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이-메일에서 긴급히 기도부탁을 드렸었습니다. 아직 이렇다 할 큰 변화는 없습니다만 좀더 자세히 저희의 상황을 설명 드려야 할 것 같아 이렇게 이-메일을 드립니다.
김경모 선교사의 아버지께서 지난 주 목요일 (3월29일) 폐렴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그리고 토요일 밤에 중환자실에 들어가셨습니다. 다계층 근육무력증 (파킨슨병의 일종)이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여서 폐 기능에도 문제가 생긴 것이라 합니다.
현재는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를 하고 숨을 쉬며 튜브로 음식물을 섭취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직 의식은 있는 상태이지만 밤마다 열이 올라 힘든 상황입니다. 어제 (4월6일)는 의사로부터 아버지의 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중환자실에 계시기에 의사도 앞을 예상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김경모 선교사가 한국으로 급히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정: 4월8일(주일) 오후 5시 나리타 출발, 저녁 7시 인천공항 도착
일단은 2주간 한국에 체재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체재기간이 짧아질지 길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음 주 화요일에는 미국에 있는 누님을 비롯해 모든 형제들이 모이게 될 것입니다.
우선은 제가 한국에 들어가서 아버지의 상태를 봐야 알 수 있을 것이지만 바라기는 아버지의 마지막 때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평안함으로 채워지기를 원합니다. 오랜 병환으로 몸도 마음도 많은 고통 속에서 지내셨기에 마지막에는 큰 고통 없이 천국으로 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단지 그 때와 시점은 하나님만 아시기에 그저 기도할 뿐입니다.
박성희 선교사와 아이들은 아버지의 상황을 봐가면서 한국에 들어가는 시점을 정하려고 합니다. 모든 상황이 어려움 없이 잘 준비되고 풀어져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형제들 간에 아버지에 대한 문제로 마음이 갈라지지 않고 더욱 서로를 신뢰하며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한국에 들어가서의 연락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070-7579-4483 (LG인터넷폰)
010-3329-9232 (샘물교회에서 선교사에게 빌려주는 폰으로 4월9일 이후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일본 동경에서 김경모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