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CHRISTMAS HAPPY NEW YEAR!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쁨과 축복이 러시아 선교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김양재 목사님과 우리들교회 러시아 선교 동역자 여러분 가정과 사역위에 충만히 임하시기를 기도드리며 김건수, 오미영 선교사 우수리스크에서 문안 인사드립니다.
이곳 우수리스크 지역은 올 11월부터 수은주가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지며 60cm 넘는 폭설로 도시가 마비되다시피 하였습니다. 이런 악조건과 한파 가운데서도 이곳 러시아 성도들은 한결같이 주의 날을 기억하며 주의 집을 찾아와 예배드리며 말씀대로 살려고 힘쓰고 있습니다.
타슈켄타에서 이주한 세르게이 가족
한해를 뒤돌아보며 특별히 주께 감사드리는 것이 있습니다. 저희들은 한 일은 없지만 주님의 특별하신 은혜로 러시아에서 보기 드물게 교회가 조금씩 부흥하며 성장하고 있어 저와 오 션교사 그리고 교회의 성도들은 눈물로 주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성도들도 매주일 모이기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아침 성경 공부 시간엔 그동안 참석치 않던 사람들까지 함께하므로 교회는 아침부터 활기에 차 있습니다.
이제 주일마다 예배당은 몰려오는 성도들의 발걸음으로 예배가 끝나면 북새통을 이루어 좁은 예배당은 주일학교 예배실로 그리고 지붕을 드러내고 3층 공간을 본당 예배당 자리로 사용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계획하며 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간구 드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월 중앙 아시아 우주벡스탄 타슈켄트에서 이주한 새 가족 6명이 교회에 등록을 하였습니다. 러시아는 땅은 넓으나 거주하는 인구가 적어(1억3천만) 국토를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더군다나 변방인 남북한과 땅 넓이가 비슷한 연해주는 중앙보다 살기가 열악하여 계속 인구가 모스크바와 중앙 도시로 이동하여 감소추세에 있습니다.
이에 러시아 정부에서는 국토를 효율적 관리를 위하여 특별히 옛 소련 지역 16개 공화국에서 살고 있는 러시아인들이 러시아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이주정책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중앙 아시아에서 모스크바가 아닌 연해주로 이주하는 가족에겐 정부에서 정착금과 이주 경비를 지불하여 연해주 인구 증가를 꾀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26일 세르게이 부부와 자녀 이렇게 모두 6명이 타슈켄트에서 이곳 우수리스크까지 아주 먼 거리지만 기차를 타고 이주민으로 입국하였습니다.
새벽 5시에 우수리스크 역에 도착을 한다는 통보를 받고 교회 성도와 오 선교사, 그리고 저는 이들을 마중하기 위하여 새벽에 기차역에 기다리며 마중 하였습니다. 깜깜한 새벽녘에 처음 러시아에 도착한 아이들은 더운 나라에서 추운 나라로 와서 그런지 몹시도 감기가 심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어리둥절해 하는 아이 4과 함께 미리 랜트하여 두었던 집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교회에서는 6명의 가족이 추운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먼저 월세 집을 준비하였고 석탄과 이불, 음식 그리고 잠을 잘 수 있는 헌 침대를 마련하여 이주민의 정착을 도왔습니다. 미리 뻬찌까에 석탄을 많이 넣어 집을 뎁혔지만 창문 틈새로 파고드는 살을 애는 추위는 감당이 어려웠습니다. 더군다나 화장실도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으니 아이들이 실망과 문화충격도 클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들 모두는 타슈켄타에서는 4칸 짜리 아파트 생활을 하였다고 하는데 이렇게 추운 땅집에서 긴 겨울을 날 것을 생각하니 저와 아내의 마음은 너무나 아렸습니다.
날이 밝자 우선 먼저 창틈새로 스며드는 한기를 막고자 비닐을 구하여 모든 창문을 막았고 성도들께 연락하여 부엌 살림과 전열기를 수집하여 우선 생활의 불편함을 들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새롭게 러시아에 이주하여 불편하고 낙망된 일도 많겠지만 따뜻한 성도들이 옆켠에 있으니 많은 위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주일이 되자 6명의 식구가 새롭게 교회에 등록하여 출석하니 기존 성도들도 축하하며 이들의 앞날을 위해 함심 기도하니 교회는 더욱 기쁨이 충만하여 졌습니다.
