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영/이재진 기도편지 2004년 11월
Asian Diaspora Initiative, WB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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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2025 자기네 말로 기록된 성경이 필요한 약 2,700 미전도종족의 말로 하나님의 말씀을 번역해주는 일이 2025년까지는 최소한 시작되도록 여러분의 기도와 힘을 모아주십시오!
선교 동역자님들께,
소식이 계속 지연되어 죄송합니다. 늑장부리기도 점점 느는 것 같습니다. 세월이 악하고 지혜가 필요한 때에 느슨해지는 것은 악한 일에 기회를 넘겨주는 일이라는 사실(엡 5:15-16)을 상기하며 다시 허리끈을 동여봅니다.
지난 4개월은 가정적으로나 사역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사역 면에서는 8월 첫 주간 천안대학교에서 모인 ‘선교한국 2004’ 대회, 다음 주 서울에서 열린 ‘한인 디아스포라 네트워크’(KODIMNET: Korean Diaspora Missions Network) 모임, 9월초 아틀란타 새교회 선교집회, 중순에 아르헨티나에서 결성된 ‘라틴아메리카 한인선교네크워크’(LAKOMNET: Latin America Korean Missions Network), 10월초 독일에서 열린 한인연합사경회, 하순에 설악산에서 모인 ‘한국선교포럼 2005’ 준비모임, 11월초 북경한인교회 방문과 일본에서 열린 아시안 디아스포라 동원사역 전략회의 등 다소 빡빡한 일정이 계속되었고, 미국 출입국 관리가 까다로워지면서 이민국 직원의 실수로 발생한 비자문제의 해결을 위해 공연히 멕시코 국경을 넘어갔다 와야 하는 번거러움도 있었습니다. 금년말로 저희가 달라스에 온지도 어언 3년이 되는데, 그간 숙원이었던 ‘퍼스펙티브’(Perspectives)라는 선교교육 프로그램을 주변의 몇몇 선교사들과 손잡고 이 지역 한인교회들을 대상으로 시작하는 쾌거도 있었습니다.
가정적으로도 여러 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번 기도편지를 보낸 직후에 저희 세 아이들이 우리 부부의 은혼식을 축하하는 깜짝 파티를 열어주었습니다. 우리 몰래 꼼꼼히 준비하고 여기저기 연락해서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을 초대하여 흐뭇한 자리를 만들어주었고, 군복무`중이던 규영이도 외박을 나와 우리 마음을 뭉클하게 해주었습니다. 규영이는 지난 10월1일 건강히 제대하여 대학에 복학했습니다. 휴가를 다 쓰지 않고 모아두었다가 가을학기가 시작되는 9월에 최대한 사용하는 방법을 택하여 복학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한국에서 항암치료를 잘 마친 아내는 9월에 달라스로 돌아와 다시 저와 합류하였고, 반년간 혼자 지낸 막내 다영이는 그간 고생한 만큼 훌쩍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느덧 고3이 되어 대학진학을 눈앞에 두고 있는 다영이는 요즈음 여기저기 입학원서를 제출하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결국 둘째 하영이가 제일 먼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하게 될 전망입니다. 지금 졸업반 마지막 학기인데, 졸업 후 진로의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목하 고민 중입니다.
저희는 11월말 다시 귀국하여 성경번역선교회(GBT) 창립 20주년 기념대회(12월14일) 및 연관된 행사들(11월28일-12월12일), 그리고 GBT 총회(12월18-24일)에 참석하기 위해 한달간 한국에 머물 예정입니다(전화번호: 02-919-6552, 02-915-1308). 아래 웹싸이트를 참고하셔서 이 의미 있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고, 혹 저희나 GBT 선교사들의 방문을 원하시면 GBT 사무실(02-598-5324)로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기념대회가 열리는 12월14일(오전 9시-오후 5시: 세미나, 저녁 7-9시: 본 행사)은 아예 비워두셨다가 꼭 참석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gbt.or.kr/year20/year20.htm?PHPSESSID=98f15c2cbd62d453291c177fb96c6d86
위클리프 성경번역선교회(WBT) 한국지부에 해당하는 GBT가 공식 출범한지 어언 20년이 되었다는 사실도 감개무량하지만, 한국 선교사들이 번역하거나 공헌한 토착어 성경이 열 권이나 나왔다는 사실은 그간 신실하게 이 사역에 동참한 한국교회와 함께 축하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는 생각입니다. 그날 감격의 현장에서 여러분과 나눌 반가운 재회를 기대하며 이만 줄입니다. 샬롬!
주 안에서, 정민영/이재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