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여호수아 선교사 선교편지입니다.
작성자명 [선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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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3.18
<<실크로드 ANF에서 날아오는>>
한나와 여호수아의 54호 기도편지 - 2005년 3월 10일
사랑하는 후원자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봄기운이 완연한 타쉬켄트에서 문안 인사 올립니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춥고 유난히 길고 유난히 눈이 많이 왔던 겨울이었습니다. 2005년도 어느새 2달이 지나고 벌써 3월이 되었습니다. 이번 달도 남은 40일 기도를 마치면서 금방 지나갈 것 같습니다. 많은 소식들이 있습니다. 함께 아뢰는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시내에 나갔다가 놀라운 광경을 보았습니다. 타쉬켄트 시청 앞 광장에 비록 소수의 무리이지만 반정부 구호를 적은 피킷을 들고 데모를 하는 군중을 본 것입니다. 아직 큰 군중은 아니지만 이런 것은 상상하기 힘든 모습입니다. 우리 병원 메니저로 일하는 현지인 선생님도(50세) 우즈벡에서 이런 광경은 처음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우리 중보 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변화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어제 아침 아주 강한 기름부으심으로 “독재의 영”을 쫓아내는 영적 전쟁을 했기 때문입니다.
1. **교회 소식
**교회는 지금 지난 2월 14일부터 시작된 40일 금식기도가 한참 진행 중입니다. 하루 1끼만 먹으며 24시간(대개 먹는 시간 30분을 제외한 23시간 반) 금식을 40번 하는 셈입니다. 저희 교회만 45명이 서명하고 진행 중인데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즈벡 안에 12개주와 1개 자치 공화국이 있는데 각 주, 혹은 자치 공화국을 위해 3일씩을 할당해서 집중적으로 중보와 영적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을 고르게 리더들 2-3명에게 분담시켜 현장 조사를 의뢰하고 이들이 정보를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데, 그때마다 성령께서 많은 것들을 가르쳐 주셔서 모두 흥분하고 있습니다. 대개는 자기의 출신지역을 발표하도록 했기 때문에 매우 실제적인 제목들이 나누어지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상황에 대해서는 중보기도로, 사단의 계획으로 밝혀지는 것들에 대해서는 영적 전쟁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면서 한 주(州)씩 정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에 1시간 20분, 점심 때 1시간 반씩 모여서 찬양과 기도제목 정리 등을 하고 모임을 해나가는데 8-15명씩 모여서 지금까지 반 이상이 지났는데 힘있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보를 해 나가면서 느끼는 것은 성령께서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것들을 알게 하시고 진정한 문제들을 깊이 있게 보게 하심으로써 날마다 모두 놀라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이 시간을 얼마나 기다리시는지 모두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더구나 우리 현지인 중보자들은 이 제목들이 모두 자기들의 문제이므로 영적 전쟁과 중보기도에 대해 조금만 가르쳐주면 모두 흥분해서 열심히 기도합니다. 전에 한국에서 영적 전쟁과 중보기도에 대해 많은 강의를 하면서 모아두었던 자료들을 현지 형제 자매들을 위해 사용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감개가 무량합니다. 너무 감사해서 아내와 어떻게 이렇게 되었는가 날마다 이야기 합니다.
이제는 우리 중보자들이 말씀으로 기도하는 법도 잘 알아서 매일 정확한 말씀을 받아오고 있는데 이 말씀을 기도 가운데 선포하면서 모두 강한 기름부으심을 느낍니다. 또한 매일 밤 새로운 꿈을 통해서 계시로 우리를 격려하시는데 꿈이 말씀과 정확하게 맞아서 매번 놀랍니다. 어떤 때에는 남부의 한 주를 위해 3일간 열심히 기도한 바로 다음 날 생각지도 않게 그 지역 사람들이 청년부 모임과 셀 모임에 각각 때로 나타나서 아주 쉽게 예수님을 영접하고 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큰 격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주님은 분명히 우리의 기도를 정확하게 하나하나 듣고 계십니다.
우리 현지인 00 자매가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쉽지 않은 상황을 이겨내면서 우리 한국에서 온 0화평 사역자와 좋은 팀을 이루어 아무도 들어가지 않은 아프간의 도시에 처음으로 모든 두려움을 무릅쓰고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은 우리 교회 사람들과 그곳에 있는 한국인 선교사들에게도 큰 도전이 됩니다. 4월에 알파를 시작하고 올해 안에 작은 그룹을 만들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사실 이것은 선교학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사건입니다. 우즈벡도 아직 선교지인데 거기서 개척한 교회에서 선교사를 파송해서 더 열악한 오지 땅끝에서 한국의 선교사와 팀을 이루어 동역 한다는 것은 정말 새로운 개념의 새로운 사건입니다. 다음 편지에는 이들이 개척한 모임을 소개할 수 있기 바랍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2. 교회 건축 소식
교회 건축은 비록 아직까지는 더디었지만 이제 봄이 와서 날씨가 많이 더워집니다. 오늘 드디어 지하층 위의 지붕을 올리는 공사를 하고 이제부터 빨리 진행하려고 합니다. 공사가 좀 더 빨리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저희도 날마다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공사와 함께 교회의 법적 등록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하기는 여름 전에 공사를 모두 끝내고 싶은데 여기 사정이 그렇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적어도 가을 이전에 완공할 계획으로 느긋하게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3. ** 병원 소식
타쉬켄트 주변 지역에서 수고하는 한국인 사역자와 연결되어 이동 진료 후 비전이 일치된 한 도시에 새로 알파를 열면서 새로운 젊은 교회가 탄생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또 다른 모델입니다. 전에 이동진료를 통해 교회를 개척한다는 꿈은 있었는데 아직 그 열매가 없다가 이번에 드디어 그 열매가 나타난 것입니다. 역시 어느 도시에나 그곳에서 오랫동안 섬기고 있으면 이렇게 열매를 맺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들도 G-12비전으로 함께 연결해서 청년 위주의 사역을 해나가고자 합니다. 계속 병원 사역을 통해서도 많은 열매가 맺어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병원의 많은 필요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특별히 임상병리검사실 기구들을 교체하려고 하는데 한국의 병원들에서 교체하는 것들이 있으면 저희에게 연결되어 잘 사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 외 그 동안 약사로 섬기던 배 샘 자매가 최초의 ANF 커플이 되면서 이번 봄에 결혼하기 위해 귀국했습니다. 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시고 미국 시민권자 형제와 결혼하므로 가능한 한 빨리 법적 신분을 확보하고 현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두 사람 모두 아주 좋은 본을 끼치고 가서 자매의 제자 중 한 자매는 배 샘 자매를 너무 그리워해서 우울증에 걸릴 지경이 되었습니다. 이들이 출국하는 날은 거의 연예인이 공항에 나타난 수준이었습니다. 좋은 본을 끼친 이들과 같은 단기 사역자들이 많이 나와서 계속 헌신해 주기를 바랍니다.
우즈벡에도 봄은 오는가? 라는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답은 “이번 봄이 그 봄이다”라는 것입니다. 드디어 만물이 소성하고 영혼들이 소성하는 부흥을 알리는 봄이 이번 봄이 될 것입니다. 함께 기도에 헌신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