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막 유진이가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계속되는 고난으로 이젠 화가 나려고 한다며...
더 이상 학교 못 가겠다고 안다니면 안되느냐고 합니다.
제 마음도 그렇게 하고 싶을만큼 유진이가 가엾습니다만 이 곳까지 인도하시고 학교도 주님의 은혜로 들어갔는데 주권은 하나님께 있는게 아니냐고 했습니다.
그 상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자고 했는데 너무 오랫동안 침묵하시는 하나님께 나갈 여력도 없나 봅니다.
유진이의 상황은 학교에 다니려면 출석하고 과제를 내고 성적에 패스해야 다음 학년에 올라갈 수 있고 이제껏 fail인데 이제부터라도 과제를 내고 수업 참여도를 높혀야 한다는 교장선생님의 권면입니다.
유진이를 구제하기 위해서 선생님들과 회의를 해서 낸 결과입니다.
과목도 평가에서 자유한 과목으로 하나는 바꾸고 수학도 advanced에서 regular로 바꾸고...
아프다는 걸 감안해서 시간을 벌기 위한 학교측의 배려인데 더 이상은 학교에 안가거나 과제를 안할 방법이 없는것 같습니다.
여긴 과목마다 매일 과제가 있고 다 성적에 포함이 되기 때문에 학교에 안가면 과제를 못내고 그러면 점수를 못받는 시스템입니다.
중보해 주십시요.
이 곳 목사님께서도 유진이를 기도하면 평안하다고 하시는데...
유진이도 집에 있으면 극히 정상적인데 학교에서는 무기력하고 공부는 할 수가 없나봅니다.
책을 읽으려도 전혀 집중을 못하고 시간만 지체하고...
아침만 되면 두렵답니다.
본래의 자기가 아닌 것 같답니다.
학교에서도 무능력한 자신의 모습을 더 이상 지탱하기도 힘들고 다른 사람에게도 더이상 보이기도 싫고 나을때까지 쉬고 싶다는데 수업일정을 맞추려면 안되나본데 저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는 저희 남편이 워낙 일에 바쁘고 늦은 귀가로 유진이 문제가 자신의 고난이 안되었는데 여기선 부모가 함께 여러차례 학교에 불려가고 심각한 상황을 보고 받으니 문제로 느껴지나 봅니다.
그래도 이렇게 긴박한 상황에서도 잡혀진 스케줄 골프 치러 가고... 제가 참 그렇습니다.
어제도 위에 상사가 골프치자는 약속을 거절 못하고 주일을 범하고...
내 훈련이다 싶어서 순교했습니다만 답답합니다.
제가 여기와서 저희 남편 구원을 위해 전쟁을 치뤄야 하나보다 했는데 아직은 유진이가 진행중이고 영적 과부에서 출애굽하고 싶었지만 유진이 상황이 너무 무서워서 남편까지 감당하겠나 싶습니다.
유진이가 주님께서 창조하신 그대로 모든 기능이 되돌아 오도록 기도해 주시고...
폭풍 가운데서 나타나셔서 말씀하여 주시는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저희 남편도 주님을 알아가기를...
끝까지 인내를 이룰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기를 기도해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