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키고 살지니라]
에스겔 18장1-4절, 23-32절
오늘은 추수감사절 주일인데 영육 간에 추수하는 감사절이 되기를 바랍니다.나의 사건에서 돌이키고 사는 비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남 탓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1-4절까지 보면, 사람은 어떤 사건에서 죄를 지적하면 인정을 안 합니다. 그러다 코너에 몰리면 남 탓을 하기 시작합니다. 에스겔 당시 이스라엘은 우상숭배로 인해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게 되는데 이 전쟁을 겪는 이유가 오직 조상 탓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4절을 보면, 아버지와 아들의 영혼은 하나님께 속했고 지금 범죄하는 영혼만 죽는다고 하십니다. 아버지와 조상을 탓하지만, 그것은 결국 하나님을 탓하는 것입니다.
둘째, 공평하신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날마다 부모 탓, 하나님 탓하며 하나님이 불공평하다고 합니다. 24-27절 말씀을 보면, 의인과 악인의 차이는 공의를 행하는가 아닌가에 있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공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구원받는 것이고, 안 믿으면 아무리 의인이라도 마지막 한 가지 예수 그리스도를 안 믿으면 죽는다는 이야기를 계속 반복하고 계십니다.
셋째, 내 탓이라고 여겨야 합니다.
30-32절 말씀을 보면, 회개하고 모든 죄에서 떠나 모든 죄악을 버리고,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하고, 스스로 돌이키고 살라고 하십니다.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하는 것은 남 탓을 하는 굳은 마음에서 돌이켜 내 탓을 하며 내 문제로 여기는 것입니다. 도무지 구원받지 못할 줄 알았던 남편이 '스스로 헤아려 돌이키고 떠났으니 반드시 살고 죽지 아니하리라' 28절 말씀처럼 구원받은 간증을 하겠습니다. 남편은 의로운 사람이었기에 자신의 죄인 됨을 몰랐습니다. 저는 중등, 고등, 대학 입시의 광야를 지나 가난한 집 딸임에도 서울대학교 피아노과를 들어갔습니다. 그런 제가 시집가서 겪은 고난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힘든 광야였습니다. 누구 때문에 이런 고난을 겪나 수없이 생각한 제 결론은, 남편, 시댁 그리고 결혼을 시킨 친정 탓으로 여겼습니다. 그렇게 저는 남 탓만 하다가 남편 때문에 드디어 내 탓을 하며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해서 스스로 돌이키고 살게 되는 성령의 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회개한 후 나를 위해 남편이 너무 수고했다는 것을 알게 되니, 남편의 구원을 위해 정말 생명을 내놓는 기도를 했는데 드디어 하나님의 때가 왔습니다. 에스겔 18장을 묵상하는 날이었는데, 저녁에 남편과 외식을 하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남편이 퇴근 후 몸에 이상을 느끼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와서 링거 맞고 있다는 소식에 총알같이 달려갔습니다. 우리 병원에서 할 수 있는 검사는 다 한 후에 12시에 대학병원으로 옮겨 간 동맥 파열이란 결과를 들었습니다. 이 엄청난 이야기를 듣고 저는 회개하고 예수 믿고 천국 가지 않으면, 아이들 데리고 살 자신이 없다고 중환자실에 뛰어 들어가서 남편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남편은 산소호흡기와 수혈을 매달고 숨을 헐떡이며 '용서해주세요.' 라고 했습니다. 저는 성령님께서 함께하시는 회개를 보았기에, 그 말이 하나도 와닿지 않았고 입술로만 하는 회개 같았습니다. 그런데 새벽 5시가 되자 남편이 주일 예배 후 오신다는 목사님을 다시 찾았습니다. 남편이 그럴 사람이 아니었기에 목사님께 전화를 드려 긴박한 상황을 설명드렸습니다. 담임 목사님은 주일 예배를 인도해야 하셨기에, 나이가 어려 보이는 젊은 부목사님이 오셨습니다. 이 부목사님이 손을 딱 잡고 '오늘 밤 천국 문 앞에 서셨습니다. 거기 어떻게 들어가시겠습니까?'라고 물으셨습니다. 그런데 그 교만했던 남편이 ' 예수 이름으로요.' 이렇게 대답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제가 믿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죄가 많아서 교회에 갈 수가 없었습니다. 목사님. 혹시 제 직업을 아십니까?' 목사님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남편은 산부인과 의사로 많은 낙태 수술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너무나도 괴로웠던 것 같습니다. 남편은 목사님에게 '그래서 이렇게 매를 맞았습니다. 회복시켜도 감사하고 회복시켜주시지 않아도 할 말이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목사님은 우리 중 행위로 천국 갈 사람이 누가 있겠냐고, 우리는 행위로 천국 갈 사람이 없다고, 나를 위해 죽어주신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우리는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예수님을 영접하시겠는지 물으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남편은 목사님을 따라 45년 만에 영접 기도를 했습니다.
'주 예수님 저는 죄인입니다. 지금까지 세상이 저의 주인이었습니다. 이제부터 나를 위해 죽어주신 예수님을 제 인생의 주인으로 영접합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주님을 믿습니다. 연약한 인생입니다.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남편이 구원받는 그 순간을 저는 영원히 잊지 못합니다. 할렐루야! 정말 완벽한 구원의 모습이었고, 진짜 구원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보았습니다. 남편이 세상을 떠난 그 날, 남편의 시신 앞에서 본 말씀이 오늘 에스겔 18장입니다. 하필이면 영접한 날 데려가시는 건 너무 공평하지 않다는 말이 제 입에서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27절). 나는 학생의 때, 며느리의 때, 아내의 때에 순종했는데, 나에게 너무 혹독하시다고, 공평하지 않으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예수님을 영접한 것은 의로운 일이지만 남편을 천국으로 데려간 것은 더 공평하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원받은 것을 확증해주셨습니다(28절). 하나님께서 남편이 스스로 돌이키고 사는 것을 왜 기뻐하지 아니하겠는지, 그러기에 이 일은 공평하시다고 하는 것입니다(29절). 사는 것도 죽는 것도 하나님의 공평하심입니다. 저는 남편이 천국 간 그날, 큐티 노트에 '할렐루야! 남편이 구원됐다.' 라고 쓰고 느낌표를 수십 개를 썼습니다. 공평하신 하나님을 잘 앎으로 남 탓을 내 탓으로 여기는 우리의 모든 인생이 감사로 결론이 나게 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