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큐티인]
강성광 목사
레16:23~34
저는 충남 아산에 위치한 순복음 아름다운 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하고 있는 강성광 목사입니다. 저는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로 인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가 매일 큐티로 나의 죄를 보는 그것이 바로 영원한 큐티인으로서의 삶이자 대속죄일을 영원히 지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영원한 큐티인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나누어 보겠습니다.
첫째, 겸손하고 정결합니다.
대제사장은 대속죄일, 즉 회개의 날에 화려한 옷이 아닌 초라한 세마포 옷을 입어야 했습니다. 이것은 대제사장이라면 더 겸손하게 자기를 낮추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본문 31절에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할지니의 원어는 너희는 너희 영혼을 겸손하게 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대속죄일은 정결해지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하십니다. 겸손과 정결은 뗄 수 없는 동전의 양면 같습니다. 즉, 영원한 큐티인이 되기 위해서는 겸손하고 정결해야 합니다. 그러나 내가 죄인임을,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깨닫지 못하기에 겸손할 수도, 정결할 수도 없습니다.
저의 죄 패는 인정중독입니다. 나는 열심히 노력하면 다 할 수 있어.라는 생각으로 20대를 하나님 앞에 온전히 드렸다고 생각하며 죄인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열심히 사역했습니다. 문제는 병든 열심인데도 사역이 잘되었다는 겁니다. 처음에 청소년 5명으로 시작한 사역이 열심히 하니까 5, 60명까지 모였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바로 직전 고3 아이들 17명 중, 14명이 교회를 떠났습니다. 너무 큰 충격으로 대인 기피증이 왔고 3, 40명이 예배를 드리다가 코로나가 시작되어 10명 미만이 되니 또 인정받고 싶어 외부사역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수요일은 초등학교, 금요일은 중고등학교, 토요일은 아산 온양온천역에 가서 전도했습니다. 또한, 매주 금요일마다 산기도를 갔습니다. 점점 지쳐갔지만, 자신을 돌아보지도, 문제가 저에게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결국, 병든 열심으로 번아웃이 찾아왔고 더는 어떤 열정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한 청년이 저에게 '목사님 청소년부 망했다면서요?'라고 물어봤던 적이 있었는데, 저는 자전거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나는 망하지 않았다!'를 외치며 분노의 질주를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해도 망한 사역자라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사역만 하니 가정에는 소홀했고, 아내는 산후우울증으로 힘들어했습니다.
둘째, 말씀으로 내 죄를 보고 십자가 지는 적용을 합니다.
대속죄일은 영원히 지킬 규례라고 하시며, 안식일 중 안식일, 최고의 안식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한 해 동안 하나님 앞에 해결하지 못했던 허물과 죄악을 생각하며 회개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원래 대속죄일은 일 년에 한 번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회복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제는 매일 매일 큐티 하는 것이 대속죄일입니다. 자신이 죄인 임을 깨닫고 말씀이 들리면 자기 부인과 십자가 지는 적용을 해야 하는데,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는 목세 이후 목회자 THINK 양육을 받았습니다. 내 모습이 보이고 매일 큐티로 나아가게 되니까 어떤 적용을 해야 할지가 보였습니다. 저는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인간승리로 사역을 감당하며 힘든 아이들이 변화되기만 바랐던 끔찍한 죄인이었습니다. 옛날에는저처럼 열심히 사세요!가 주제가였다면 THINK 양육을 받고 나서 저의 죄를 고백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부갈등으로 힘들어했던 아내도 THINK 양육을 통해 '제가 속인 자입니다'를 고백하며 회복되고 있습니다. 제가 속한 교회 공동체에서도 THINK 양육을 바로 시작했습니다. 그 열매로 청년들 가운데 진짜 무덤까지 가지고 갈 비밀과 죄 패를 고백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진행한 부모 말씀 양육세미나를 통해 THINK 양육과 목사님 저서「문제아는 없고 문제 부모만 있습니다」로 함께 삶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김양재 목사님의 룻기 책으로 양육 받은 권사님들도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시아버지, 남편, 사위를 가스 폭발 사고로 떠나보낸 칠십이 넘은 권사님은 내가 말씀을 깨닫지 못하니 하나님이 3차 흉년을 허락하신 것이구나! 깨닫고 인생이 해석되셨습니다.
한 청년은 조현병 어머니께서 외로워서 담배를 피운다는 말을 듣고 자신이 엄마를 외롭게 한 죄인임을 깨닫고, '우리 엄마는 최고의 엄마입니다. 하나님 앞에 저를 깨어있을 수밖에 없게 하기 때문입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 청년은 조현병 어머니와 사는 것이 너무 힘들어 엄마와 손잡고 자살을 생각했던 또 다른 청년을 인도하였습니다. 지금은 회복되어 청소년 일일 수련회에서 만난 조현병 청소년을 돌보고 있습니다. 이 학생이 하루에 열 번씩 전화하지만, 이미 어머니를 통해 받은 훈련 때문에 청소년 아이를 품어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사부님께서 김양재 목사님 머리에 샴푸를 부었을 때, 고린도후서 4장 5절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한다.라는 말씀이 깨달아져서 무릎을 꿇었다는 적용이 감동되었습니다. 그 영향을 받아 저희 어머니도 코로나 기간에 교회를 떠난 두 가정을 찾아가서 무릎 꿇고 사과하는 적용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머니에게 이 모습을 평생 잊지 않고, 한 영혼 살릴 수 있다면 누구에게 가서라도 무릎을 꿇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또 교회운영과 관련하여 아버지를 비판했는데, 그날 큐티가 비난하지 말라 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너무 교만하고 아버지 질서에 순종하지 못했다고 고백하며 무릎 꿇고 사과드렸습니다. 이렇게 자기 부인의 십자가 지는 적용을 하니 비참함이 아닌 쉼과 안식,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한 영혼에 전부를 걸고, 나의 열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열심으로 살아가는 영원한 큐티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