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보내심]
행 13:4~12
지난주, 성령의 세우심 설교 본문 중 두절이나 금식기도가 언급되어서 제가 금요일부터 금식했습니다. 안디옥 교회가 다 금식했다고 해서 제가 먼저 했으니, 기도 제목 가지신 분들은 금식하시면 모두 응답해주실 줄 믿습니다. 지난주에는 성령의 세우심을 받고 오늘은 보내심을 받는 성령의 파송을 합니다. 성령의 보내심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첫째, 먼저 익숙한 곳으로 가야 합니다.
바나바와 사울은 약 2년 동안 제2차 선교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4절 말씀에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에서 보낸다는 원어로 멀리 파송해 보내다는 의미로 외형적으로 안디옥 교회가 파송했으나, 실제로는 성령이었다는 사실을 말씀합니다. 안디옥 교회의 선교사 파송은 이방인 선교의 오순절 사건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사건이었습니다. 그들은 안디옥에서 실루기아, 살라미, 바보로 내려갔습니다. 이들은 중요한 교통 요충지였던 실루기아에 내렸지만, 복음을 전하지 않고 곧바로 지중해의 구브로 섬으로 갑니다. 이 섬은 항구도시 실루기아에서 100km 지점으로, 본격적인 이방 선교를 위한 사역이 시작된 곳입니다. 바나바의 고향으로 먼저 간 이유는 바나바가 비교적 안 믿는 자로부터 두루두루 칭찬받으며 평판이 좋았고 관계를 맺는 데 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동족 사랑 때문에 유대인 회당에서 먼저 전했지만 듣지 않아서 이방인에게 향합니다.
둘째, 수행원도 필요합니다.
살라미는 구브로 섬 동쪽 해안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그 섬에서 가장 크고 번화한 도시였습니다.그곳에서 바나바와 사울은 유대인의 여러 회당에 들어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는데, 복음을 전할새의 원어를 고려할 때 반복적으로 지속해서 계속 전한 것입니다. 전하는 일이 너무 어려우니, 안디옥 교회를 떠날 때부터 요한을 데리고 와서 수행원으로 두었습니다. 요한의 로마식 이름은 마가로, 마가 어머니의 다락방 섬김으로 데려온 자로 예루살렘 교회에 큰 비중 있는 자였습니다. 이는 예루살렘 교회와 안디옥 교회가 협력 선교를 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행원은 배 밑바닥에서 노 젓는 노예를 뜻하는데, 복음을 전할 때에는 이렇게 노 젓는 노예처럼 충성된 일꾼이 필요합니다. 천하보다 귀한 복음을 전하려면 옆에서 보좌할 일이 많기에 도와야 할 일꾼이 필요한 것입니다.
셋째, 드디어 한 사람 열매와 방해자를 만납니다.
선교지에 가면 마술사, 무당, 하나님께 관심 있는 자 등과 같이 여러 사람을 만나게 하실 때가 있습니다. 바나바와 사울이 살라미에서 맨 끝 180km를 횡단하며 바보로 가는 동안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했을 텐데, 그 사람 중에서 전도되었다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처음 만난 사람이 예수의 아들이라는 뜻을 가진 바예수입니다. 그는 정통 유대인으로 거룩한 이름을 갖고 총독 서기오 바울 곁에서 고문관 같은 일을 하면서 강령술이나 신비 종교의 마술로 사람들을 미혹했는데, 바나바와 사울의 선교사역을 적극적으로 방해하는 자입니다. 총독 서기오 바울은 글라우디오 황제 치세 때, 구브로 섬의 총독으로 파견을 받은 자로 로마 원로원 의원의 선거권을 가진 명망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서기오 바울은 지적 능력이 뛰어나고 생각이 깊고 분별력이 뛰어난 사람인데, 복음에 관심을 둡니다. 바예수가 항상 곁에 있고 헬라의 많은 신들을 섬기고 있었지만, 그 영혼이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나와도 주님을 만나지 않은 인생이라면 무엇을 해도 결국 만족함이 없습니다. 구브로에서 서기오 바울 한 사람을 만났는데, 이 사람이 일당백 하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성령이 택한 사람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넷째, 마귀를 대적해야 합니다.
바나바와 사울이 총독 서기오 바울에게 복음을 전하면, 마술사 엘루마는 이 두 사람을 대적하고 총독이 믿음에서 벗어나도록 힘썼습니다. 이 마술사는 복음을 비방하는 갖은 말과 이설을 쏟으며 총독이 믿음의 길에 들어서지 못하도록 갖은 노력을 했습니다. 총독이 믿게 되면 자기가 누리던 권세와 돈줄이 끊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귀를 대적해야 합니다. 마귀를 대적하려면 성령이 충만해 주목해야 합니다. 구원의 투구를 쓰고 전신 갑주를 입고 말씀의 검과 성령의 검으로 반대의 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제일 무서운 원수는 바로 내 속의 탐욕과 시기, 질투, 음욕, 미움, 음란입니다. 말씀을 볼 때마다 '물러갈지어다! 그치라!' 명령하고 꾸짖어야 합니다. 바예수가 주의 복음을 막으니 소경이 되는 심판을 받는데, 하나님은 형벌의 기한을 제한하심으로 그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기 원하셨습니다. 심판으로 갑자기 시력을 잃게 되자, 몹시 당황해 허둥지둥 이리저리 계속적으로 자신을 인도할 자를 구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안 들리고 예수를 방해하는 자는 이처럼 무슨 일이 생기면 하나님을 찾지 않고 지연, 학연, 인연을 찾으며 허둥지둥 열심히 찾습니다. 총독은 이 현상을 보고 주의 복음과 능력에 너무 놀라워했지만 성경에는 이후 행적에 대한 기록이 없습니다. 바나바와 사울이 전도하러 갔는데 결국은 열매가 너무 없고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다섯째, 사울이 바울이 됩니다.
사도행전의 저자인 누가는 14장부터 사울을 바울로 호칭하기 시작합니다. 바울의 뜻은 파울로스 작은이라는 뜻의 로마식 이름입니다. 우리는 바울처럼 이런 기가 막힌 경험을 하지 않으면 쉽게 나는 작은 자라는 그 이야기를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박해받고 외모도 형편없으니 겸손한 것입니다. 그 환경이 겸손한 것이지 처음부터 겸손한 사람은 없어 보입니다. 우리가 다 큰 자가 되고 싶어서 힘이 들고, 정말 작은 자가 되기 어렵습니다. 큐티 기도회 기도 제목들을 보면서 정말 여러분들이 다 큰 자가 되고 싶어서 힘이 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또 안타까워서 그렇게 성경대로 삼일 금식을 한 것입니다. 성령의 보내심은 땅끝 선교인 가정입니다.
남편의 화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낸 한 집사님이 이혼 증서를 받게 해달라고 큐티 기도회에 기도 제목을 내놓았습니다. 너무 이해되지만, 반대의 영으로 가라 하신 말씀을 잘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금식을 하면 인내할 수 있어 유익합니다. 이렇게 제가 금식 중에 설교한 적은 없었는데, 여러분의 모든 기도에 응답해 주실 줄 간절히 바라고 믿습니다. 큰 자였던 여러분이 작은 자가 되어서 나는 죄인입니다. 라는 고백이 나올 때, 어디서든지 성령의 보내심을 받게 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