자랄 때 살을 파고들지 않아야 함
치앙마이 하하네가 유난히 힘들다 말하는 건 아닙니다. 한국이든 태국이든 지구촌 어디든 사람 사는 거 다 비슷합니다. 고마운, 미안한, 즐거운, 쓰라린 일 겪으며 인생이 묘하게 익어갑니다. 우리가 이웃되어 살아가는 까닭입니다.
여러분의 일상을, 우여곡절 가득한 희로애락을 치앙마이 하하네가 응원합니다.
*사라진열아홉번째편지(그때그아이는어떻게내가되었을까)
'왜열아홉번째편지가없어졌지'라고궁금해할혹시모를그에게사정을전합니다.
2021년 3월부터 이런저런 안부를 담아 무척 낯선 선교편지를 보냈습니다. 내용, 분량, 글과 사진 분위기 등 여러분이 지금껏 받은 선교편지와 결이 달라 어색했을 겁니다. 너무 길어 줄여보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치앙마이 하하네가 살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정리하고 나누고 싶은 바람이 컸나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가는 편지는 열아홉 번째 보낸 '그때 그 아이는 어떻게 내가 되었을까'입니다. 그런데 그 편지가 다른 글을 수정하다 사라졌습니다.
시스템 오류라 여기고 글 복원을 요청했는데 '한 번 삭제된 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다'는 명확한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애써 기억하면 다시 쓸 수 있겠지만 그러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때 그 아이가 지금의 내가 되기까지, 기억할 수 있는 시간보다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아쉽지만 흘려보낼 건 그렇게 해야 몸도 마음도 편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은 시간과 시간이 겹치고 섞여 빚어집니다. 물리가 아닌 화학입니다. 마음을 가장 많이 담아 적은 글이 연기처럼 사라졌지만 아쉬운 일 겪은 나를 다독이는 것도 내 몫입니다.
사실 민수 아니면 그 글을 다시 볼 이가 없지만 혹시 몰라 혹시 모를 그에게 사정을 전합니다.
* 사역 위한 중고차 구입 준비 시작(주저하고 말성이다 전하는 이야기)
한국인에게 익숙한 태도는 빠르고 확실하게입니다. 저도 그랬으나 태국에 살며 천천히 차근차근, 그리고 야무지게로 변했습니다. 일이나 사역을 얼렁뚱땅 해도 된다는 게 아닙니다. 과정과 방향이 중요하지만 결과와 속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천천히 차근차근에 야무지게를 부러 더한 까닭입니다.
한참 주저하고 말성이다 차 이야기를 전합니다. 사역 위한 중고차 구입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태국은 방콕을 제외하곤 대중교통(버스, 전철, 택시 등)이 없습니다. 학령기 자녀가 있는 선교사는 부득이하게 가정과 사역 위한 차량이 별도로 필요합니다.
가정마다 상황이 다르지만 치앙마이 하하네도 비슷한 입장과 처지가 되었습니다.
사역 위해 가야할 기관, 만나야할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같은 시간대에 이런저런 사역, 아이들 학교 픽업, 병원 진료, 일상의 필요 등이 겹치는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이동하기가 쉽지 않아 사역 중에 돌아오는 횟수도 많아졌습니다. 학교, 기관, 교회, 장애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서 앞으로도 그럴 듯합니다. 한국은 차량 두 대 있는 집이 드뭅니다.
차량 한 대로 최대한 버티고 버텼는데 이제 사역 위한 중고차 구입 준비를 시작합니다. 태국은 신차든 중고차든 한국에 비해 가격이 1.5~2배 가량 비쌉니다. 재정 부담이 크지만 멀리 보고 준비를 시작합니다.
8월부터 여러분의 기도와 응원이 담긴 후원금 중 일부를 구별해서 모으려 합니다. 사역 위한 중고차 구입을 응원할 분은 별도로 이야기해 줘도 좋겠습니다. 보람찬 선교동행이 되도록 바르게 사용하겠습니다.
이일도천천히차근차근,그리고아무지게진행하면언젠가가능할겁니다.
*불현듯치앙마이에서다시만나길
방콕, 파타야, 푸켓처럼 치앙마이도 태국에서 잘 알려진 관광도시입니다. 하지만 여느 관광지에 비해 화려하거나 재미나지 않습니다.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위해 갈 곳도 소개할 곳도 많지 않습니다. 잘 알려진 곳은 며칠이면 다 가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때마다 많은 이들이 오고 또 옵니다. 한 달 살기의 성지라고도 합니다. 가만보니 몸과 마음이 조금 더 자유롭고 싶어 오는 듯합니다. 조금 더의 차이가 얼마나 크고 반갑고 고마운지 모릅니다.
그간 지인 몇 명이 치앙마이에 마실 다녀갔습니다. 장애인사역 현장에서 어울린 이들이라 기억을 돌이키는 게 즐거웠습니다. 치앙마이 날씨가 제일 좋은 11-1월에 다른 지인이 마실 온다 합니다. 여러 변수가 있지만 소식만으로도 반가웠습니다.
그리운 이들이 오면 특수교육센터나 특수학교에서 장애아동과 한나절 어울리는 걸 권하려 합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하나님의 샬롬을 눈빛, 몸짓, 마음으로 얼마든지 나눌 수 있습니다.
불현듯 치앙마이에서 고맙고 그리운 이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얼마나 반가울지.
치앙마이처음교회(The First Church of Chiang Mai) 세례자 및 새가족 환영
새가족 2명과 세례 받은 6명(하얀 상의), 함께 사진 찍은 이들은 일대일 섬김이
치앙마이처음교회 성찬 빵과 잔
태국에서 처음으로 장애아동 위한 예배실이 세워지길 바라는 공간(많이 낡아 헐고 다시 지어야 함)
유하 민하를 좋아해줘서 고마운 최고령^^ 교사
특수학교 모든 이들의 즐거움이 될 승미 제과제빵 수업



방학 맞은 유하 민하와 함께한 두번째 수업



잘 배운 담당교사가 잘 가르친 제과제빵 수업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유쾌하고 행복하게 수업했다고 함
장애학생 스스로 반죽하고 모양 만들어 구운 처음 바닐라 크랙쿠키
동료교사에게 전한 아몬드 브리틀, 다들 배우고 싶어함
특수학교 유치부 아이들 개인사진 촬영, 마냥 귀여워서 그냥 행복해짐




산책 중에 아래 턱이 찢어진 유하, 봉합할 수 있는 성형외과 의사 6시간 기다림
봉합 일주일 후 실밥 제거
치앙마이 곳곳에 가득한 대마냄새(담배와 비교할 수 없는 아주 고약한 냄새가 남)
초록색 대마(CANNABIS)잎 그려진 카페는 대마 넣은 음료와 음식을 팔고 있음
대마잎 넣은 크로아상, 음식, 음료
흥에 겨워 살고 흥에 겨워 웃는 흥부자
시원한 코코넛 마시러 치앙마이 마실 오세요 하하자매가 사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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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교회 선교국 행정담당 김민수 목사 (010-2715-2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