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29일 주일설교 요약 입니다. (예배와 말씀 설교요약 내용을 가져 왔습니다.)
창세기 12장 1-3절
설교자 : 권오문 선교사
1993년, 27세 나이로 몽골에 가면서 잘 알지 못하고 갔습니다. 몽골이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변해가는 시점에 젊은이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야 된다고 해서 갔습니다. 거기에서 두 명의 제자를 낳는 것이 제 목적이었습니다. 몽골어가 한국어와 비슷해서 10개월 만에 몽골어로 설교를 하고, 아이들과 할머니들이 모이는 교회를 하면서 가족처럼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지역교회를 세운 후에 길거리 초, 중, 고등학교를 세웠습니다. 교육학도 아니고 기계공학을 전공했기에 학교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가보지 않은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명하신 것처럼, 저도 전혀 해보지 않은 새로운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밝은 미래 학교’라는 길거리 학교를 세운 시기가 한국의 IMF 사태와 겹치면서 고생이 많았습니다. 다시는 기관을 설립하지 않기로 아내와 약속까지 했는데 몽골의 대학총장 모임에서 대학을 세우자는 제의가 왔습니다. 돈도 없고, 땅도 없었지만 몽골의 지도자들을 믿음으로 세울 기회였기에 대학 설립에 대한 비전을 품었습니다. 이후 하나님께서 몽골 대통령을 만나게 하셨고, 몽골을 변화시킬 국제적 리더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국제대학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문화가 다른 외지에서 기관을 세우고 건축을 하는 과정에 많은 사람들과 부딪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비전만 훼손되지 않는다면 그들이 원하는 것은 다 들어주기로 기도했습니다. 학생을 모으기도 쉽지 않아서 브리아트, 투바공화국 등을 다니면서 학생을 모았습니다.
매일 겸손한 사람, 하나님의 사람이 오게 해달라고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필요를 채워주셨습니다. 4년 만에 올해 4개 학과가 신설되고 신입생도 450명으로 세 배나 늘었습니다. 학생들로 꽉 채워진 강당에서 예배가 회복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헌금 시간을 은혜의 시간, 축복의 시간으로 부릅니다. 돈이 없는 친구들은 종이에 얼마를 드리겠다고 적어서 냅니다. 펄펄 뛰면서 찬양을 합니다. 그들의 삶이 어려워도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편하게 살려고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 살려 합니다. 돈이 없고, 집이 없고, 차가 없어도 그들 가운데 하나님이 있습니다. 아브라함 안에 하나님이 계셔서 아브라함이 변하고 은혜의 통로, 축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저는 부자 되고 싶은 마음 없습니다. 높은 사람 되고 싶은 마음 없습니다. 하나님 있으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선교를 기뻐하십니다. 나이가 많아도, 할 줄 아는 게 없어도 거기에 가서 큐티하고 하나님을 기뻐하고 찬양하고 예배하면 됩니다. 하나님을 기뻐하고 영광 돌리는 그 자리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선교사가 대단하다고 하지만 정말 대단한 것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선교가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전도라는 미련한 방법을 통해서 주께 돌아오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아브람이 열국의 아비 아브라함이 되는 것은 아브라함으로서는 꿈꿀 수 없는 일이고 불가능한 일입니다. 어떻게 나를 통해 민족을 이루실까 생각하지만 우리가 복의 근원이고 통로이기에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여러분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이루십니다. 한국에 있든 몽골에 있든 한 꿈과 비전을 가지고 함께 울며 기도하며 수고하며 노력하며, 모든 민족과 족속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데 전심전력하기를 바랍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 - 창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