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기도와 물질로 동역해주시는 우리들교회 성도님들께 감사드리며 사역보고 드립니다.
저는 이번에 안식월을 받아 한달 동안 회의, 세미나 참석, 친구들을 방문 하면서 보냈습니다.
방콕에서 선교 리더(지역장) 모임이 있었고, LA 에서 " 광야에 교회를 세워라" 는 주제의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이 광야이기 때문에 그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모임 마치고 제 친구가 있는 하노이(베트남)를 방문 했는데 우리들 교회가 그 친구를 많이 돕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친구 ( 심 상준 선교사)는 제 대학 동기, 동창인데 제가 전도, 양육했던 친구입니다. 우리들 교회가 그 친구도 후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감사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종교법이 발령, 시행되고 있어 그 법에 맞추어 살아야 하기 때문에 고생이 많습니다.
교회에서 사용하는 모든 책들은 다 검열 과정을 거쳐 도장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검열에 걸릴 수 있는 책들은 숨기고, 받아 사용할 수 있는 책들은 다 싸 놓았습니다.
마치 옛날 공산주의로 되돌아 간다는 느낌입니다. 명분은 종교적 극단주의 사상의 유입을 방지 한다는 것인데 아무튼 우리에게는 핍박으로 느껴집니다.
우리도 매일 성경으로 큐티하는데 매일 성경의 번역, 복사, 분배 하는 일도 몰래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발각되면 엄청난 벌금을 물어야 하고 저에게 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은 감시가 심하지 않아서 구역별로 배포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새 종교법은 우리 선교사들에게 종교활동 허가서를 주는 것을 보류 시키고 있습니다. 이것이 없으면 우리가 예배 참석은 할 수 있으나 설교나 기타 목회 활동에 제한이 많습니다.
다행이 저는 작년에 받았던 허가서가 있어서 지금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6월 달에 그것이 끝나면 저도 문제가 됩니다. 저는 영주권이 있으니 허락해 달라고 요구하려고 하는데 저에게 종교 활동 허가서가 발행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우리 교회가 부속으로 운영하는 " 선한 사마리아인 병원"의 효과적 운영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금년 말까지는 보조비를 받지 않고 자립 운영을 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뾰쪽한 묘안이 없습니다. 다른 일반 병원과 독같이 진료비를 받는 수 밖에 없는데 그렇게 되면 구제, 선교적 기능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주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후원자가 계속 생기던지 아니면 아예 일반 병원으로 전환해야 할지 잘 결정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개척한 찰달라( 카작어로 광야라는 뜻) 교회는 아르뚜르 전도사가 애를 쓰고 있는데 여전히 어렵습니다. 모슬렘이 주로 사는 지역이라 5명 정도 모이고 있습니다. 아르뚜르 전도사가 구령의 열정을 가지고 계속 분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또한 알마아타( 수도권) 에 개척한지 3년 되는 쿠아너쉬( 기쁨) 교회 한 세르게이목사(고려인) 와 그 교회를 위해서도 기도 바랍니다. 우리 교회에서 양육 받고 개척을 나갔는데 매주일 15명 정도 모입니다.
계속 구령의 열정을 가지고 전도해서 적어도 50명 정도는 모인 교회가 되게 해 주십시오. 그래야 자립을 할 수 있고 정부로부터 정식으로 인가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까지는 우리 교회가 사례비를 보내고 있습니다.
4월 3번째 주에는 우리 선교사들에 의해 세움받은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현지인 노회가 모입니다. 그들은 우리가 떠나면 이 지역 지도자들이 될 목사들입니다. 아직까지 미숙한 부분이 많고 연합하기가 어렵지만 그들이 소속감을 가지고 저희들의 지도를 잘 따르며 겸손하게 배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아내 정 현숙 선교사의 한국어 교수 사역에도 열매가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열심히 가르치는데 회심자가 생기지 않으면 그것 만큼 힘빠지는 일이 없지요. 한국어 교수 사역에 열매를 주셔서 더 기쁘게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저의 자녀 하 은 ( 27세 샹하이 중의학 대학 졸업반) 양의 진로와 아들 하 륜 (25세, 알마아티 키멥 대학 졸업) 군의 진로를 위해서도 기도 바랍니다.
딸은 우리의 대를 이어 선교사로 살 마음이 있는데 아들은 모스크바 외교대학을 졸업하고 외교관이 되고 싶어 합니다. 주님의 선하신 인도가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이곳은 아직도 춥습니다. 어제와 오늘 계속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언제 봄이 올지 모르겠습니다. 다뜻한 영적인 봄이 더 그리운데 영적 겨울은 더 계속 될 조짐입니다. 우리에게 더 많은 인내가 필요합니다. 영적으로 지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지금 교회 안에는 부활절 때까지 40일 릴레이 금식기도, 특별 새벽기도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타라즈 장로교회에 부흥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강 소식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샬롬을 빕니다.
하 영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