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왕을 세웁시다]
박재석 초원지기
삼상 8:1~22
마음의 고향 같은 휘문 채플에서 말씀을 전하게 된 박재석 장로입니다.요즘 나라의 정세가 어지러워 걱정 되시지요? 우리에게 예수그리스도 외에는 참된 왕이 없다는 것을 이 땅에서 미리 깨닫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경고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오늘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무엘에게 왕을 세워달라고 합니다. 세상 왕이 아닌 참된 왕을 세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함께 묵상해 보겠습니다.
첫째, 세상 왕을 구하는 것이 하나님을 버리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사사 시대에서 왕정 시대로 넘어가는 이스라엘 역사의 중요한 시기에,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실질적인 통치자인 사사였고 선지직과 제사장 직책을 겸임한 최초의 인물이었습니다. 성공적인 미스바 대성회와 블레셋과의 에벤에셀 전쟁 승리 그리고 사무엘의 순회 사역 후에 오늘 갑자기 사무엘이 늙으매로 말씀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들들이 사사가 되었는데 대단한 사무엘도 자녀 교육에 실패합니다.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아들들이 아버지처럼 신실하게 백성들을 돌보지 않고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며 살았습니다. 담임 목사님께서는 이런 사무엘을 보며 자녀 교육은 인간의 힘만으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으라는 메시지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사무엘이 늙고 자녀들이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하는 것을 빌미로 이스라엘 장로들이 찾아와 왕을 세워달라고 협박합니다. 빌미의 뜻은 정작 실제 이유는 따로 있는데, 그 이유를 말하지 않고 다른 것을 원인 삼아서 요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고 싶은 그들의 계산이 밑바탕에 깔려 있었습니다.
제 어머니는 시댁에서 버림받고 정신병원에서 아버지를 만나 야반도주하여 저희 6남매를 낳으셨습니다. 무능하고 도박중독이었던 아버지를 대신해 식모로 허드렛일하며 우리를 키우셨던 어머니는 전남편이 그리워 늘 도망갈 기회를 엿보셨고 그런 어머니를 찾아 데려오는 숨바꼭질 같은 아버지의 삶을 보며 자랐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의 상처와 결핍을 빌미로 청년 시절 혼전 임신과 두 번의 낙태, 마약, 동성애 등 무절제한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들교회의 구속사 말씀을 들으며 공동체에서 많은 것을 오픈했지만 마지막까지 오픈하지 못한 죄가 바로 동성애였습니다. 그러나 본질을 꿰뚫는 담임 목사님의 양육으로 저를 직면하고 끝까지 하나님을 버리려던 동성애의 죄를 오픈했습니다.
둘째, 내가 구하는 것의 실체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그들이 구하는 세상 왕의 실체를 알려주라고 하십니다. 세상 왕은 그들을 압제하고 그들의 자녀와 재산과 모든 것을 착취하며 마음대로 사용한다고 하십니다.
저는 어린 시절 마음껏 놀다 저녁 밥때가 되어서야 들어오는 자유로운 영혼처럼 살았지만, 형제 많고 가난한 삶이 싫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저의 신음을 아시고 서울에서 결혼한 누나와 매형과 함께 살게 해주셨습니다. 그러나 학업과 입시라는 말과 병거를 어거하는 삶이 시작됐습니다. 가난한 친정 동생과 함께 살며 시댁 눈치가 보인 누나는 저의 학업성취로 정당성을 증명해야 하니 호랑이 같은 누나가 되었고 그때부터 저는 병들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깨달은 것은 부모님 밑에 있을 때가 좋았다는 것입니다. 왕정 시대보다 사사 시대가 좋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결핍이 많았던 저는 청년 때 친한 친구와 동성애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세상 왕이 주는 위안은 잠시일 뿐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는 근본적으로 속성이 다릅니다. 이 시대의 가장 강력한 세상 왕은 바로 인권입니다. 동성애, 차별금지법을 허용하고 인권을 드높인 나라를 보면 뭔가 선진화된 것 같고 멋져 보이니 그것을 거부하면 미개한 자 취급하는 비난을 감수해야 합니다. 거짓 인권과 차별금지법이 우리와 다음 세대를 학대하고 압제할 것이며, 자녀들은 학교에서 동성애에 대해 배우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접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결국은 쾌락의 성의 노예가 될 것입니다. 악을 악이라 말하지 못하는 시대, 하나님을 배격하는 시대, 기독교가 급격히 쇠락하는 시대, 국민들의 삶에 경계가 없어지고 피폐해지고 나라가 점점 영적으로, 육적으로 쇠약해지는 수순을 밟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10.27 연합예배에서 우리의 목소리로 자녀들에게 유언을 남긴 것은 정말 귀한 것입니다. 담임목사님의 '살려주시옵소서!'의 목이 터지는 외침을 하나님께서 분명히 보셨고, 기억해 주실 줄 믿습니다. 지금 시대의 선교는 담임목사님 설교, 우리들교회 쇼츠나 릴스가 올라오면 좋아요 누르고, 한 줄이라도 내가 구속사의 말씀을 듣고 어떻게 변화 받아 살아났는지 댓글로 적는 것입니다.
셋째, 말씀 듣기를 거절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무엘이 백성들을 착취할 세상 왕에 대해 설명해 주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듣지 않기로 작정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연약함을 아시고 왕을 예비해 주십니다. 백성이 외적으로 완벽한 사람을 좋아하고 원하는 것을 아셨기에 유력하고 준수하고 인간 승리 가문의 아들인 사울이 왕으로 세워집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떼 부리는 기도 응답으로 분노함으로 왕을 세우시고 진노하심으로 폐하신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원하고 믿는 물질, 돈, 성공으로부터 착취당하고 자녀들에게 배신당한 뒤에야 진짜 하나님의 응답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요즘 주변에 적지 않게 동성애자 자녀를 두신 분들을 보게 되고 상담 요청도 많습니다. 동성애자들에게 공통으로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는 심각한 정서적 결핍이나 학대를 경험했다는 것입니다.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자녀가 동성애자임을 인지한 부모님이라면 먼저 말씀 앞에 엎드려지는 회개로 수고하는 자녀를 통해 온 가족들에게 주는 주님의 말씀 듣기를 거절하지 않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공동체와 함께 말씀 듣는 구조 안에 있어야 죄를 깨닫고 돌이킬 수 있습니다. 자녀의 육신에 병이 들더라도 주님 앞에 회개하고 영이 돌아온다면 그 또한 축복입니다.
여러분, 세상 왕을 구하는 것이 하나님을 버리는 것이기에 내가 구하는 것의 실체를 알고 기도하며 하나님 말씀 듣기를 거절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별히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이 얼마나 교묘한 사단의 진화된 계략이며 우리와 다음 세대인 자녀들을 학대하고 착취하여 멸망의 길로 인도하려는 죄악인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 안에 세상 왕, 거짓 왕이 아닌 진정한 참된 왕, 말씀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내 안에 세워나가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