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은 이땅에 작황이 아주 좋은 해였습니다.
이런저런 병충해도 있었지만, 아주 추웠던 지난 겨울에 내린 많은 눈으로 가뭄이 없어서 겨울 밀을 추수하고 다른 작물을 심는 농가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아직 주요 곡물의 반을 원조/수입해야 되는 실정이라, 세계적 곡물가의 인상은 끼니를 걱정해야하는 사람들에게는 힘든 겨울을 예고합니다.
어젯 밤 여기서 권투 경기가 열려 홈그라운드 관중의 열열한 응원가운데 아프간 선수가 첫 세계 타이틀을 땄습니다. 지난 올림픽 때 아프간 선수가 태권도에서 은메달을 따서 국민적 영웅이 되었듯, 이 선수도 분쟁과 가난에 지친 국민들의 기상을 높였습니다.
이번 소식에 나온 분들과 계신 지역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이 사람들을 향한 빚진 마음이 무거워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