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기도]
삼상 1:1-18
성경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이 아브라함과 다윗입니다. 사무엘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은 자로서 제사장이고, 첫 선지자이고, 마지막 사사이고, 왕정체제의 기틀을 세운 위대한 인물입니다. 사무엘은 한나의 ‘진정한 기도’를 통해서 출생했는데, 위대한 인물을 만든 ‘진정한 기도’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구속사를 알고 기도해야 합니다.
구속사는 ‘역사적으로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를 구원해주신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의 이야기로 세상을 읽어낼 때, 우리가 알 수 없는 일들에서 근원적인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당시 부패와 핍박 속의 이스라엘 역사에서 해답은 구원자 다윗입니다. 사울을 거쳐서 다윗이 옵니다. 이런 다윗이 어떻게 오는지에 대한 과정이 바로 구속사입니다. 다윗이 있기 위해서는 그 시간과 그 장소에 사무엘이 있어야 합니다. 사무엘은 한나가 고통 가운데 처할 때 태어난 것처럼, 우리도 십자가 지고, 힘든 곳에 있을 때, 주님의 일이 가장 잘 나타나는 것입니다. 사무엘은 이름 없는 곳에서 묵묵히 신앙을 지키고 있던, 이름 없는 믿음의 조상들이 계속적으로 쌓아놓은 기도 덕분에 태어났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구속사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내가 구원받았다는 구속의 역사를 알고, 지금도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성경을 읽고 깨닫고 묵상하며 하는 기도인 것입니다.
둘째, 고통이 수반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한나는 자식이 없어 괴로워할 때, 남편인 엘가나로부터 ‘내가 그대에게 열 아들보다 낫지 아니하냐’는 위로와 사랑을 받았지만, 하나님께서는 임신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막으셨다면, ‘하나님께서 풀지 않으면 풀릴 수 없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임신하지 못하게 하셨음으로, 그 길은 환난과 연단으로 오는 것이며, 핍박입니다. 이런 한나는 괴로워서 진정성 있는 기도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께 가져간 기도입니다.
한나의 기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① 한나는 임신하지 못하는 것이 하나님에게 달려있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 앞에서 통곡하며 기도를 합니다. ② 아들을 주시면 주님을 위해 나실인으로 키우겠다는 서원기도를 합니다. 한나는 괴로움과 환난을 인내하며 연단을 받으면서 ‘아들을 통해서 서러움을 벗어야지’라며 육적 후사를 위하여 기도한 것이 아니라, 영적 후사를 간절히 바라는 소망의 기도를 하였습니다. 우리도 영적자녀를 낳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수치스러운 일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③ 서원기도를 했지만, 금새 응답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나는 울다가, 가만히 있다가, 신음하다가, 중얼거리는 침묵기도, 신음기도를 합니다. ④ 하나님과 통하는 기도를 합니다. 한나는 제사장 엘리로부터 애매한 오해와 비난을 받았지만, 하나님과 통하니 자제력을 잃지 아니하고 설명을 합니다. ⑤ 응답받는 기도를 합니다. 엘리 제사장은 부패한 지도자였지만, 엘리로부터 축복을 받아냅니다. 한나가 구원 때문에 주의 일을 하려 한다는 사실을 인정받은 것입니다.
우리가 정말 이겨내기 힘든 고통을 가지고, 교회에 가서 기도를 하면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누구보다 잘 들어주십니다. 교회를 유지하는 원동력은 ‘고통 받는 한 사람의 기도’입니다. 그 한 사람 때문에 교회 전체를 멸망시키지 아니하시고, 변화시켜 주십니다. 하나님은 부패한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역사를 고통 받는 한 사람인 한나의 기도 때문에 지켜주셨습니다. 교회 안에서나, 가정에서나 무슨 일을 하더라도 ‘영적 자녀를 낳기 위함’임을 하나님께 인정받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각 가정에서 구원 받아야 할 식구들을 위해서 애쓰는 성도가 영적 자녀를 간절히 낳고 싶어 하는 성도입니다. 하나님은 고난 많고 죽을 것 같았던 한나를 쓰시고, 우리들을 쓰시는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