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컴퓨터를 샤마우로 옮기면서, 보안메일을 쓸 수 있게 되었단다.
이사하는 건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어.
비량들과 선생님의 도움으로 중고지만 괜찮은 물건들을 잘 살 수 있게 되었구.
텅텅 빈 황량한 집이 아주 아늑한 공간으로 변했단다. 감사해.
그런데, 이 곳으로 이사오는 날 우리집 앞의 **대 학생들은 사스로 인한 두려움으로 모두 학교를 떠나고 있는 중이었단다.
이제 샤스의 위협을 온 몸으로 실감하고 있단다.
어떤 학교는 1개월동안 방학을 하고, 수업을 중단했으며, 모든 학생들은 학교 문밖을 자유롭게 드나들지 못할 뿐 아니라 하루에 두번 체온을 측정하여 학교에 보고해야 한단다. 그래서, 캠퍼스 사역을 더 이상 정상적으로 할 수 없게 되었어.
친구만나기, 순모임, 예배 등등도 거의 취소 되고 있단다. 점점 학교 안에 병원으로 실려가는 애들이 늘어나고 있고 점점 많은 유학생들이 이곳을 떠나고 있단다. 우리 팀원들의 부모님도 귀국할 것을 계속 재촉하시는구나.
하지만, 아버지께서 우리 안에 보호에 대한 큰 확신과 평안을 주실 뿐 아니라, 오히려 소망으로 인한 기쁨이 솟기 시작했어.
시편 46편.. 10-11절
“너희는 잠깐 손을 멈추고, 내가 하나님인 줄 알아라.
내가 뭇 나라로부터 높임을 받는다. 내가 이 땅에서 높임을 받는다.
만군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 야곱의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이시다”
여기서 우리의 손과 발을 멈추고, 그분이 친히 하실 일들을 지켜볼거야.
괴질을 피해 귀향하는 친구들을 통해서 복음이 이 땅 구석구석으로 확산할 것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갈망하며 복음을 받아들일 것을 말이야.
이제껏 자기 열정에 가득하여 자만하고, 이 땅을 사랑하지 못했던 나, 우리 팀, 모든 선교사들을 낮추시고 회개케 하심이 감사하구나.
오랫동안 참으신 하나님의 진노일까? 그러나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않으시는 우리 아버지를 소망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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