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기에 좋았더라
창세기 1장 3-8절
한 전도사님이 외모로 고민하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은 외모가 아닌 중심을 보신다’는 말씀을 자주 인용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내 중심이 과연 하나님 보기에 좋으실까?’ 생각해보니 그렇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는 그런 말을 안 하기로 했답니다. 여러분의 중심은 어떻습니까?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시는 인생일까요?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인생은 말씀을 듣는 인생입니다. 하나님께서 생각만으로도 모든 것을 만드실 수 있지만 ‘가라사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3)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의 혼돈과 공허와 흑암을 품으시고 ‘가라사대’ 말씀으로 창조사역을 이루어가십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지시와 허락에 의해서만 존재할 수 있습니다. 재벌아버지가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기 위해 재산을 어떻게 쓰고 지킬지를 가르치듯이, 우리에게 축복을 주시기 위해 말씀으로 언약을 주시고 우리를 양육해 가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 듣고 묵상하는 것이 시간 낭비, 감정낭비를 줄이고 잘 사는 비결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인생은 빛을 보며 사는 인생입니다. 하나님은 첫째 날 먼저 빛을 창조하시고 흑암에 질서를 부여하십니다.(3) 빛 가운데 가장 먼저 봐야 할 것은 내 자신입니다. 참 빛인 예수님(요1:9)을 만남으로 내 죄를 보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비추는 빛의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사역은 모으는 것보다 빛과 어두움, 낮과 저녁으로 나누는 것이 먼저입니다.(4-5) 세상과 하나님 나라는 공존할 수 없기에 우리도 내 속의 빛과 어두움을 나누어야 합니다. 날마다 큐티하는 것이 탐심의 어두움을 물리치고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하는 빛의 생각으로 나를 채우는 훈련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인생은 하늘을 보며 사는 인생입니다. 둘째 날 하나님은 궁창 위의 물과 아래의 물을 나누십니다.(6-8) 하늘 위에 엄청난 물을 저장해두셨다가 이른 비와 늦은 비로 알맞게 내려주시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섭리입니까! 태양 열로 뜨거워진 공기가 수증기가 되어 올라갔다가 비로 내리듯이, 불 같은 고난 중에 드리는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께 올려지고 가장 합당한 때에 은혜의 비로 내려질 것입니다. 엿새간의 창조사역 중에 빠지지 않는 ‘보시기에 좋았더라’ 가 궁창에 대해서는 빠져 있습니다. 높은 것일수록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의 일에도 위 아래의 직분이 있지만, 그것은 역할일 뿐 높고 낮음의 문제가 아닙니다. 땅도 높아지면 공기가 적어서 숨쉬기 어렵고 척박한 것처럼, 낮은 곳에서 모든 더러운 것을 받아내는 땅이 옥토이고 살기 좋은 땅입니다. 나의 혼돈과 흑암을 품어주신 성령의 은혜로 우리가 빛이 되고 옥토가 되는 것처럼, 내 가족과 지체의 어두움을 품고 받아내는 삶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가장 좋은 인생입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매 빛이 있었고 그 빛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 창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