바라기는 중앙 아시아 이주자 가족이 추운 러시아 땅에서 건강하게 잘 정착하고 또 신앙생활도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식당의 개업 예배 이야기
러시아 영혼들을 교회로 전도하기 위한 교회의 선교 전략으로 그동안 우리 교회는 불신자들의 교회 결혼식과 장례식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 두가지 선교 방법으로 러시아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불신자일지라도 누구든 교회에 주례를 부탁하면 거절하지 않고 슬픔에 빠진 유족들을 위로하며 기독교 장례식과 결혼 주례로 사역을 하였습니다.
지난 월요일(12월10일) 불신자 한 사람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교회 성도가 이 소식을 듣고 저에게 장례식을 교회서 집전해 줄 수 있는가 묻기에 재빨리 상 당한 집을 찾아가 위로하며 기독교식 장례를 해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추운 장레식 날이건만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에서의 발인 예배와 장지에서의 하관 예배를 집전하며 상주와 참석한 문상객들에게 예수 천국, 하늘 소망을 전하며 위로와 더불어 예수 믿고 구원 받는 전도 설교를 하였습니다.
요즘 러시아 날씨는 영하 25도-30도를 오르내리고 있어 땅이 지하 1m 가량 딴딴하게 얼어 타이어 10개 가량을 태워야 언 땅을 녹이며 땅을 팔 수 있습니다.
이날도 영하 25도가 넘는 추운 날씨라 내 입술은 얼어붙어 말하기 어려웠지만 그 시간이 너무나 복되고 귀한 시간이라 최선을 다하여 상주와 문상객들을 위로하며 전도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그들은 추워 발을 동동 구르면서도 끝까지 소망의 말씀을 진지하게 잘 들었고 하관 예배도 아름답게 잘 마쳤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나의 전화 번호를 알았는지 참석한 문상객 가운데 한 사람이 제게 전화하며 자신은 교회 다니지 않지만 오늘 기독교 장례식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일 새로지은 자신의 집에서 식당을 개업하는데 와서 예배를 드려 줄수 있느냐 묻길래 승낙을 하여 그 다음날 저녁 아내와 더불어 개업 집을 찾아갔습니다.
새 집에 들어가 보니 부적같은 이상한 그림이 건물안 정면에 붙어 있었습니다. 마음속으로 기도하며 가족 수를 물어 보고 이 자리에 남편과 아들 딸, 그리고 할머니도 다 참석을 해야 예배를 드릴 수 있다 하며 또 실내 정면에 붙어 있는 부적도 떼게 하였습니다.
한 참이 지나서 가족이 모두 참석하였기에 예배를 드리면서 꿈의 사람 요셉이 가졌던 비젼과 그에게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복, 그리고 마지막에 전도 설교를 하며 예수를 믿겠느냐 물으니 모두 다 믿겠다고 하여 복음을 다시 간단히 설명하며 결신 기도를 따라하게 하였습니다.
예배 후 가족들과 식사를 하면서 교회 생활, 믿음 생활을 주제로 교제하다 교회 출석을 약속받고 기대하는 맘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5일 후 주일이 되었으나 그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교회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사단의 세력은 너무나 강하여 자기 백성을 빼앗기지 않을려고 온갖 방법으로 교회 나가지 못하게 훼방하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이렇게 복음을 들은 사람들이 성령의 크신 역사하심 가운데 교회 출석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잘 자라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2012년12월22일 우수리스크에서 김건수, 오미영 올림.
- 기도 제목 -
* 비좁은 교회 예배당이 3층으로 확장 공사되어 예배드려지는 날이 빨리 오기를.
* 3층 예배당 확충과 계단 설계비 비용이 마련되기를.
* 유난히 추운 올겨울 교회 건물 실내 기온이 영상5도-10도인데 봄에 낡은 난방 교체 공사를 위한 비용이 마련되기를.
* 러시아 선교 사역을 함께 해 나갈 수 있는 주 파송교회가 속히 나타나기를.
* 주일학교 어린아이들이 이번 성탄(1월7일) 특별 집회(1월3일-4일) 때 많이 참석하여 은혜 받을 수 있도록
* 새롭게 우수리스크에 이주한 세르게이 가정이 잘 정착하며 믿음생활 잘 할 수 있도록
* 가족의 건강과 영적 성장, 그리고 날마다 성령 충만을 위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