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는 큰 문제가 있어 이렇게 중보기도실을 노크합니다.
제 마음이 공허하고 남편과의 사이에 다정함이 없을때 채팅을 시작했었습니다.
채팅을 한 대상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두려움 때문에 2번까지는
만났지만 그 이상은 만나지 못하고 전화를 아주 오래 했습니다.
상대방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마음의 답답함을 풀어냈습니다.
정말 살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상대방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면서부터는
전화통화를 점점 줄여갔습니다.
그러나 상대방과 전화통화를 할 때의 그 공백이 너무 커서 다시금 채팅을
다른 사람과 하게 되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물론 한 번은 만나고 그 다음은
전화통화만 하구요. 만났던 이유는 얼굴이 너무 궁궁해서이구요.
그런데 그만 일이 나고 말았습니다. 이 일을 남편이 알게 되었고 남편은
심한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혼얘기도 오고갔지요. 그런데 전 남편과
사는데 기쁨이라든가 좋은 것이 없었기 때문에 이혼에 대한 두려움이나
걱정이 없어 이혼서류에 싸인을 했습니다. 그런데 믿는 사람들의 기도로
이혼까지 가지는 않았고 남편이 자신의 무관심으로 이런 일이 발생했기 때문
이라며 용서를 구했고 전 그런 남편이 그저 무덤덤하게 와 닿을뿐이었습니다.
그 후로도 저의 채팅은 계속되었고 지방의 어느 나이 어린 청년과 얘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청년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는데 나중에
그 청년의 처지가 너무 놀랍고 기가막히고 그런 일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
저도 모르게 그 청년과의 대화에 빠져들고 말았지요. 저는 한 번도 만나보지
않은 그 청년을 너무나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일을 또 다시 남편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전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았습니다.
저에 대해 수년동안 너무나도 무관심했던 남편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심지어 결혼초에 영어공부를 한다고 미국에 사는 한국계독일여자한테서
남편에게 온 크리스마스카드를 발견하게 된 저는 이래서 내가 그렇게 결혼초에
아무런 기쁨도 없었구나... 이미 마음이 너무나도 나한테서 멀어진 사람과
잘 살아보겠다고 내가 그렇게 싸우기도 하고 노력도 하고 그랬구나.. 하는
서러움에 전 더 그 청년과 채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 청년은 성적인 쪽으로 저를 유도했고 그쪽 방면에 대해 너무나
모르는 전 처음엔 거부를 했지만 점점 저도 성적인 대화에 빠져들어갔습니다.
보고 싶은 마음은 더 간절해져갔고 만나자고 하면 만나주지도 않고
대화는 점점 성적인 것을 주고받는 쪽으로만 흘러갔습니다.
급기야는 전화로까지 성적인 대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정말 만나지만
않았지 간음죄를 범한 것입니다. 그때도 너무나 괴로웠지만 빠져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이 사실을 남편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남편은 만나지 않았다는 것에 안심을 하면서도 간접적으로 성적인 부분을
즐기는 것 같았습니다. 무슨 얘기를 주고 받았느냐면서 상상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전 너무나도 괴로웠고 날마나 날마다 회개했지만 저의 간음죄는
끈질기게도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만나지도 않은채 사진만을 보내오는 그 청년과 만 3년을 끊어졌다
이어졌다를 반복하며 연락을 주고 받던 저는 이제 제 힘으로 그 죄를 끊어낼
수 없음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중보기도가 필요함을 깨닫고 부끄러움과 수치를 무릎쓰고 이렇게
중보기도를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연락을 안한지는 몇개월되지만
또 다시 언제 연락이 될지 모르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제가 사는 가까운
곳으로 다시금 일하러 온다는 얘기를 했었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이렇게 추하고 더러운 죄를 지었고 회개를 하고 또 해도 또 다시 기억에
떠올라 너무도 괴로운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저를 욕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욕을 먹고 비난을
받는다해도 이 죄악을 끊어버려야 한다는 생각이 더 급하고 중요하다는
결단을 하고 이렇게 기도요청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제힘으로는 도저히 이 죄악을 끊어버릴 힘이 없습니다.
많은 분들의 강력한 중보기도만이 저를 향하는 이 죄악을 끊어주실 수 있다고
확신하며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부디 부디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더럽고 추한 이 죄인을 위해 하나님께 중보기도를 많이 해 주십시오.
그 기도로 그리고 저의 기도로 저에게 있는 끈질기고도 더러운 저의 죄가
끊어져 제가 새 사람이 되어 하나님께 온전히 속한 사람이 되리라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기도를 요청하는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저를 위해
진심으로 진심으로 기도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고개를 들 수 없이 사는 죄인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