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복산의 배부름]
마 5:6
우리는 팔복산에서 누립시다! 설교를 통해 가난 때문에 애통하여 온유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온유의 그다음 훈련은 '내가 옳도다'에서 '네가 옳도다'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날마다 말씀과 의에 주려야 합니다. 그러면 팔복산에서 배부름의 축복을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은 팔복산의 배부름에 대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첫째, 우리는 기복산의 배부름에 너무 주려있습니다.
우리는 돈, 명예, 권세, 지식, 사랑, 부모, 자식, 남편, 아내 등과 같은 세상의 물에 주리고 목마를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이 정오에 물 길러온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씀하신 먹다라는 표현은 계속된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세상 물은 계속해서 먹어도 다시 목마르다는 것입니다. 이는 일차적으로 육신의 갈증을 가리키지만, 이외에도 영적인 선에 대한 갈증을 나타내어 애타게 바란다는 뜻이 있습니다. 인간에게는 영혼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뭔가를 믿고자 합니다. 가난한 마음이 되는 것은 의에 주리고 목마른 것입니다. 그래서 목마름과 주림을 경험하는 것은 우리에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런데 늘 이 세상에서 돈과 용모에 배불렀다면 아무리 팔복 말씀을 들어도 팔복이 시작되기 어렵습니다. 기복산의 주림은 사람에게 주리고 세상에 목마른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기복산의 배부름에서 누군가 끌어내리기 전에는 스스로 내려올 사람은 없습니다. 인간의 몸부림으로 당장 목마름은 채울 수 있을 것 같지만 결국 더 비참한 주림과 목마름만 경험하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와 수많은 사건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어떤 집사님이 임신이 안 되어 큐티 모임을 오래 나왔습니다. 그런데 11년 만에 아들을 낳고 우리 모두에게 떡을 돌리며 할렐루야! 했는데, 그다음부터 안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아드님께서 어찌나 속을 썩이는지 다시 오셨습니다. 이처럼 가난은 모든 시작의 열쇠입니다.
둘째, 의에 주리고 목말라야 합니다.
주님은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복이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의는 단순히 세상에서 말하는 옳고 그름의 기준인 정의를 가리키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의로운 자가 복이 있다고 하지 않으시고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이 구별이 중요한 이유는 신앙의 목표가 내가 의인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되 하나님의 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하였으며 의인이 하나도 없다고 했습니다. 내가 아무리 노력하고 애써도 100% 의로울 수 없습니다. 그러니 의로운 자가 아니고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복이 있다고 하는 이 말씀이 얼마나 위로가 되는 말씀인지 모릅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주님의 구원을 간절히 열망하는 사람입니다. 의와 구원, 예수 그리스도는 다 같은 말입니다. 내 열심과 성취, 내 존재의 터전이 무너지는 고난을 겪으며 자신의 전적 무능, 전적 부패와 타락을 깨닫고 자신을 직면한 사람이 가난한 사람입니다. 그 사건을 주의 말씀으로 해석하며 깨닫고 드디어 주님이 나보다 옳습니다! 고백하는 것이 의입니다. 모든 사건에서 주님이 옳으십니다.
나눔입니다. 고3 아들의 교회 선생님이 바뀌었는데 동성애자였다가 돌아온 청년 선생님입니다. 다른 부분은 멋진데 동성애자라는 죄 패를 오픈하니 마음속에 비난의 혈기가 올라와 말씀이 더 이상 들리지 않았고, 다음 주부터 복수를 하려고 본인의 죄 패는 정죄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보며 아들 앞에서 우리들교회 전도사님을 정죄하던 모습에 회개가 되었고 부모로서 아들에게 뭐라고 해줄 말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후에 아들이 지난번 선생님과 통화 후 마음이 편해진 것을 보고 선생님이 뭐라고 조언했냐고 물었더니 지금 선생님께 너무 감정 이입하지 말고 죄와 연약한 사람을 분리해서 보고, 중요한 고3의 때에 감정 소모하지 말고 죄는 철저히 미워해야 하지만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늘 '공부 잘해서 성공해라'는 말밖에 한 것이 없어 회개가 되었습니다. 저는 겉으로는 온유한 탈을 쓴 양의 모습이지만 마음은 늑대와 같이 사나웠습니다. 이렇게 서로 옳소이다 하는 고백을 통해 이 땅에 온유는 없고 십자가로 처리된 온유만 있음을 보게 됩니다.
셋째, 팔복산의 배부름을 약속하십니다.
헛된 행복만 찾다가 목마르고 주리지 마시고 이제는 약속의 말씀을 붙드시기를 원합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시는 주님의 뜻을 깨닫고 예수님께로 인생의 방향을 전환할 때 영원히 배부르고 복된 인생이 될 줄 믿습니다. 의인은 하나님의 뜻이 내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인내하고 천 번을 참으며 '당신이 옳아요' 하며 하나님의 뜻인 의를 이루어야 합니다. 의에 주리는 것은 우리를 배고프게 해서 성결케 하기 때문에 힘이 듭니다. 그래서 의와 말씀에 주리게 됩니다. 의에 굶주리게 하기 위해서 나를 가난하게 하는 환경과 사람을 나의 복이라고 인정하는 것이 배 부르는 비결입니다. 진정으로 배부른 자는 힘든 것을 복이라고 인정하는 자입니다. 우리는 영적인 성숙을 위해서 매 순간 주님이 주시는 물을 먹어야 합니다. 이것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자리 잘 지키고 매일 말씀 묵상하고 읽고 적용하며 끊임없이 주님과 교제하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이 주신 물은 영원히 솟아나는 생명의 물입니다.
제가 91년도에 처음으로 남서울교회 지하교육관에서 큐티 모임을 인도하게 되었을 때, 30대 평신도 집사로서 감히 말씀을 전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떨렸겠습니까? 그런데 삼십 년이 넘도록 세 시간씩 큐티 모임을 하는데, 주님은 저에게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어주셨습니다. 늘 세 시간씩 진행하는데도 항상 할 말이 있었고, 오신 분들도 지루해하지 않으셨습니다. 추우나 더우나 와주셨고, 방학도 없이 모여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말씀을 전하는 것뿐 아니라 물질도 주님께서 은사로 부어주셨다면 없어도 베풀 것만 있습니다. 베풀다 보면 세상 돈이 다 내 돈이 됩니다. 예수 믿는 일이 세상에서는 바보 같고 핍박받을 일이라고 해도 감사하다 보면 줄 것만 있는 인생으로 살아가도록 늘 부어주실 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선두에 서서 팔복산의 의를 이루셔야 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배부름을 약속하실 줄 믿습니다. 이번 목장에서 모두 '당신이 나보다 옳다'고 고백해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