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소개(5)-윤봉석 선교사
작성자명 [선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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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4.10.28
윤봉석 선교사 - 탄자니아 모로고로
(윤봉석 선교사님께서 직접 작성하여 주셨습니다.)
저는 1960년 전남 신앙군 도초면에서 4남 1녀 중 막내로 태어 났습니다. 아버님이 9살때 위암으로 돌아가시고 어머니께서는 신앙을 위해 서울로 저희들을 데리고 오셨습니다. 서울에서 서린중학교를 마치고 고등학교 시험에 낙방되었는데 지독히도 가난한 집안 살림과 열등의식으로 신앙도 형식적이었습니다. 그러다, 1979년 봄에 네비게이트 공부를 통해 인격적인 주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해 겨울에 대방교회에 합창단과 함께 오셨던 그루터기 조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제가 가야할 길을 찾게 되었습니다. 19살때부터 조 목사님 밑에서 교육을 받으며 25살에 그루터기 선교회 안에서 만난 서순희 자매와 결혼하여 큰 딸 주영이와 아들 주광이 두 남매를 두었습니다.
1988년에 그루터기 선교회 파송으로 보츠와나에서 팀사역을 하던 중, 미혼모들을 보며 국가도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보고 농업을 통하여 미혼모들에게 일거리를 주고 방치된 그 자녀들을 유치원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어려서 부터 자라게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며 공동체 농장을 문 닫으며 한국으로 돌아가 자연농업을 통하여 좀 더 농업을 깊이있게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서 한국을 떠났던 주영이와 주광이가 고국과 한국어를 몰라서 기도하던 문제도 해결되어 주영이 주광이가 초등학교 과정을 마쳐 고국을 잘 알게 된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아이가 중학교 1학년때 다시 탄자니아로 오게 되었습니다.
넓은 땅을 두고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의 하나인 탄자니아입니다. 상권은 모슬렘권인 아랍인들이 거의 차지하고 있고, 정부의 여러 기관들도 외국인의 손에 넘어갔고 오랜 억압과 착취로 인하여 서로간의 믿음도 없어지고 열등의식으로 가득찬 이들의 모습에서 예전의 저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실때 언제나 지극히 작은 자들을 통해 새롭게 역사를 이어 가셨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땅이 가난하여 불쌍한 것도 아니고 오랜 세월 어둠과 아품으로 약해져 있는 이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권능의 손길이 나타나실 것을 믿으며 어두워진 이 땅을 작은 하나님의 일꾼들을 키워 새로운 아프리카의 역사를 창조하고자 하는 소망으로 교회와 이 땅을 섬길 수 있는 농업 지도자 훈련을 먼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농업지도자 양성을 하며 한편으로는 이 땅에 교회가 자립할 수 있기 위해 포도재배와 양계, 양돈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농업 지도자 훈련생들이 씨들원 1기 3개월 이론 강의를 마치고, 학교, 에이즈환자 수용소, 선교센터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1년 6개월의 봉사활동기간을 마치고 돌아와 본격적인 농업교육과 신앙교육, 기술 등을 2년간 익히게 될 것입니다. 9월부터 씨들원 2기생들의 교육도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저희가 살고있는 집을 이용하여 함께 숙식하고 있지만, 이들이 연구하고 일을 하기 위해서는 땅이 필요합니다.
긴급 기도 제목은 그동안 저희가 여러군데의 땅을 보아 오다가 가장 적합한 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거리상으로나 위치로나 참 좋은 땅입니다. 아직 물은 없지만 조금씩 가꾸어 간다면 훌륭한 훈련원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160 에이커의 땅인데 땅 값과 경비 등이 6천불 정도 들 것 같습니다. 이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이 땅이 새롭게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교육을 위해 한국에 가 있는 주영이와 케냐에 있는 주광이가 먼저 주님과 깊은 만남과 사귐이 있고, 주님의 비젼을 가지고 잘 자라갈 수 있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희들의 영육간의 건강함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교육중인 학생들이 하나님의 사람들로 잘 자랄 수 있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 안에서 동역자로 서게 된 우리들 교회의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영육간의 강건함과 평강을 기도 드리며 탄자니아에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