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고여호수아 선교사 편지입니다.
작성자명 [선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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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4.11.27
<<실크로드 ANF에서 날아오는>>
한나와 여호수아의 기도편지 - 2004년 11월 22일
안녕하십니까? 이곳 우즈벡에도 초겨울의 기운이 감돌기 시작합니다. 아직 눈이 온 것은 아니지만 그 무성하던 나뭇잎이 모두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은 마당을 보면 계절이 바뀌는 것을 실감합니다.
지난 10월 15일 서울 온누리 교회에서 있었던 열방친선병원(ANF Network) 후원을 위한 실크로드의 밤의 흥분도 이미 가라앉고 이후 짧은 미국 여행을 마치고 이곳 우즈벡에 돌아온지도 이미 1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날의 후원의 밤에 오셔서 함께 비전을 나누어주신 분들께 일일이 감사의 말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 기도편지의 지면을 통해서나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우즈벡에 없는 동안 병원과 교회를 안 베드로 사역자가 잘 지켜주었고 비록 체제를 위한 비자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어도 현재 개인적으로는 어느 때보다 더욱 평온한 가운데 있습니다. 2004년도 이제 한달 밖에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올해를 다시 돌아보고 2005년에는 어떤 새로운 일이 있을까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변화와 새로운 사역을 위한 기도제목을 함께 나누고 비전으로 함께 동역하게 된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1. 교회 소식
교회는 이미 주님의 교회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우리 현지인 리더들이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하고 있고 저희보다 오히려 더욱 교회를 사랑하고 비전을 이루려는 열정이 가득해서 아직조금은 어색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사역자 같은 모습이 더욱 믿음직하게 자라가고 있습니다. 이번 11월 성찬식을 위한 주일과 지난 주 21일 첫 번째 선교사 파송을 위한 특별 예배에는 어린이들을 포함하여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예배에 참석함으로써 저희들의 가슴을 흥분되게 했습니다. 아직은 방문 수준으로 오는 분들이 제법 많지만, 이들을 새로 시작하는 알파로 연결해서 계속 새로 오는 성도들을 양육 단계로 가져가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11월 25일부터 저희 교회로서는 4번째의 알파 코스가 시작됩니다.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모두 기도하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부터는 좀더 알파의 정신에 맞게 하기 위해(리더들이 영혼 추수에 너무 열심인 나머지 2-3회 출석 후에는 강하게 복음 제시를 해서 영접하는 사람들은 끝까지 남지만 마음이 어려운 사람들은 중도에 쉽게 떠나갔음) 좀 더 노련하게 진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12월 17-19일에 있을 올해의 마지막 인카운터 수련회를 위해 준비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초신자 30여명을 데리고 함께 올라갈 것을 목표로 새로 영접한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접촉하며 프리 인카운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인카운터인 만큼 더욱 큰 기름부으심 가운데 은혜를 체험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교회의 첫 선교사를 파송하는 지난 21일의 예배는 참으로 감동적인 날이었습니다. 주께서 큰 축복을 주셔서 이 날만 6명(남녀 각 3명)이 새롭게 주님을 영접했고 그 동안 갈팡질팡하던 형제도 세례를 받는 감동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농담 삼아 1명 보내니 6명 보내주신다고 다 보내자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간증 시간도 그 어느 때보다 기적적인 것들로 가득해서 새로 온 사람이나 기존의 성도나 큰 은혜를 체험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날의 예배 만으로는 이제 곧 2부 예배를 드려야 하지 않는가 할 정도로 저희 비전 하우스 1층이 가득 차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이제 올해 성탄절에는 각 주변도시 셀 그룹들이 각자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준비할까 합니다. 전체 리더들이 약속한 셀의 숫자가 100개였는데 리더 중 몇 명이 이미 외국에 연수차 나가거나 부득이한 이유로 리더 그룹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재조정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50개의 셀까지는 목표를 늦추지 않고 나아가기 위해 기도하며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비전이 우리 1세대 형제자매들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계속 매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교회 건축이 생각보다 더디게 진전되고 있습니다. 날씨가 춥고 비가 와서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인건비가 상승되고 자재비가 올라서 인부들이 달아나는 바람에 공사를 담당한 건축회사 사장이 무척 헤메고 있습니다. 일단 2층까지 하고 2-3년 후 2개 층을 더 올릴 계획을 세웠다가 그렇게 할 경우 기왕에 만든 지붕을 다 부수어 버려야 한다고 하는 통에 그렇게 낭비를 하느니 차라리 이번에 3층까지 올리고 지붕을 단단히 만들어 10년까지 가도록 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단, 현재로서는 3층을 건물 외장만 만들었다가(최소한의 비용증가로) 사용 공간에 대한 평가가 난 이후에 3층에 대한 내부 공사만 추후에 할 것으로 예정하고 공사 자체를 약간 변경하고 있습니다. 추가분의 예산이 얼마가 될지 아직 평가되지 않았지만 계속 잘 공급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 병원 소식
