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석 선교사의 선교편지입니다.
작성자명 [선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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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4.11.01
"주는 그리스도 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
할렐루야! 참 부활이요, 참 생명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평안 하신지요?
어떻게 지내시는 지요?
저희들은 동역자님들의 기도 덕분으로 모든것이 평안과 형통함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무엇 보다도 저절로 머리숙여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되는 것은 한발 한발 주님의 인도 하심을 두눈에 확연히 보여주셔서 얼마나 큰 감사와 큰 은혜가 넘치는 지요....
요즘 저희들은 학생들과 함께 주일이면 얼마전에 주께서 허락하신 땅에 가서 주일 예배를 드리고 남은 시간을 기도길을 내고 힘 닿는 대로 나무 뿌리를 캐고 있습니다. 참 재미 있었던 것은 처음 첫 나무 뿌리를 캐고서 저도 모르게 하늘을 향해 나무 뿌리를 들고 "할렐루야" 소리 쳤더니 주변에서 나무뿌리를 캐고 있던 학생들도 순간적으로 "아멘"하고 화답을 하고서 저나 학생들이나 멋적은듯 크게 한번 호탕하게 웃으며 어깨를 서로 두들기면서 환하게 웃었습니다. 아마도 저들 안에도 저 못지 않은 이땅을 향한 소망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감사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동안 마치 계란으로 바위치는 심정으로 부르짖었던 것이 마치 부슬비가 메말른 땅을 적시듯 저들안에 조금씩 조금씩 스며 들었나 봅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이번 2기생 교육은 처음 한달 가까이는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제 딴에 쉽게 쉽게 간단하게 설명을 하고서 다시 되물으면 너무나 엉뚱한 대답을 해서 화가 나다 못해 맥이 빠지고 소망을 어디에 걸고서 이 훈련을 해야 하나 하며 낙담도 많았었는데 지금은 모든것이 마치 스폰지가 물을 빨아 들이듯이 잘 받아 들이고 있어 얼마나 마음이 가벼웠는지요.
동역자님들께서도 지속적으로 봉사 활동중인 1기생 5명의 훈련생들과 이번 훈련생 6명의 학생들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진실로 진실로 주님을 사랑하고 이 땅의 이 백성들을 사랑하는 작은 지도자들로 성장할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대로 지난주까지 주일 마다 "루봉고"라는 마을에 있는 농장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힘 닿는대로 나무 뿌리도 캐고 길도 만들었는데 이번주부터는 토요일과 주일날 계속 가려고 합니다. 농장 둘레의 나무를 잘라내고 길을 만들어 매주 갈때마다 땅 전체를 돌면서 집중적으로 기도를 하려고 합니다. 이 일은 사람의 힘으로가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만이 할수 있음을 믿기에 마치 여리고 성을 돌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의 직접 간섭하심을 바라며 그 땅을 돌면서 기도 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저희의 이 땅을 향한 가장 큰 기도 제목은 저희가 이곳 모로고로로 처음 옮겨 올때 주께서 주신 말씀(시편 16:6. 내게 줄로 재어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그리고 저희가 이 탄자니아에 올때 주신 말씀 (마태복음 4: 12-16. 흑암에 앉은 백성들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취었도다)을 의지해서 아름다운 땅, 온 열방이 바라볼수 있는 아름다운 땅, 기적의 땅, 이 땅을 통해 주의 백성들이 살아 있는 소망을 얻을수 있는 땅.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대륙을 향한 주님의 사랑이 이 땅을 통해 흐르고 주님의 사랑이 증거 되는 땅이 되도록 기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 좀 듣기에 부담이 되는 기도 제목을 말씀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시급한 것은 농업에 있어서 심장이라 할수 있는 것이 물입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감사 한것은 물의 맥은 쉽게 찾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지금 저희가 임시로 정한 임시 캠프의 주변이 약 60평 정도되는 땅인데 이상한 것은 임시 캠프 주변만 푸르고 그곳만 벗어나면 깡마른 부시나무(가시나무) 숲입니다. 더우기 이상한 것은 직경이 보통 책상 넓이 만한 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있었는데 현지인들이 벌목을 해서 나머지는 가져가고 직경이 제일 넓은 마지막 부분만 남겨 놓았습니다. 더욱 확실한 것은 이곳이 제일 낮은 곳이라면 이러한 현상을 이해 하겠지만 이곳이 저희가 구입한 땅 가운데 제일 높은 곳이란 사실입니다. 또 전체적으로 주변이 곳곳에 듬성듬성 약간 부식된 암반층이 보이는 걸로 보아서 저희 생각으로 임시 캠프 주위에 암반층이 금이간 틈새로 약간의 물이 지속적으로 새어 나오고 있지 않나 하고 짐작하게 됩니다. 그래서 마음과 욕심 같아서는 지금 당장이라도 삽과 괭이를 이용해서 우물파는 작업에 들어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먼저 무엇보다도 기도의 폭과 깊이를 쌓아야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 참으면서 기도로 먼저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당장 물이 있다 하더라도 물과 함께 부대 시설을 갖출 설비 비용이 또한 만만치가 않습니다. 지하수 파는 비용과 부대 시설비가 어림 짐작으로 최소한 만 오천 불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또한 나무 뿌리 한그루 캐는데 30분정도 걸려서 캐면서 나가다 보면 먼저 캐낸 자리에서 또 풀들이 자라고 있는 것을 볼때 이 넓은 땅을 개간하자면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간절 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또 저희 가족의 기도 제목이 있습니다. 주광이가 방학을 하게 되는 11월 말경 저희 가족이 한국을 방문하길 원합니다. 가족들을 만나 서로 격려 하고 싶고 또, 그동안 함께하신 동역자님들도 만나 뵙고 싶고, 또 주께서 길을 여셔서 이 사역을 위한 만남을 허락하시면 그 길을 예비하고 싶습니다. 지난주 토요 선교사 기도 모임 시간에 기도 제목을 내 놓고 함께 기도 했는데 주일날 저희를 위해 기도하는 분으로 부터 메일이 왔는데 그 교회를 위한 헌금을 저희를 위해 쓰고 싶다고 100만원 정도를 헌금하시겠다고 했습니다. 그 메일을 받고 이 여행을 주께서 허락 하시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모든것은 주님의 인도 하심따라 나아갈 것입니다. 주님의 구속의 역사 안에 작은 한 경점같은 이시간 이지만 지금 우리를 택하시고 이 역사를 이어가는 역사의 주인으로서 세우시고 함께 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얼마나 놀랍고 감사 한지요. 바람 한점, 햇빛 한줄기, 작은 새소리 하나 하나가 온 땅에 충만 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시든지 충만 하신 주님의 임재하심안에서 늘 감사와 기쁨이 넘치시는 동역자님들의 삶과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가 되시길 기도 합니다.
감사 드리며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탄자니아에서 윤 봉석, 서 순희(주영, 주광)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