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고
개학을 했습니다.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모두 돌아왔습니다.
낭낭하게 외우는 경구의 암송소리가
새벽을 깨우고
노란 조죽으로 아침끼니를 채우고 나면
전장의 참여하는 군인들 마냥
책상에 앉아 책을 폅니다.
그리고 그렇게 고단한 하루가 지나고 밤이 되면
자리에 들어갑니다.
어제는 마을에 누군가 돌아가셨는지
밤새 폭죽 터트리는 소리가
바람소리와 함께 들려와 잠을 설쳤습니다.
지난 늦가을에 심은 밀싹이(사진첨부)
겨울을 견디고 언땅을 뚫고 나옵니다.
점심시간에 학생들은 빵을 찌고(사진첨부)
죽을 끓이고.
춘궁기로 따지면
없어서는 안될 배추가 교인들이 꽉 들어차야할
예배당안에 반듯이 누어있습니다.(사진첨부)
생명을 선포하는 공간에
인생들에게 생명을 주려고 가지런히 누워있는
작은 배추들을 보면서
예수님을 생각하고
나를 생각합니다.
나도 예수님처럼 생명의 배추가 되야하는데...
여전히 배추보다 못한 나를 돌아봅니다.
공장을 가동한후 4주가 휘리릭 지났습니다.
여전히 춥지만 아이들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일정이 몇가지 있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처음 제가 와서
일했던 지역이 있는데 (빠이궈)지역의 공장들을
돌아볼 예정입니다.
씨만 뿌리고 가꾸지 않았던 지역인데
조그만 공동체가 스스로 세워졌습니다.
5월 9일부터~5월24일까지
아프리카 남부 (남아프리카, 나미비아, 보츠와나, 가나)를
돌아볼 예정입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린데로
중국공장을 확장할 생각입니다.
매주 월~수요일의 현장생활을 위해서
저희도
늘 잊지 않고 기도 하고 있습니다
이모세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