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일 아침 아들종운이는 수학여행을 보내고 둘째 종혁,세째 종빈이는 학교에 보내고
나 홀로 출근준비중에 화장실 바닥에 캄캄한 어둠만 보인채 쓰러졌습니다.
어리석은 나 연약한 나 죄많은 나는 119보다 귀엽게 미운 아내에게 전화를 했답니다.
"종운엄마 나 죽을건가봐 나 어떻게 좀 살려줘봐" 간신히 외쳤답니다.
잠시후 119 구급대가 현관문을 두드리고 대충 옷가지를 걸치고 응급실로 왔답니다.
보호자도 없고 이웃에 사는 장석교회 집사님이 보호자로 싸인을 해주셔서 입원이 되었고
어지러운 머리속을 촬영하고 엑스레이를 찍어 보아도 별 원인을 찾지 못해 MRI 를 찍어보니
뇌경색 증세가 보인다는 군요.
마침 담당 선생님이 서울대 출신이라 자세한 사항은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가서 다시 재검사를
해 보자고 해서 4월 9일에 다시 분당으로 갑니다.
서성태 목자님께 목장보고서를 못올렸는데 어찌 할까요. 했더니 금새 달려 오셨더군요.
저를 위해 기도 해주신 교회 성도 여러분의 정성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지금은 어지러움이 가시고
이만큼 빠른 회복으로 글을 써봅니다.
사랑하는 목사님 정말 감사 드립니다.
침상에 누워있어도 늘 눈물로 기도 하시는 목사님이 눈에 선히 보이는데 못난 이몸이 또 아까운
목사님의 눈물을 빼앗아 버렸네요.
이혼이 뭐 그리 대단한거라고 자살도 하고 어디론가 사라져 미쳐버릴것 같은 저를 살려주시고
영육간에 강건함을 심어 가꿔주신 김양재 목사님께 거듭 감사 드립니다.
교회에서 달려오신 성도 여러분 목장에 목원 여러분 제 가족이 달려오기보다 먼저 달려오셔서
저를 이토록 격려해주시고 사랑해 주심을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