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지,언제든지, 무엇이든지..]
권구현 목사
빌 1:20~21
저는 선린감리교회를 섬기고 있는 권구현 목사입니다.지난10월, 목욕탕 큐티 세미나에 참여했고THINK양육을 받으면서 저의22년 목회 중 가장 큰 변화를 지금 경험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오늘 저는 초보 큐티하는 남자의 지질한 삶의 이야기와 이제 막 큐티 목회를 시작한 선린감리교회가 어떻게 변화되어가고 있는지 여러분들에게 나누고 간증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첫째,어디든지:목욕탕 세미나와THINK양육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해THINK양육을ZOOM으로 받았습니다. '목사님은 어떤 죄가 있으세요?'라고 묻는 리더의 말씀에 큰 죄를 지은 것이 없다고 말씀드렸더니집탕 중 최고봉이라고 하셔서 칭찬인 줄 알았습니다.그런데돌탕집탕설교를 들으며내가 정말 집에 있는 탕자,집탕이었구나.집탕 중에서도 최고봉이었구나.그리고아버지의 눈과 가정의 눈을 피해서 세상의 쾌락을 좇던 돌아온 탕자,돌탕이었구나라고 깨달아졌습니다.목회자 가정에서 자라며 거룩하고 경건한 척,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한 자였습니다.인정받기 위해 불안과 초조,강박으로 꽉 차 있었습니다.시기와 질투,경쟁심,상대방을 내 뜻대로 조종하는 욕구도 강했습니다.그리고 화려한 스펙과 파키스탄 선교 경험을 방패 삼아 세습의 따가운 눈총을 피했고,나의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항상 성도들만 찔렀습니다.이렇게 내 소견에 옳은 대로 하니 말씀이 들리지 않았고, 어떻게 하면 조금 더 겸손해 보일까,있어 보일까 힘쓰는 영적 흉년의 상태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런데, 목욕탕 세미나 첫 시간에김양재 목사님의 룻기서 큐티 강해를 통해 죄 가운데 있는지조차 몰랐던 저에게 말씀이 들려지는 은혜가 임했습니다.또한 간증 페스티벌을 통해 동성애의 죄,외도와 음란의 죄를 약재료로 우리에게 나누어주시는 모습을 보며 내가 그동안 해왔던 목회가 잘못된 목회였고,이러한 죄들을 나누지 못하게 한 책임이 저에게 있음이 깨달아져 목회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몇 년 전부터 아내는 둘째가 대학에 들어가면 이혼하겠다고 말했습니다.제 아내도 목사입니다.그런데 하나님께서 이혼을 막기 위해 목욕탕 세미나와THINK양육을 받을 때까지 둘째가 4수를 했고, 지난해 저희 딸의 대학입시4수의 수고는 그쳤습니다. 그러나붙회떨감의 진리를 깨닫고 우리 믿음의 수준이 이것밖에 되지 않아서 하나님이 붙여주셨음을 회개했습니다.양육을 통해 아내도 저도 한 가지씩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아내가 먼저자신이 속인 자임을 고백하며 기브온처럼 나무패고 물 긷는 자가 되겠다고,나랑 살아주어서 고맙다고 했습니다.저 역시 양육을 통해, 주일날 은혜롭게 예배를 마치고 아내의 눈을 피해 밤새 유튜브와 틱톡을 보았으며 점점 더 자극적이고 정욕이 원하는 방향으로 쾌락을 좇았던 죄가 깨달아졌습니다.그리고 공동체와 장로님들께,또 강단에서 저의 죄를 고백했고, 죄가 힘을 잃는 놀라운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제가100%죄인임을 고백하고 장로님들과 함께 나누며 큐티와 양육의 필요성을 알렸고 지금은 서로의 죄를 나누고 고백하며 아주 조금씩 변화되어가고 있습니다.
둘째,언제든지:죄의 고백
저는 바리새인처럼 외식하며제 죄가 아닌우리의 죄로 그럴듯하게 죄고백 했습니다. 6년 전, 오토바이로 아프리카9개국을 종단하며 의사 선생님들과 함께 의료 사역을 하였습니다.중요한 사역이었음에도 복음을 드러낸다고 하면서 저의 의를 드러내고이렇게 수고하고 목숨 걸고 오토바이를 타고 있다며 하나님께 돌려야 될 영광을 가로챘습니다. 하지만,실상은 제가 오토바이를 타고 싶었습니다. 아간처럼 외투와 은과 금덩이를 감추는 죄를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죄를 깨닫고 난 후, 성도님들에게김양재 목사님의속은 자,속인 자설교를 했습니다. 물론 출처는 밝혔습니다. 설교를 통해 제가 세상 가치관,인본주의적 가치관으로 성도님들을 제단하고 판단,비방,정죄하며 세상적인 기술과 제 열심으로 어떻게든 바꾸어보려고 한,회칠한 모습의 속인 자였음을 고백했습니다.
신학생 시절, 커닝도 했고 페이퍼를 쓸 때는 아주 교묘하게 짜깁기하고 표절도 하며 우수한 학점으로 졸업했습니다.파키스탄 선교사로 있으면서 학벌 우상,학점 우상으로 미국 유학을 준비할 때,계획하지 않은 셋째를 임신했고 우리 부부는 공부하며 셋째까지 키우기는 어렵다고 생각해 낙태의 죄를 저질렀습니다.둘 다 목사이고 생명을 살리고자 선교지에 가서한 영혼도 전도하지 못했는데,한 생명을 죽인 낙태의 죄를 범한 것입니다. 아내도 자신의 죄와 친정에서의 어려움과 사건들 고난들을 다 공개하며 큐티 나눔을 합니다.그런데 이 고백을 듣고,먹고 살기 어려운 가정들이 삶과 아픔의 이야기를 시작하고 살아나고 있습니다.우리는 외도했다고 오픈하지 못하는 공동체이지만 내가 그 죄를 지었다고 고백하고 회개하는 여러분들의 약재료로저희 가정과 우리 교회가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정말로 이 땅에 많은 교회들이 여러분들의 약재료를 통해 죄를 봅니다.그리고 죄를 고백합니다.그리고 하나님의 용서하심을 경험합니다.
셋째,무엇이든지:부끄러워하지 않고 전과같이 담대히 선포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오랜 감금 생활 중에도 교회를 핍박했던 죄와 육체의 연약함을 고백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만 온전하게 되고,내 몸에서 그리스도만 존귀케 된다면 나는 죽어도 된다.고 고백합니다. 바울의 고백처럼 우리 자신의 연약함을 드러내고, 또 우리 부족함과 죄를 고백하며 복음을 전할 때,부끄러워하지 않고 어디든지,언제든지,무엇이든지 적용하며 복음을 증거할 수 있습니다.그 복음이 이방인들에게 전해졌듯 우리들교회를 통해 선린교회에도 전해졌습니다.사실 저는 죄를 고백하면 성도들이 저에게 돌을 던질 줄 알았습니다.쫓겨날 줄 알았습니다.그런데 사도 바울을 받아준 갈라디아 성도들처럼 업신여기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고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예수님처럼 저를 영접해주셨습니다.여러분들의 고백은 버려지지 않고 업신여겨지지도 않습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삶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나의 죄를 고백하며 약재료로 쓰기 위해 어디든지,언제든지,무엇이든지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