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 2호
사 41:10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11 보라 네게 노하던 자들이 수치와 욕을 당할 것이요 너와 다투는 자들이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이 될 것이며 멸망할 것이라 12 네가 찾아도 너와 싸우던 자들을 만나지 못할 것이요 너를 치는 자들은 아무 것도 아닌 것같이, 허무한 것같이 되리니 13 이는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고 네게 이르기를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할 것임이니라
이 말씀은 이번 사태가 생기기 얼마 전 아프간에서 우즈벡을 방문 중이던 우리 자매 굴랴를 통해 주어진 하나님 말씀입니다. 이번 사태의 영적 핵심은 이 나라의 영적 권세가 우리 팀을 몰아내려는 것입니다. 아무도 우즈벡의 현재 상태가 변화되기를 위해 공격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을 때 우리 교회(열방교회)의 교인들이 앞장서서 영적 전쟁을 선포하고 이 나라의 정사와 권세를 대항하는 영적 전쟁을 시작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약속의 말씀을 주셨고(레 26:3-13) 40일간의 금식을 통해 약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먼저 옆 나라 키르기즈스탄의 민주화와 연결이 되었고 2개월 후 이 나라의 동부도시 안디잔 사태와 연결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한국의 광주 사태와 매우 흡사합니다. 이미 한국의 KBS에서 취재해서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안디잔 사태는 열매를 보지 못하고 단지 더욱 심한 압력의 원인만을 제공한 셈이 되어 버렸습니다. 안디잔 사태에 대한 분명한 조사와 인권에 대한 개선을 요구한 영국과 서구세계는 완전히 적국이 되어버렸고, 그 동안 유화적이었던 미국과의 관계도 완전히 단절한 채 지금은 러시아의 거의 식민지화 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런 정치 체제로 갈 경우 서구의 어떤 나라도 이들과 일하지 않고 이들을 받아주지 않기 때문에 자구책의 일환으로 군사, 외교 정책상 러시아에 더욱 밀착될 수 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이런 와중에 한국은 매우 유화적인 정책을 펴서 유엔의 안디잔 사태 이후 우즈벡 정부를 향한 인권규탄결의에서 기권을 함으로써 이 정부의 약간의 호감을 산 것은 사실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정부가 계속 유지되는 한 이 나라의 희망은 없다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의 삶의 질은 날이 갈수록 더욱 떨어지고 이제는 도시에서도 가스가 떨어져 가고 정전이 잦아지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낍니다. 타쉬켄트에서 30분만 떨어지면 가스가 거의 없습니다. 최근에는 심지어 식당에서 가스로 빵을 굽지 못하게 하는 법령이 나왔습니다. 나무로 때서 해야 하므로 맛은 더욱 좋을지 모르지만 가스를 사용하지 못하는 빵가게의 어려움은 심해지는 것이지요.
이런 일반적인 상황에서 이 정부는 외국의 간섭과 존재를 매우 귀찮아합니다. 특히 우리 같이 이미 잘 알려진 NGO라도 조금이라도 자기들이 원하지 않는 활동을 하면 다 #51922;아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든 종교적 노력들을 다 거부하려고 합니다. 비록 올해 5000명 이상이 메카로 하지를 가기는 해도 이것은 단지 유화책이며 이슬람이건 기독교건 정부의 시책에 조금이라도 반대하면 다 말살시키려 합니다.
저의 개인적 상황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 단체를 완전히 문닫게 하려는 음모가 단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보기에 따라서 완전히 문닫게 하려는 시도는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들을 길들여서 자기들의 유익이 되는 부분은 계속 하게 하고 그 이외의 활동은 일체 금지함으로써 자기들의 배만 채우려 합니다. 개인적인 자리에서나 심지어 TV에서도 우리 활동은 매우 좋은 것으로 비쳐집니다. 그러나 뒤로는 이런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도 얼마든지 자기 마음대로 길들여지지 않으면 #51922;아내어 버립니다.
우리 교회는 아직 우리를 필요로 합니다. 아직 우리 교회에 대해 하나님이 약속하신 일이 다 이루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이제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아직은 우리가 좀더 여기에 집중해서 이들 현지인 리더들을 속히 세워야 합니다. 그러나 마지막 말은 역시 내 뜻대로 마옵시고 주 뜻대로 되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로 가실 때의 제자들의 상태는 아주 형편없이 보였습니다. 그날 저녁까지 그들은 누가 더 큰 자인가 서로 싸움을 하고 있었고 수제자인 베드로는 자기를 그렇게 사랑해준 주님을 조그만 소녀 앞에서 3번이나 부인했습니다. 이것을 미리 아는 주님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러나 주님은 순종했습니다.
지금 이 길이 우리에게는 십자가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정부에 순순히 물러서서 떠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떠나야 하는 시점이 맞는 것이라면 그것도 주님이 평강 가운데 말씀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금식 중입니다. 일단 수요일까지 거의 모든 리더들이 금식에 들어갔습니다. 수요일 오후 2시(우즈벡 현지시간)에 재판이라고 합니다. 우리 교회는 새 성전에서 이 날 오후 2시에 실크로드 페스티발을 하기로 전부터 약속해 두었고 지금은 각 팀이 연습이 한창입니다. 이것은 가장 기뻐해야할 잔치입니다. 한쪽에서는 가장 기뻐하는 잔치가 벌어지고 한 쪽에서는 우리를 처리할 재판이 열리는 형국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저희 부부는 지금까지 몸담아왔던 단체를 떠나야 합니다. 주께서 새로운 길을 열어주시리라 믿습니다. 빈말처럼 “고 사장” 한번 해 보겠다고(비즈니스를 열겠다고) 말해왔으니 진짜로 “고 사장”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21일 저녁까지 기도해 주십시오. 이 재판이 연기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재판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우리 팀이 자료를 수집하고 전략을 짜기 어려운 상황이라 조금이라도 연기신청을 해서 시간을 벌고자 합니다. 그나저나 재판이 열리는 것으로 간주하고 기도 중입니다. 하루 하루 은혜 따라 하나님의 약속하신 기적을 기대하며 살아갑니다. 이사야서 41장의 위의 말씀은 우리에게 큰 격려를 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적들을 모두 물리치실 것입니다. 적들을 찾으려 해도 그들은 없어져서 찾지도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여러분의 기도의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승리는 우리의 것입니다.
혹시 저희 위해서 기도하시다가 주시는 예언적 말씀이 있으면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고여호수아/ 유한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