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여호와께 드리겠나이다]
왕하 5:15~19
우리나라 속담에 뒷간 갈 적 다르고 나올 적 다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아만도 뒷간 갈 적 마음과 나올 적 마음이 달라졌는데, 나쁘게 달라진 게 아니라 다만 여호와께 드리겠나이다라는 신앙고백을 하는 성도가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확실한 신앙을 고백하는 삶에 대해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도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나병이 깨끗하게 치유된 나아만은 모든 군대와 함께 아람으로 가다가 도로 와서 하나님의 사람 앞에 섰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람을 무시했던 자신의 거만함을 돌아보며 내 생각이 옳다는 거만함의 자리에서 내려온 것입니다. 나아만은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사람 앞으로, 말씀의 자리로 돌아오는 회개를 합니다. 회개는 단지 죄를 깨닫고 죄에서 후회하며 죄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결단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의 자리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죄를 고백하고 오픈하는 것이 능력이 아니라 말씀이 능력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통해서 주님을 만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만난 나아만은 '내가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라는 신앙고백을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고쳐주시고 만나주신 은혜에 감사해서, 하나님께 예배하는 마음으로 예물을 드립니다. 예물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바라크의 명사형 베라카인데, 예물은 선물이나 답례품이 아니라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해서 하나님께 예배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기도가 응답되었다면 예배 회복의 예물로 무릎 꿇고 예배하는 영과 육의 바라크의 예물을 하나님께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다른 신에게 드리는 일을 멈춰야 합니다.
나아만의 예물이 하나님 앞에서 진정성이 있기에 엘리사는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하며 그의 구원을 위해 예물을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나아만의 믿음이 이제 막 시작했기 때문에 그가 드리는 예물을 받으면 구원을 돈 주고 살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기에 은혜는 거래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알려주고 끝까지 예물을 거절하며그의 믿음이 자라도록 돕습니다.그러자 나아만은 오히려 이스라엘의 흙을 달라는 요청을 합니다. 갓난아이의 신앙 수준인 나아만은 이스라엘의 흙이 있어야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엘리사가 예물을 안 받고 하나님만 예배하는 삶의 본을 보이니, 나아만도 온 천하에 하나님만 참 신이라는 고백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오직 하나님만을 예배하겠다!는 결단합니다. 이렇게 하나님께만 충성하는 한 사람이 너무 중요합니다.
저는 늘 한 사람이 중요하다고 외치며 왔는데, 중국 역사를 보면 쑹칭링 한 사람의 선택이 현재 중국의 운명을 결정한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그녀의 아버지도 외할아버지도 목사였고 기독교 교육을 어려서부터 받았지만, 사상화 혁명에 마음을 바쳐 교회를 떠나고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탁월한 배경과 경력 능력 성품 영향력을 가진 한 사람이 말씀의 자리를 떠나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이념을 섬기고 하나님을 멀리 떠난 그 결과가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울러 우리들교회 성도 한 사람이 중요하고 그 결정이 얼마나 지혜로운가를 생각합니다. 구원 때문에 결정하는 것을 보이는 것이 최고의 신앙교육이고 최고의 유산인 줄 믿습니다.
셋째, 죄 사함의 평안을 누립니다.
나아만은 아람으로 돌아가서도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데, 돌아가면 어쩔 수 없이 림몬신에게 절을 해야 하니, 엘리사에게 자기 마음만은 하나님을 향해 있으니 용서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용서를 구한다는 것은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다만 여호와께 드리겠나이다'라고 고백하는 거룩한 인생입니다. 몸은 질병으로 가득하고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 고통 가운데 있어도 자신이 영적인 나병 환자임을 알고, 하나님 백성의 일원으로 날마다 하나님께 돌아와 용서를 구하는 것 자체가 바로 깨끗한 인생, 천국을 향해 달려가는 복된 인생입니다. 이런 겸손한 부탁에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 '평안히 가라'고 하십니다. 이는 죄 사함의 평안입니다. 어떤 인생이든 고난 가운데 말씀을 듣고 인생의 방향을 전환하여 하나님께 나오면 평안입니다. 인생이 될 줄 믿습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 저주의 인생에서 평안의 인생으로 바뀝니다. 우리에게 닥치는 모든 사건은 하나님께 돌아와 평안을 얻으라는 이정표이자 알람입니다. 그때 샬롬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샬롬을 주실 줄 믿습니다.
승진이 안 되는 인생의 한계 사건에도 큐티와 예배를 떠나지 않은 집사님의 나눔입니다. 승진 누락으로 큐티를 하며 말씀으로 해석됐다가도 하나님께서 내게 왜 이러시나? 우울감을 반복하며 술을 의지하기도 했지만, 말씀 듣는 큐티와 예배의 자리는 떠나지 않았습니다. 회사에 가기 싫고 밥도 안 먹히지만 그래도 큐티를 하는데 가나안으로 가라는 말씀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마음으로는 승진을 더욱 간절히 원하지만 누나 가족의 구원을 위한 기도를 우선시했습니다. 처 가족의 구원에 대한 사명감을 느끼며 회사를 내려놓고 하나님이 제게 주신 일에 집중해서 다른 일을 해야 하나 방황하고 있습니다. 목자님께서 '하나님께서 사랑하셔서 예배에 목숨 걸라고 주신 사건인데 사명도 있지만 넘어가기가 쉽지 않다. 목장에서 사람 살리는 한 사람이 중요하고 그분들의 눈물이 있어서 우리가 살아있다. 육도 영도 안 무너지면 좋겠다'라고 하셨습니다. 연약한 우리가 혼자서는 힘들기에 목장 가서 하나님을 찾으며 용서해 주소서! 하면 샬롬을 알려주십니다. 그런데 제가 보고서를 읽을 때까지만 해도 승진이 안 되었는데, 어제 임원으로 승진이 되셨다는 놀라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저도 너무 기뻤습니다. 힘들어도 큐티하고 목장 가서 솔직히 고백하니 목자님의 말씀처럼 육도 영도 모두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다만 여호와께 드리겠나이다 신앙 고백을 해야 합니다. 나병이 나아도 떠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사람에게 돌아와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신에게 드리는 일을 멈추고 죄 사함의 평안을 누리라고 하십니다. 받은 복을 세어보며 죄에서 돌이켜 말씀의 자리로 돌아와 다만 여호와께만 드리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