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마음이 수십번씩 바뀝니다. 아침에 큐티하고 나서는 금방 좋아서 웃다가도 한시간도 안돼 불안하고 의심이 생기기도하고, 또 하루중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느끼면 간사하게도 또 마음이 평안해집니다. 제 믿음이 이정도 수준밖에 안됨으로 미리 여러분께 고백합니다.
사실 제가 제게 사건이 생긴 이후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같은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들을 돕고싶다는 마음과 제 상처와 경험이 나와 비슷한 환경의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변호사가 되기위해 법대를 가려고 공부를 시작했는데 어느덧 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많이 떨립니다.
목사님이 하나님의 영광을위해 공부하라고 하셨는데 처음에는 그 말뜻은 알겠는데 적용은 잘 안되더라구요. 그런데 몇주 전부터는 공부에 임하는 자세가 조금씩 틀려짐을 느낌니다. 무조건 열심히 내 목표를 향해서 가기보다는 나로인해 혹시라도 “하나님 믿는 사람이 왜 저리 고난이 많고, 되는게 하나도 없을까”하는 소리 듣게 해드리면 안되겠다 싶어 최선을 다합니다.
제가 야구를 참 좋아하는데 저의 인생이 바로 타석에 서있는 느낌입니다. 늘 직구만 맞다가 갑자기 느닷없이 변화구(고난)가 날라오니 도저희 어떻게 쳐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참을성 없어 자꾸 재촉하는 제게 하나님은 기다렸다가 공이 바로 앞에 왔을때 그때 내 온 힘을 다해서 치라고 합니다. 폼(믿음)이 엉성해도 좋으니 힘껏 치라고 합니다. 물론 나의 편안함이나 부와 명예가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홈런을 향해서 치랍니다.
시험이 10월 1일 토요일 오전 9시 입니다. 하나님을 위한, 하나님만의 영광을 나타낼수 있는 홈런을 치기를 바랍니다. 아니 완벽한 만루 홈런이 아니더라도 나의 엉성한 믿음까지 사랑하신다는 하나님께 다 바칠수 있는 시작의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홈런치고 난후, 내 열심으로 했다고 교만해지지 않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하루에도 몇번씩 쓰러졌다 일어나고, 울다가 다시 시작하는 연약한 나를 하나님이 세우심을 기억하며 그 분의 영광 나타내기 바랍니다. 제가 백점맞아도 하나님이 쓰실것이고, 빵점 맞아도 귀히 쓰실것이라는 제 어머니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정말 우리들 교회의 기도의 힘이 필요합니다. 또 염치없이 부탁합니다.
(혹, 제 상황이 궁금하실까봐 적습니다: 아직도 물 가운데를 지나고 있고, 다음주 화요일에 또 법원에 갑니다. ‘너는 내것이라’는 하나님이 너무 좋기에 그냥 마음 편히 싸우다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