병원도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다시 이동진료를 통한 사역이 불붙고 있습니다. 지난달과 이번달 이동진료는 타쉬켄트 근교지역(60-100 km 내외)에서 기존의 사역자들이 발판을 닦은 곳에서 사역을 했는데 결실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이미 우리 한국인 사역자들이 4-5년씩 섬기던 곳이라 사람들도 마음이 준비되어 있어서 그런지 복음을 제시하기만 해도 기다렸다는 듯이 기쁘게 받습니다. 특별히 바로 전 주 다녀온 S 지역은 새로운 교회를 개척할 꿈으로 기도 중이던 젊은 부부가 연결이 되어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새롭게 영접하는 것을 보고 새 교회를 개척할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이들이 교회를 잘 개척할 수 있도록, 특별히 비전이 일치되어 새로 영접한 사람들을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저희 열방교회의 알파를 배우기 원해서 이번 알파부터 함께 참여하는데 계속 제자 삼는 사역으로 잘 연결되어 그 지역에서 비전으로 새로워진 교회가 탄생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약품 사용이 많아지면서 지속적이고도 안정적인 약품의 조달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심장계통 약물과 간질 치료 약물(항경련제)은 지속적으로 복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 약물들인데 조달이 쉽지 않습니다. 이 나라에도 그 계통의 약이 있지만 러시아나 중국산, 혹은 인도제 약물은 이 나라 사람들도 믿지 않을 정도로 품질이 안 좋습니다. 동독에서 생산되는 독일제가 있지만 그것은 값이 너무 비싸서 저희 예산으로는 감당하기가 어렵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한국제, 미국제 잉여 약품들이 기증되어지는 방법인데 한국의 의약분업제도가 기증에 어려움을 겪게 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도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고통 받는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약품을 공급 받고 여기서는 현지에서 조달 가능한 품목들을 최대한 확보해서 살기도 힘들고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을 잘 도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아프간 *** 클리닉
2005년에 새로운 병원 건축을 꿈꾸고 있는데 아직은 현지 의사들과 문서상으로 계약을 맺은 것도 없고 예산도 확보되지 않아서 기도 중입니다. 아프간 의사들을 초청하는 프로젝트가 아프간 선거와 저희들의 방한 등으로 여러 차례 연기되어 아직도 성사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 의료 공무원들의 우즈벡 방문 프로젝트와 토지 임대 계약이 잘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와 함께 병원 건축을 위한 재정이 확보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에서 새로 들어가는 굴랴 사역자와 임**자매가 새롭게 한 팀을 이루어 ** 지역에서 영적 사역을 시작하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확인시켜주시고 좋은 팀을 이루어 귀한 영적 결실을 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굴랴 사역자는 **에서 활동하는데 언어문제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곳에서는 우즈벡어가 일상적으로 통용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이미 배운 알파의 교재를 이용해서 접촉의 폭을 넓히고 효과적으로 전도해서 짧은 시간이라도 사역의 결실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희 아프간 팀은 오히려 이 사역이 우리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믿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하면서 이제 3년째가 된 저희 아프간 사역의 초기 결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제가 아프간을 방문하면서 사역을 도왔는데 우즈벡의 비자가 해결이 안 되어 출입이 불가능합니다. 가능한 한 속히 비자를 확보해서 아프간의 개척 사역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 ANF Korea를 위하여
이번 후원의 밤을 계기로 한국의 후원체계가 더욱 공고하게 구축되었습니다. 정기적인 뉴스레터 만들기, 웹사이트 구축, 2005년의 ANF vision conference등의 굵직한 프로젝트를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2005년 4월 예정으로 되어있는 컨퍼런스는 한국의 동역자들 중 주요 리더 그룹의 사람들이 비전에 충분히 동참 할 수 있도록 현지(우즈벡에나 아프간)에서 2박 3일 정도 함께 수련회를 하는 것입니다. 한국과 현장이 효과적으로 연결되고 나아가서 미주 지역의 많은 후원자들까지 개발, 연결하고 동역자들이 동참할 수 있는 길을 여는 것이야말로 이 비전이 구체적으로 실현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실크로드를 넘어서 아랍창, 그리고 예루살렘까지 동일한 비전을 갖고 교회개척 운동을 함께 일으킬 동역자, 전문 직업인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연결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을 사랑합니다.
실크로드와 아랍창을 향한 하나님의 전략! ANF 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