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땅을기억하고그분앞에나아가는사랑하는모든분들께!
더워져가는날씨속에건강하신지요? 이곳하노이도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강한 햇빛과 습도를맞게됩니다. 벌써 40도를오르내리는더위입니다. 저희는문화습득과언어습득을위한 2년의기간중, 이제 1년 3개월을보내고있습니다. 언어는비자를받고있는하노이인문사회대학에서일주일에 6시간과회사프로그램인 GPA(참여하며성장하는언어습득법) 5시간을병행하고있습니다. 여전히 6성조인베트남어를구사하기에어려움을느끼지만현지인들과만나고대화하고배운언어를사용할수있는시간과틀을갖도록노력하고있습니다. 예전보다는현지전력상태가좋아졌다고하는데아직도곳곳에정전이되기도하고,언어를배우고있는인문사회대학은에어컨을사용하지못하도록방침이되어있어 40도를오르내리는찜통더위속에서 언어를배우고 있습니다. 교실은방한칸을나누어세개의교실로만들어옆방의수업소리가들리기도합니다. 무더위속에버스를한번갈아타고약 40분넘게갔다가다시돌아와야하기에쉽게지칠수있는환경속에서도저희가언어에집중하고, 무엇보다건강을잘유지해현지인들과현지어로현지문화와사회에참여하며성장해갈수있도록손을모아주십시오.
그동안우여곡절이많았던아내의비자는현재언어를배우고있는인문사회대학에서며칠전 6개월학생비자로연장될수있었습니다. 두번이나태국방콕에나가한번은무비자로돌아와야했고한번은다시 3개월비즈니스비자를받았던것에비해 현지에서 받은 6개월학생비자는큰감사가됩니다. 아무리강렬한열대더위와강한습도, 불편한환경들이저희를지치게하지만그분이이곳으로 보내신이유와뜻을좇아이땅에살아갈수있다는것만도감사하게됩니다. 여러분모두가함께손과마음을모아주신것을기억하고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제문화, 언어습득이끝나면장기비자를받기위해다시여러분들의무릎의힘이필요할때입니다.보내신이땅에서그분의뜻과그분의능력으로사역의방향을 잡아가고창의적접근지역에서어려운장기비자와다음스텝을위한선택과결정의 과정을 기억해 주십시오. 여러분들의무릎의힘으로이어려운장벽을뛰어넘을수있을것입니다.
1년 3개월이지나며저희는현지인들속에서성장하며참여해가는다음스텝을위한그분의인도와계획을경험해가고있습니다. 현지인의소개로하노이국제피아노콩쿨에서입상한 12세소년빙(Vinh)을일주일에한번씩지도하게되면서레슨받기위해집으로찾아온빙의부모님과아내는베트남어로자연스럽게대화를나눌수있게되었습니다. 더구나빙은 자폐증을가지고있고피아노에집중되어있어시각장애인을포함한장애인들에게관심을가지고있는저희부부에게, 그의가족들을알아가는시간은기쁨과감사가되고있습니다. 그리고현지시각장애인들과연결된단체를방문하며시각장애학생들과의만남도시도하고있습니다. 언어와문화를익혀가며현지인들의삶속으로들어가사역의방향을그분의인도와계획속에잡아가고무엇보다현지인들과 Person of Peace 관계를형성해가도록(‘빙’가족, ‘치’가족, ‘화’가족, ‘칭’가족, ‘란’특수학교교장선생님, ‘텡’교수님, 언어조력자 ‘리엔’과 ‘이엔’선생, 시각장애인단체(ACCV)멤버등),무엇보다그분의소리에민감하고그분의뜻에순종할수있기위해저희의묵상의시간과무릎을꿇는시간이더욱깊어지도록마음을모아주십시오.
치매에걸리신저희어머니는(82세) 고향인경북안동에있는요양병원에입원중이십니다. 처음소식을듣고달려갈수없는상황속에마음이많이무겁고아팠습니다. 전화로좋아하시는 “나이제주님의새생명얻은몸”찬양을불러드리고함께소리내어마음을모으며꺼져가는기억을붙잡으려했지만파킨슨씨증상을동반한치매의속도가워낙빨라어떻게할수없었습니다. 한동안은거동조차어려워침대에누워계시며욕창이심하셨습니다. 밤낮이바뀌셔서더욱어려움이많다고병원측에서말하고있습니다. 저희의소망은그분을예배할수있고찬양며 평안히 쉴 수 있는시설로옮기시기를바라고있습니다. 욕창이회복되고거동하는것이덜불편하시면어머니에게 적합한곳으로옮기려하고있습니다. 저희어머니를기억해주시고무엇보다천국에대한소망과영원한그분의나라로장차옮기시기위한과정과절차를저희온가족이잘준비할수있도록손모아주십시오.저희는첫째의민이의고졸검정고시(8월초)와병환중인어머니를뵙기위해 7월 26일고국을방문하기위해들어갔다가 8월 20일돌아오는일정을잡았습니다. 의민이는고졸검정고시준비와대학입학을위한준비에도불구하고감사하게도몸무게가계속늘어가고있습니다. 함께마음을모아주셔서감사드립니다. 의민이가고졸검정고시와대학을위한다음스텝을잘준비하고특별히몸무게가지속적으로늘어나생체리듬이온전히회복될수있도록손을모아주십시오. 한국방문시에이곳에서할수없는적절한검사와치료를잘받고돌아올수있기를바라고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회의차호치민을방문하며하노이에대한여러생각을할수있었습니다. 상황과환경이평양과서울만큼이나차이가많은두도시였습니다. 호치민은현재공산국가에속해있지만자본주의와물질주의의영향을받은흔적을볼수있었고하노이에비해사회제반시설이갖춰져있었습니다. 기후적으로나경제적으로나환경적으로나종교적으로나하노이는어려운땅이지만자본주의나물질주의의영향을적게받은만큼기회의땅임을확인할수있었습니다. 공식적으로인정된현지공동체가호치민에는40여개, 하노이에는 1개공동체밖에없습니다. 그리고북쪽에많이살고있는소수부족과지방소도시에는아직공동체에대한핍박이있습니다.이땅을위해기억하며나아가실때특별히북쪽지역을위해마음을모아주십시오. 그분의적절한때에그분의방법으로문이열리고그분의몸된공동체가, 고국땅에놀랍게역사했듯이효과적이고도운동력있게번져가도록손을모아주시고, 기회와추수의때이자인내의때를일꾼들이잘견디며적극적으로기다리며준비할수있도록무릎을꿇어주십시오. 여러분들이꿇는이무릎의힘만이이땅을변화시키고움직일수있을 것입니다. 하노이는특히 2010년천년된베트남수도로 9,300만현지인들에게전략적으로매우중요한곳입니다. 기억해주십시오.
다시소식드리며뵐때까지더위가운데강건하시고어떤조건과환경속에서도신속히그리고즐거이그분께나아가는삶이되시기를소망합니다.
추수를기다리는땅에서……
신반석, 샤론, 의민, 의림, 의현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