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비밀]
에베소서 5:32,6:1~4
김성우 목사
에베소서는 사도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에베소 지역에 있는 교회에 쓴 편지입니다.에베소는 지중해와 맞닿은 아시아 지역 최고의 항구도시였고,그 화려함과 부는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하지만 사도바울은 화려함 속에 음란의 죄로 물든 에베소를 향해 교회가 최종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가정이라고 외칩니다.교회와 그리스도의 크고 놀라운 비밀이 바로 가정이고,가정이 구원받은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 땅끝이라는 것입니다.교회의 비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자녀들아!'입니다.
교회의 비밀은 상처받고 연약한 자녀들을 다시 가정으로 보내는 것입니다.담임 목사님께서는 관계가 회복되기 위해서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가 적용해야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상처받은 자가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는 놀라운 특권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우리는 모두 부모이기 이전에 모두 자녀였습니다.자녀인 우리는 모두 약자였고 부모는 기억하지도 못하는 상처를 받고 깨어진 가정에서 아픔을 겪으며 살아온 연약한 자였습니다.이런 자녀들이 가야 할 곳이 가정입니다.죄가 들어와 깨어진 가정이지만,피해자인 자녀의 적용으로 가정을 되돌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자녀의 모습으로 낮고 낮은 점으로 오셨습니다.흠모할 것 없는 연약한 자녀의 모습으로 오셨기 때문에 하나님과 나 사이에 중재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우리는 연약하고 상처 입은 자녀로서 가정을 회복시킬 놀라운 사명자가 될 수 있습니다.창조의 형상대로 가정을 회복시킬 특권이 있습니다.
둘째, '순종하라!'입니다.
상처받고 연약한 자녀들이 부르심 앞에 해야 할 일은 바로 순종입니다.피해자로서 순종할 때 우리 가정이 창조의 모습으로 회복되는 것입니다.그러나 좋은 부모 훌륭한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하지 않고'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말씀하십니다.여기서순종하다의 원어는휘파쿠오인데,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하다'의 원어인휘포타소보다 훨씬 강한 의미입니다.부모에 대한 순종이 하나님에 대한 순종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우리가 순종하려고 해도 이상한 부모가 너무 많습니다.그러니까 가정의 목적이 행복이 아니고 거룩인 것입니다.순종할만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도저히 순종할 수 없는데 순종할 때,가정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최고의 장소가 됩니다.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 질서이고 자연 질서이기 때문에 생명을 준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하나님께서는 이 질서 순종을 통해서 일 하십니다.바울은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는 이것이 주안에서 옳은 일이라고 말합니다.군대에서 명령에 복종하는 것이 전쟁에서 승리와 직결된 것처럼,우리의 순종도 영적 전쟁과 연관이 깊습니다.가정에서 순종을 배울 때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작은 질서에 순종한 자에게 천하를 맡길 수 있고,만물을 다스리며 심판할 권세를 주십니다.상처받은 피해자가 그 특권으로 순종하면 죄를 거슬러 창조로 회복하는 비밀을 허락하십니다.이것이'디카이온'너희가 그토록 찾는 의라고 말씀하십니다.
셋째, '공경하라!'입니다.
공경은 순종보다 더 어렵습니다.순종이 외적인 질서에 하는 것이라면,공경은 마음을 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내 마음 중심에서 부모를 존경하고 사랑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이번 주에 한 가정에 심방을 다녀왔는데 부인은 암으로 위중하시고 남편 집사님은 나이가60세가 다 되셨는데,여전히 아버지가 두렵고 죽이고 싶을 정도로 밉고 용서할 수 없다고 나누시며 눈가에 눈물이 맺히셨습니다.그래서 저는'용서하지 않으셔도 된다,공동체에서 내 죄가 깨달아지고 아버지의 사연이 이해되고,나를 예수 믿게 하기 위한 은혜의 경륜임이 깨달아질 때 용서가 될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너무 어렵기에 하나님께서는'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라고 말씀하십니다.그러니까 부모를 공경하면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약속을 주신 것입니다.부모 공경의 원어인'카베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의미와 동일합니다.하나님의 영광과 임재로 들어간다는 뜻으로 구원과 연결되는 것입니다.또한'카베드'는 무게를 나타내는데 공경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가치가 높고 풍성한 구원과 생명을 누리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부모를 공경하는 것을 통하여 자녀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넷째, '아비들아!'입니다.
상처 많고 피해 본 자녀인 우리들이 어느덧 아비가 되었습니다.아비가 되니 순종과 공경을 넘어서 해야 할 것이 자녀를 노엽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아이들은 연약하고 미숙해서 실수를 자주 저지르는데,이때 아비들은 자녀에게 분을 쏟아내면 안 됩니다.자녀들이 성장하기 위해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이고,실수를 용납받고 이해받을 때 아이의 마음이 자라기 때문입니다.자녀들이 가장 분노할 때가 언제냐 하면,비교와 차별당할 때,부모가 약속을 안 지킬 때,부모의 이중성과 일관성이 없을 때 압박하고 강요할 때 등등이라고 합니다.하지만 그중에서 많이 나온 대답은 부모가 싸울 때였습니다.부모가 자녀 앞에서 서로 욕할 때,이혼할 때 자녀는 가장 큰 불안과 분노를 느낍니다.우리가 부모로서 할 수 있는 것은 용서입니다.미안하다고 자녀에게 사과할 때 자녀는 부모를 용서 할 수 있고,교회가 어떻게 그리스도께 순종하고 공경하고 용서하고 품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가정에서 거룩을 배우고 질서와 사랑을 배우고 하나님을 경외함과 그 영광에 들어감을 배우기에,가정은 교회의 비밀이며 구원받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땅끝입니다.하나님은 예수님이 완성하신 창조의 비밀인 교회를 통해 가정이 회복되길 원하십니다.가정은 우리의 거룩을 위한 장소이며,구원을 위해 묶어 두신 곳입니다.가정은 교회의 비밀입니다.그 비밀의 열쇠를 자녀인 바로 나에게 맡겨주셨습니다.혈과 육의 싸움이 아닌 어둠의 주관자와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순종하고 공경하며 자녀를 믿음으로 양육하고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어야 합니다.가정이 교회의 비밀이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목적임을 깨닫는 여러분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