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인입니다.
살 소망을 달라는 저의 기도에 주님의 응답을 받고
우리들 교회로 온 지도 10개월이 지났습니다.
작년 12월 남편의 가출과
올 4월부터 이어진 이혼소송.... .
힘든 시간이었지만
제 죄를 보며 말씀과 지체들과 걸어 온 시간이었기에
지금까지 평강을 이루며 왔습니다.
11월 이혼소송 기각과 함께
저에게 또 대적해야 할 일들이 생겼습니다.
거의 3주간 매일 집으로 찾아와
설득과협박, 생명의 위협, 급기야는 자기생명을 담보로 하는 말들... .
서로에게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며칠 전 밤 낯선 여자와 남편이 집에 들어닥치고
여자의 난동이 있었습니다.
소리지르며 쏟아내는 말 중에
곧 이민을 갈 것이며 자기에게는 상상도 못할 엄청난 재력이 있다고 했습니다.
주님은 그 날 밤
남편이 왜 그렇게 끈질기게 이혼을 요구했는지
지금이 어떤 상황인지
저에게 너무나 정확하게 보여주셨습니다.
그 후론 이제 남편도 오지 않습니다.
저에게도 인간적인 갈등이 있습니다.
정말 모든 걸 갚아줘버리고
다 정리해버릴까?
그러나 자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길을 갈 수도 없습니다.
예수님을 알았기에
그러한 삶이 평강이 없을 것이며
진리의 길이 아님을 알기 때문입니다.
저의 일을 겪으면서
저는 저의 악, 남편의 악,
본질상 진노의 자녀라는 인간의 모습에 대해서
너무나 공감합니다.
그러기에 이 생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길은
주님이 주신 자유의지로 영생의 길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생에서의 모든 불공평함을
영생을 선택하는 특권으로 상쇄할려고 합니다.
제 지금 바램은
남편도
자유의지로 주님을 찾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보기에
남편은 지금 대적들로 둘러 싸여있기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성령님께 기도하는 것 뿐입니다.
한 성령이시니 남편께도 성령님이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너를 버리지 않겠다는
주님의 사랑하심이
남편에게 들리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주님의 긍휼하심이 남편에게 임하기를 원합니다.
한 때는 주님을 사랑한다고
입술로 고백하고 찬양했던 사람이기에
주님이 선한 길로 인도해주실 걸
믿으며 그 소망을 가지고 걸어가겠습니다.
그동안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신 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며
하나님만 섬기는
반석위에 집을 짓는 가정이 되도록 힘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