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약혼,결혼,예물...등등..모든게 끝을 맞이했습니다..
가족들..특히 엄마아빠께서 제맘 달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사실...저보다 더 힘드실껄 잘아는데..되려 저를 위로하시느라 애쓰시는 엄마아빠..
성심껏 위로해드릴 힘이..지금은..조금.. 모자랍니다...
오늘은 예레미아 애가를 묵상했습니다..
특히 3장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는데..다 쓰기엔 너무 많은듯 하여..
특별히..더 깊이..마음에 와닿는 구절을 같이 나누고 싶어서..이렇게 들렸습니다..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저를 바라리라 하도다.
무릇 기다리는 자에게나 구하는 영혼에게 여호와께서 선을 베푸시는도다.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사람이 젊었을 때에 멍에를 메는 것이 좋으니 혼자 앉아서 잠잠할 것은 주께서
그것을 메우셨음이라. 입을 티끌에 댈찌어다. 혹시 소망이 있을찌로다.
때리는 자에게 뺨을 향하여 수욕으로 배불릴찌어다. 이는 주께서 영원토록 버리지
않으실 것임이며 저가 비록 근심케 하시나 그 풍부한 자비대로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로다.
(예레미야 애가 3장 24절-33절까지 말씀)
파혼이 결정된후...
오늘에야 진실을 조금이나마 눈치 챘습니다..
중간에서 중매하신분께서..일을 이렇게 만드신거 같더군요..
한참 잘 해주시다가..좀 기분이 나쁘셨는지.. 말을 막 하신듯 했습니다..
약혼결정한지 2틀만에..
그것도 얼굴도 한번 못본상태에서 이렇게 파혼이 결정된이유를 이제야 알것같습니다.
다 하나님의 뜻인줄로 믿습니다..
하루아침에 만물을 바꾸시는 하나님의..역사하심..아닐까요?..
또 오빠를 마지막으로도 만나지 말라는 연락을 받은후..
어제저녁 어머님께 직접 전화를 드렸습니다.
궁합얘기는 안하시면서...주욱 아주 다정한 목소리로 말씀하시더군요..
우리가 윤지를 참 좋아했는데..어떻게 일이 이렇게 됐네.. 참..미안해..
그런데..우리 아들..이제 좀 잊어주면..더 고마울텐데...
그럼..우리가 그 은혜..참 감사하게 생각하고 살게...
그리고..그 반지랑..비디오는 부쳐줬으면 해...
여기까지 듣고는..아..불신결혼은 아니었던건가..? 하는 의혹이 들었었죠..그런데..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이렇게 많은시간을 보낸걸..보면..
전생에 큰 인연이었나봐...고마워..그럼...
아..역시..제가 또 유혹에 빠진것이었어요..
여기서 하나님께서 제게 마지막 싸인을 주신듯 했습니다..
천국이 아니라..전생이라뇨...헛참....말로만 듣던..불신결혼을 제가 할뻔봤습니다..
목사님이 항상 말씀하시는..Church Man..그게 바로..어머님이고..아버님이고..
그리고..또 저였습니다..
이제..모든게 다 정리되었습니다..
단 하나 남은것은...제마음...
오늘은 약20마일을 가야 찾을수 있는 월마트를 다녀왔습니다..
우연히 만난친구가 그러더군요..
약혼한다며? 좋겠다~ 오올~~...
가슴이 참 아팠습니다..
차안에서 하늘을 바라봤습니다..
하나님...언제인가요? 저를 위해 예비하신 사람은 어디있나요?..
지금 마음이 많이 아파요...하나님의 약속을 믿지만..이제 그만..사랑하고 싶습니다..
라는 말을 하려고 쳐다본순간..눈물이 앞을가려..운전하다 큰일날뻔 봤습니다..
이제는..하늘도 바라보기 힘듭니다..
아직까지 계속 아픈 제마음을..하나님께서 예레미아 애가의...긍휼히 여기시고...
영원토록 버리지 않으시겠다는..말씀처럼..꼭 보듬어 안아..달래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어쩌면..벌써 달래주고 계신데..
제가 못 알아챈것 같습니다...
지금은..잠잠할 때겠죠...잠잠히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고 기다립니다...
그동안 멀리있는 제게까지 기도해주신 모든분들께 참 감사드립니다..
그리고..이일로..정신차리게해주신..하나님께..특히 감사드립니다..
정말...사랑해요...주님...
그리고 믿어요..주님의 더 커다란 계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