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사역
창세기 1장 1-2절
창조란 ‘온전히 스스로 찾아내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작업’입니다. 교육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는 개인의 창조성이 발현되는 모형을 개인(Individual)-일(the Work)-타인(Other person)으로 정의했습니다. 누구나 대가(大家)가 될 수 있는 자질을 갖고 태어나는데, 이것을 강화시키려면 적절한 일의 경험이 필요합니다. 일을 체험하는 과정에서 타인에게 격려와 지원을 받는 의미 있는 인간관계가 형성되고, 거기에서 창조성이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저에게는 결혼과 시집살이가 저를 강화시키는 ‘일’의 체험이었습니다. 결혼의 목적이 행복이 아닌 거룩임을 깨닫고 내 삶을 오픈했더니 타인의 격려와 지원을 받게 되고 ‘영혼 구원’이라는 창조적 사역으로 저를 인도하신 것입니다.
성부 하나님의 창조사역이 나를 도우십니다. ‘태초’는 영원 이전의 시간입니다. 영원 전부터 거하시던 하나님이 어떤 재료도 도움도 없이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1) 우주, 시간, 만물이 동시에 창조된 기록은 성경에만 있습니다. 창조는 이방신의 속성이 될 수 없습니다. 남편, 시간, 돈이 내 환경을 창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창조하셨습니다. 창세기 1장 1절이 믿어지는 여부에 따라 성경은 열린 성경이 되기도 하고 닫힌 성경이 되기도 합니다. 성부 하나님의 뜻이 숨겨져 있지만(Hidden will of God) 내가 하나님께서 창세전부터 택하신(엡1:3) 대단한 존재임을 믿고 도우심을 구할 때 성경이 열려서 내 삶을 해석 받을 수 있습니다. 말씀의 능력으로 과거로부터 단절된 완전히 새로운 창조가 내 삶에 이루어집니다.
성자 하나님의 창조사역으로 숨겨진 하나님의 뜻이 나타났습니다. 성자 예수님이 이 땅의 관계와 질서, 시간과 공간 속에 들어오심으로 하나님의 뜻이 나타나고(Revealed will of God)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광대하고 크신 창조주 예수님이 여인의 자궁 속으로 티끌이 되어 오신 것은 상상할 수 없는 낮아짐입니다. 내게 주어진 자리가 분하고 기가 막혀도, 그 자리를 지키며 관계와 질서에 순종하는 것이 창조사역입니다. 은하계의 수많은 별들이 하나님이 매달아놓으신 장소에서 질서를 지키며 영롱하게 빛나듯이, 가정과 직장의 질서에 순종해서 각자의 자리를 잘 지킬 때 영롱하게 빛나는 인생이 됩니다.
성자 예수님을 믿은 후에도 우리에게는 날마다 영적, 정신적, 육적으로 혼돈과 공허와 흑암이 있습니다. 그 속에 하나님의 뜻이 나타나기 위해 하나님의 신, 성령 하나님의 창조사역이 효과적인 힘(Effective Power)으로 나를 도우십니다.(2) 하나님의 창조사역에는 나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성령의 운행하심이 그 약속을 알게 하고 이끌어 가심으로 혼돈과 흑암 중에 있던 내 삶이 새로운 형태와 질서로 자리 잡게 됩니다. 하나님이 한 번에 천지를 창조하지 않으시고 6일간 지으신 것처럼, 우리를 더욱 완전하게 하시려고 지금도 인도하시며 기다리고 계십니다. 성부 하나님의 숨겨진 뜻이 성자 하나님을 통해 나타났고, 성령의 능력이 내 삶의 모든 영역에 퍼져서 하나님의 창조사역을 이루어가도록 도우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예배 대상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십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시작하셨기에, 모든 것은 하나님이 끝내셔야 끝이 납니다. 그것을 믿을 때 어떤 혼돈과 흑암의 환경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지키며 영원한 생명을 얻는 창조사역을 이룰 수 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 창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