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에 감사드립니다.
건이가 찬이를 달래서 같이 학교에 갔습니다.
건이는 찬이가 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시간동안 갑자기 이상해진 동생의 증세와 발작에 놀라 베란다 구석에서 혼자 울음을 삼키고,병실 면회는 한번도 가지 않았을 정도로 입원을 두려워하던 얘였습니다.
두아이는 서로의 아픔을 껴안고 나누면서 엄마에게는 알리지 않으려고, 엄마를 힘들게 하지 않으려고 했었나 봅니다.
학교 선생님들은 이미 두형제에 대하여 모르시는 분이 없고 상담실과 양호실은 얘들의 출입이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두아이의 담임과 양호선생님은 기도로 도와주셨고 편이 되어주셔서
그동안 학교에서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잘 넘어갔었다고 합니다.
선생님 선에서 해결할수 없는 일이 생겼을 때에야 연락이 오곤 했던 겁니다.
찬이가, 선생님들께 간곡히 부탁 드렸었다고 해요.
제가 증세가 있어서 힘들땐 형만 옆에 있게 해주시면 된다고..
제발, 우리 엄마는 모르게 해 달라고... 그러마. 하셨지만 이제는 그때그때 어머니께 알려야 할것 같다고 하십니다.
얘들이 많이 힘든것이 안타깝고 방법이 없느냐고 하십니다.
수업중 분열증상은 경련과 사물이 흔들리며 겹쳐보이고 오한이 든다고...
더이상 약은 안되는 거냐고...병원에서는 무조건 입원을 시키라고만 하지만 병원에 오래 있다가 나온 찬이는 병원이 어떤지, 그곳의 생활과 나와서의 생활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엄마에게 숨기려고 하는것도 있습니다.
현대의학이 만들어놓은 세상의 진정제라는 진정제는 다쓰고있고 아이지만 어른분량의 약을 먹으며 견디고 있습니다.
두아이가 다 정신과를 드다들고 약으로 살지만 그래도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찬이가 퇴원했었을때 울면서 먹지않겠다고 버리면 달래고 안아서 먹였습니다.
그렇게라도 아이들이 제곁에 있는것이..감사한데..
이제는 아이둘을 한꺼번에 정신과 병동에 입원 시켜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기가 미치게 싫습니다. 머리를 흔들고 끊어지는 창자를 붙잡으며 입이 떨어지지 않는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 같이 있게 해주세요. 아이들이 학교에서 자기 자리를 지킬수있게 해주세요,
학교를 잘~다니고 싶데요. 잘 견디며 친구들과 있게 해주세요.
이제는 곧잘 축구도 해요. 운동신경도 전만 못하지만 이기려고 사력을 다하는 아이를 하나님 세워 주세요. 잡아주세요. 이기게 해주세요.
제마음이 버팁니다.
병원은 아니야. 안돼. 하나님 교회 잘다니고 큐티도 잘하고 싶어 합니다.
집중이 잘안되는 수업도 집중력을 주시고 증세도 조절할수 있게 해주세요.
둘이 항상 붙어 다니면서 격려하고 위로하며 애쓰고 있어요.
건이와 찬이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여기 있게 해주세요.
얘들 앞에서는 절대로 울지도 울었을것같은 표정도 감추고 웃겠습니다.
기도 해주시는 지체들과 목장에서 울고 집에서는 웃겠습니다.
기도 잘 못하고 기도가 잘 안나오지만 기도로 도와 주시는 분들께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