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아 , 그러므로 네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은혜 속에서 강하고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수 있으리라. ( 딤후: 2:1-2)
브와나 아쉬피웨! (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라)
평안 하신지요?
선교소식이 좀 늦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의 긴 선교편지를 기다릴 분도 많지 않고, 전부를 읽어 보신분도 별로 없으시겠지만
하루속히 쓰지 않으면 안된다는 부담과 ,쓰지 않고는 견디기 힘든 어떤 감동을 가누기가 저 역시 무척 힘든 지난 한달이었습니다.
8월의 한달은 정말 잔인한 한달, 정신과 육체의 회복을 위한 몸부림의 한달이었습니다.
"내 아들아, 내사랑하는 아들아"
감옥에 갇혀서도 소망과 사랑, 긍지와 자부심으로 가득찼고 애정에 넘치는 사도 바울의 심정이 담긴 "내 아들아"
나에게 인정받지 못한다는 두려움에 학생들 가운데 목사인 자매와 자기의 재능과 능력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한 제법 똑똑한 학생이 주동하여 전체 학생의 절반인 7명이 하루 아침에 떠나 버렸습니다. 그와 동시에 저와 서 선교사의 마음도 무너져서 한동안 깊은 절망감에 휩싸였습니다.
저들이 과연 2년 가까이 내게서 무엇을 들었고 보았단 말인가?
예배시간에 텅 빈 자리, 이땅을 향한 예수님의 소망이요, 나의 소망이며 긍지며 사랑인 그들이 어디로 갔단 말인가?
시편, 아가서, 에베소서등 강해를 준비하면서 보내던 시간들...
한구절 한구절 묵상과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어떤때는 하루종일,
몸으로 사는 농사꾼인 내가 책상앞에서 대 여섯권의 각각 다른 성경책을 비교하면서 즐거움과 행복감으로 마치 큰 잔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설레이며 대문여는 소리에 행복에 넘치던 은혜의 시간들....
이제는 무슨 즐거움으로 주일을 기다리며 성경을 본단 말인가.
한편으로는 7명의 무리 앞에서 당당히 "나는 남겠다"고 하던 여학생 한명과 남학생 하나, 그리고 순간의 순종하지 못한것에 용서를 구하며 돌아온 남학생,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여물어져 가는 1기생 3명 도합 6명이 아직 내곁에 남았지 않은가하며 '그래 일어 서야지' 하면서도 떠나버린 대문으로 눈이 닿는 순간 온갖 부정된 생각과 허무한 생각으로 주저앉는 마음을 추스리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한 여선교사님께서 저를 위해 기도 하실때 주님께서
"내가 다 안다. 나도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버림을 당했었다."
라고 전해 주시는 말씀에 눈물이 울컥 솟았습니다.
그동안 제 삶을 통해서 단 한명만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가 나온다면 나의 삶은 헛되지 않다고 수없이 말해 왔지만 실상 제 마음은 한명도 잃어 버리고 싶지 않은 마음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몇일의 시간이 흐르며 주님께서는 다시금 저희 자신의 내면을 돌아 보고 추스릴수 있는 시간을 주셨고 이제는 몸과 마음이 다시금 회복 되었습니다. 그리고 떠난 학생들중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던 한 학생의 아버지인 목사님이 직접 찾아 오셔서 자기 아들을 다시 받아 달라고 부탁하였고, 좀 덜렁대지만 순수한 한 형제도 부모님이 목사님과 함께 찾아와 다시 교육을 계속받을수 있게 해 달라고 하여 두명은 다시 받아 들였습니다.
그리고 예정보다 약간 늦었지만 9월 10일 부터 제 4기 씨들원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남학생 3명 여학생 4명 도합 7명입니다.
저희의 형편상 6명을 넘지 않으려 정했었는데 마지막으로 찾아온 여학생을 외면할수가 없어서 이번에는 7명이 함께 지내게 되었습니다.
이들의 이름과 나이를 적어 봅니다.
*해피네스 임마누엘(여)-22살
*네에마 에 카야(여)-18살
*릴리안 (여)-25살
*기프트 무사(여)-19살
*쟈카리아 상웨(남)-18살
*엘리사 무사(남)-29살
*임마누엘 사무엘(남)-20살
이들에게 주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이땅을 일으키는 작은 지도자들로 바르게 서갈수 있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영이는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하였고 10월 13일에 토플시험을 보고 , 수능시험도 보겠다고 합니다. 올 한해 계속적으로 시험에 시험을 거듭하는 주영이에게 주님께서 의젓하게 헤쳐 나갈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셔서 감사 드립니다.
대학의 진로를 선택하고 주님의 일꾼으로서 준비되는 모든 과정 위에도 주님의 도우심과 인도 하심이 함께 하시길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광이는 1달여 방학을 마치고 이제 마지막 학년인 12학년이 되었습니다.
주광이도 진로를 결정하고 나가는 모든 길위에 주님께서 함께 하셔서 주님의 쓰시기에 합당한 사람으로 잘 준비될수 있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입양하려던 아기는 잠시 보류중입니다.
2살 이하는 에이즈 검사 결과가 확실히 나오질 않는다고 합니다.
2살 이상이 되면 아이가 저희와 적응하기가 어렵지 않을까하여
좀더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주, 다음주면 나온다고 하던 2톤 트럭이 아직 나오질 않고 있습니다.
트럭이 속히 나와서 사역에 좋은 동역자가 되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계속적으로 기도 부탁 드리는 것은 농장에
물이 준비 될수 있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동안 물을 제대로 주지 못하여 죽은 나무 묘목들을 뽑아 버릴때
마음이 아팠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귀한 땅입니다.
이땅으로 인도 하실때 시편 16:6절 말씀 "내게 줄로 재어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이땅이 훈련원으로, 시범농장으로, 중앙 베이스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물이 반드시 필요 합니다.
주님께서 이땅 가운데 풍성한 물을 허락해 주시길 기도해 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그럼 동역자님들의 삶을 통하여서 교회와 가정과 이웃안에 주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 지며 계속적으로 동역자님들의 삶안에 성령님의 감동과 감화와
인도하심이 충만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탄자니아 모로고로에서 윤 봉석, 서 순희, 주영(한국), 주광(케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