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의 컴퓨터 사정상 부득이 글을 나누어 게시하게 됨을 양해하여 주십시오.....
"마치 바늘귀에 낙타가 들어가는 것과 같다"는 예수님의 표현이 딱 맞습니다.
한 두어달전에 중류층정도가 사는 동네를 지나는데 너무나 화려하고 고급스런 집이 있어 옆에있던 형제에게 물었더니 수아 농업 대학의 교수의 집이라는 말에 그만 말문이 막혔습니다.
아니 대학 교수의 월급이 최고 2백불에서 4백불인데 어떻게 저런 집을 지을수 있을까?
저 집을 세를 놓으면 최소한 1달에 2천불이상은 받을텐데....
또 한가지 더 말씀 드리고 싶은것은 제가 키스와 힐리어가 부족해서 통역하는 사람을 두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제대로 통역을 하려면 최소한 고졸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보통 훈련기간중에 통역을 하는 시간은 하루에 4시간에서 6시간 정도 합니다.
그리고 훈련이 없는 요즘은 새벽기도 시간과 농업교육등 약 3시간정도의 통역을 합니다.
그래서 남는 시간에 학생들과 함께 노동을 할것을 요구했습니다. 처음 고용할때 그렇게 하기로 약속을 하고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고용이 되고 나면 선생의 자리를 굳히려 합니다.
노동시간에 인상이 찌그러져 있고 소극적이어서 왜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너무나 어이없는 대답을 했습니다. 그것도 농업 전문인 선교사, 또한 삶과 신앙의 일치를 시간마다 강조하는 통역을 하는 사람의 입에서 기껏 나오는 말이
" 노동과 농사일은 제대로 배우지 못한 무식한 사람들이 하는 것이
자기네 전통이요 문화" 라는 말에 그만 분노가 지나쳐 맥이 빠졌습니다.
" 어떻게 이들에게 이땅 가운데 하나님의 소망이 있다고 말할수있단 말인가?
기껏 고등학교 졸업에 통역하는 주제에 저런 생각과 의식을 가지고 있다면
대학을 나오고 유학을 마친 사람들은더하지 않을까?
더군다나 농업 국가요, 농업만이 유일한 소망인 나라에서 지식인들이 한결같이 저런 가치관이라면 어디에 소망이 있단 말인가?" 참으로 서글퍼지고 외롭고 고독하여 어디 아무도 없는곳에 가서 실컷 울어 보고 싶었습니다.
성자 하나님께서 한 인간의 몸을 입고 그것도 일개 목수의 모습으로 오신뜻을 알기나 하는가?....
어쩌면 나 개인이 무시를 당한것 같고 비천한 존재로 붙여진것 같아 더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농업은 투자할 가치가 없을 뿐더러 고생만하고 그어떤 소망도 없다고 합니다.
그런말을 들을적마다 그 어떤 분노를 느낍니다.
제 가슴에 마치 못이 박는 듯 합니다.
우리는 하루도 농부의 수고 없이는 생명을 이어갈수가 없는데 그 수고는 전혀 헤아리지를 않습니다.
농업은 생명을 창출하는 일임에도 한갖 생명없는 일들보다 천시 여김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식이 이땅 가운데도 가득함을 보며 섬기는 지도자로서 이땅 구석 구석 내려갈 수 있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