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때 간절히 기도해 주신 목사님과 성도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16일 새벽, 아기가 태어나자 마자 울지 않아서 얼굴도 못보고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다음날 선생님께서 대사 전환 지속증이라고 하셨고 태어난 날은 생사를 다투는 날이었고
그 이후 기도를 부탁드린 날이 또 한번 고비인 날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공호흡기에 의지해서 움직이지 않고 숨만쉬고 있었는데 중보기도 후에 다음날 면회시간에 가보니 아기가 인공호흡기를 떼고 산소마스크로 바꾸어 숨을 쉬고 있었습니다.
인공호흡기를 떼는데 빨라야 10일은 걸릴것이라고 했던 것과는 달리 담당 선생님께서 많이 호전되어 바꾸었다고 하면서 전날은 양을 많이 주었던 약물도 줄였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꼐서 기도를 들으시고 즉시 응답하셨던것 같습니다.
저도 밤새 기도하면서 잉태에 대한 감사를 하지 못하였던 것과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없이 임신기간을 보냈던 저의 죄를 보면서 많이 회개했습니다.
온 몸에 링겔과 튜브와 반창고를 붙인 아이가 죄없이 누워있는 예수님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오늘 오전에 면회 갔을 때는 더 나아져서 막힌 인큐베이터로 옮겨져서 산소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차츰 산소 양을 줄여가면서 호흡이 호전되는지 볼꺼라고 나아지고 있다고 하는 선생님 말씀에 마음이 많이 안정이 되었습니다.. 움직이지 않고 누워만 있던 아기는 눈에 붕대를 떼고 눈을 뜨기도 하고 팔다리를 움직일 만큼 호전되었습니다.
저의 교만함과 자존심으로 아기가 고생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남편에게 기도하자고 이야기는 했지만 같이 기도하지 못하고, 교회에 가자는 말도 아직 못했습니다.
부디 남편이 교회에 다시 다니고 남편 가슴속에 있는 예수님의 생명씨앗이 피어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 합니다. 저 또한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저의 부족함을 보면서 회개하는 사건이 되어 하나님의 언어로 이야기 할 수 있는 가정 중수를 위해 주신 사건으로 알고 순종하겠습니다...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