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의편지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로마서 10:4)
율법을 사랑으로 완성하신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평안하신지요?
언약의 편지를 한번 건너 뛰고 쓰려하니 좀 힘이 들고 어색합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 전하고 싶은 소식, 나누고 싶은 은혜가 참 많은데 저의 게으름으로 많이 놓치고 있어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미안함, 죄송한 마음을 바쁘다는 핑계로 용서를 구합니다.
지난 8월 한 달은 쉼과 재정비하는 한 달로 정하고 실행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육체적으로는 좀 쉬는 듯했지만 밀려오는 염려와 걱정 등으로 복잡한 마음은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말씀을 무색하게 합니다.
8월 6일부터 13일까지 수영로 교회의 청년들이 전도 여행을 와서 이곳에서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시골 교회에 3박4일의 단기 어린이 사역을 하였습니다. 텐트를 치고 있으려 했던 계획이 바뀌어 교회의 흙 바닥에 자리를 깔고 잠을 자며 오전에는 마을을 돌며 중보기도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을의 인구는 약 3500명 정도되었으며, 쌀농사 중심의 마을이라 아주 풍부한 물질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하루 세끼 식사는 가능한 듯 했습니다. 마을 풍경은 탄자니아 어느 시골 처럼 무질서하게 흙집 들로 건축되었고 마을 길들은 안내인이 없으면 미로에 빠지고 말 것 같은 길들이지만 무질서와 가난 가운데서도 안정과 안락함을 느끼게 하는 마을 풍경은 하루 속히 임재를 소망하는 주님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라 여겨졌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어린이들 중심의 팀이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여름 성경학교를 했는데
땟 국물로 얼록진 얼굴에 웃음으로 홍당무 처럼 달구어진 얼굴의 기쁨은 아마도 어린이들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시간으로 새겨졌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지금 당장은 막연히 예수에 대해 알고 있지만 좀더 나이를 먹은 후 그날 나의 철친한 친구가 되신 예수님을 기억하리라 확신합니다.
저희가 처음 단기 팀의 사역을 위해서 이 교회를 답사 할 적에 교회 목사님은 교회 옆 짓다만 사택으로부터 시작해 건너 편 본인이 경작하고 있는 논농사를 위해 경운기의 필요성을 설명 하길래 좀 피해가려고 양어장을 하면 참 좋겠다는 말을 했는데 목사님은 “미셔나리 윤 잠깐만” 하더니 웬 마른 웅덩이로 안내 하고서는 이 곳을 양어장으로 준비해 논 것이라며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양수기 한대만 있으며 이것도 저것도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저는 더 이상 말을 잇지 않고 돌아 왔는데 단기 팀들과 사역을 준비하면서 팀들이 저희의 필요를 묻길래 시골교회 옆에 양어장을 준비하였지만 옆 개울에서 물을 퍼 올릴 양수기가 없어서 팀들이 물 펌프 한 대를 현지에서 구입해 교회에 선물을 하자고 하자 혼쾌히 승낙을 하였습니다. 우리가 간 첫날 사 간 펌프를 선물하자 그것을 받으면서 목사님이 감격에 눈물을 흘리며 간증을 했습니다.
오래 전에 교회 옆에 물을 가두어 둘 수 있는 작은 저수지를 만들고 있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물도 없는 땅에 웬 저수지를 파느냐고 조롱을 하기도 했는데 오늘 기도의 응답을 받았다고 감사해 했습니다. 이제 그곳에 물을 받아서 물고기를 키울 수 있게 되었고 그것을 통하여 교회의 건축도 하고 자립을 해 나가는 데도 큰 도움이 되겠다고 감사해 했습니다.
온 교회 성도님들도 모두 춤을 추기도 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하면서 기뻐했습니다.
그것을 보며 저 자신도 이교회와 성도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준비 되기를 바랐습니다.
사역을 마치고 돌아 오며 목사님과 온 성도님들은 아쉬워 하며 좀 더 머물기를 청했습니다.
그러나 사역을 하면 할수록 져야 할 짐이 점점 더 많아 지는 것 같았습니다.
오전에 마을을 돌며 땅 밟기를 하면서 줄곧 어떤 환상을 떨구어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Unaamini Yesu?. I`m not believe Jesus. 키스와힐리어로 전도를 하면 영어로 당당히 답하는 청소년들, 모슬램 약10%, 카톨릭 약40%, 기독교 약15%, 무속신앙 약30% 복잡한 종교 구성,
현지 목사님의 요청으로 몇몇의 환자들에게 기도하면서 들은 사정은, 원인도 모르고 병명도 모르고 치료를 받은 적도 없다는 환자들의 애환, 마을 중심 조금 높은 곳에 아담한 교회를, 그리고 교회 양 입구에는 유치원과 보건소 그리고 교회 뒤편 조금 먼발치에 고아원을 짓고……………………….
시골 마을을 돌아 보며 더욱 저희 사역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또한 목사님의 기다림이 은혜가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도 수년전에 싼값이었기 때문에 200에이커의 땅을 막연히 준비하고 이땅의 백성들의 미래를 준비한다고 농업 지도자들을 훈련시키고 있는데 그것이 언제 응답이 될지 매달 매달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넘을수 없는 현실의 시간들 속에서 또다시 인내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마음이 무거워 집니다.
농업지도자들이 잘 훈련되어 각 마을로 나가 지역 사회를 섬기며 그 땅 안에 주님의 나라가 이루어 지도록 하는 일들이 일어 나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1) 농업 지도자들이 잘 양육될 수 있는 환경과 여견이 마련될 수 있기를.
2) 저희의 영육간의 건강함을 위해.
3) 주영, 주광, 주성이가 하나님의 좋은 일꾼들로 잘 준비될 수 있기를.
4) 공사중인 마을의 지하수를 잘 마무리하여 그 지역안에 주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이 주님의 나라가 온 땅에 이루어 지기를 위해 기도하며 마음을 다하는 동역자님과 하시는 모든 일들 위에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선교사 윤 봉석, 서 순희(주영, 주광, 주성)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