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키고 살지니라]
겔18:1~4,23~32
요즘은 정말 한국이나 미국이나 선거가 전쟁 같습니다. 실제로 한국과 미국은 남북전쟁을 겪었는데, 에이브러햄 링컨은 미국 남북 전쟁 중 최악의 전쟁이었던 게티즈버그 전투 중에 하나님의 자비와 우리의 죄에 대한 회개를 외치며 추수감사절을 국가 공휴일로 정했습니다. 지난주 수능도 있었는데, 합격도 좋지만, 최고의 가치는 구원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돌이키면 살게 됩니다. 오늘은 1027 기도회에서 했던 저의 에스겔 6분 간증을 조금 더 풀어서, 어떻게 하면 죄에서 돌이킬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째, 남 탓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본문 1절에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로 시작하는데, 말씀이 내게 임하는 것이 죄에서 돌이키고 살 최고의 비결입니다. 그리고 2절에신 포도를 먹은 건 아버지인데 아들의 이가 시다고 하는데, 이스라엘이 우상 숭배로 인해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것을 조상의 죄 때문이라고 남 탓을 합니다. 백성은 이 고난의 이유가 오직 조상에게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남 탓은 결국 하나님 탓으로 이어집니다. 고난은 하나님께 돌이키라고 주신 사건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는 영혼입니다(4절). 죄는 과녁에서 벗어나는 것인데, 우리 힘으로는 도저히 과녁을 맞힐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내 죄를 보라고 고난이 오는 것입니다.
제 남편에게는 아버지가 우상이었습니다. 남편은 참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음란보다는 명예에 관심이 있었고 보람 있게 사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습니다. 겉으로는 성실한 산부인과 의사였지만, 저에게 자유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겉모습은 좋았으나 안으로 보면 남편이 율법적이고 분노 조절이 안 되고 말만 하면 탓하고 오해하고 정말 수 없는 잔소리, 수잔을 일삼으며 모든 일에 항상 제 탓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도 겉으로는 아닌 척하며 속으로는 똑같이 남편 탓, 시댁 탓, 이 결혼을 시킨 친정 부모님 탓을 하며 '나는 힘이 없으니 이혼하자, 죽자!'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렇게 모든 것의 끝에 탓을 하면 싸움이 되고 결국 다 끊어 버리고자 합니다.
둘째, 공평하신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악인인 우리가 돌이켜 사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것은 최고의 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완전하게 공의로운 분임을 아셨고, 그래서 자발적으로 우리 십자가를 대신 지시고 심지어 자기를 죽이려고 한 사람도 모두 용서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내가 옳다! 나만 공평하다!'고 부르짖습니다. 요새 우리가 어디를 가나 전부 자기가 옳다 하고 그걸 인권이라고 하며 온 나라가 전쟁통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공평하지 않다고 부르짖는 이스라엘의 뿌리 깊은 죄에도 불구하고 반복해서 설명을 해주시고 계십니다. 우리가 계속 남 탓하고 하나님 탓을 해도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셋째, 내 탓이라고 여겨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제발 불공평하다고 탓하지 말고, 공평하신 하나님을 알아라', '남 탓하고 불평하던 죄악에서 돌이키고 살지니라! 죽지 말고 살지니라!' 하시며 절절히 부탁하십니다. 돌이키는 것은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하는 것인데, 그것은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겔36:26). 그러니까 부모 탓, 남 탓, 하나님 탓하는 굳은 마음을 제하는 것은 반대로 내 탓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이것은 고난의 원인이 나에게 있으니 내 책임이라고 자책하라는 게 아닙니다. 고난을 통해서 내 안에 감추어져 있는 죄악을 보고, '당신이 나보다 옳습니다!' 고백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새 마음이고 새 영, 성령을 받는 것인데, 성령 받으면 내 탓을 하며 내 문제로 여기게 됩니다.
저는 남편 때문에 땅끝까지 내려가게 되니 마음과 영이 새롭게 되어 내 탓으로 여기며 스스로 돌이켜 사는 성령의 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돌이킬 수도 살 수도 없습니다. 남편은 하루가 안 되는 시간에 간암 말기에 나타나는 간동맥 파열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저는 병원으로 달려가 남편에게 회개하고 예수 믿고 천국에 가지 않으면 나는 아이들 데리고 살 자신이 없다고 했습니다. 남편의 요청으로 목사님을 모셨고, 목사님은 '오늘 밤 천국 문 앞에 서셨어요. 어떻게 들어가시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남편은 '예수의 이름으로요'라고 답하며 의사로서 당시 악의 평범성으로 가책도 없이 저지른 낙태 시술의 죄를 고백하고, 목사님을 따라 영접 기도를 했습니다. 남편이 구원받는 순간이었습니다. 십자가는 지혜이고 타이밍이 맞습니다. 그 후에 남편은 제게 집에 가서 고추 말린 것을 걷고 직원들 월급을 주고 오라고 했습니다. 제가 순종하고 돌아오니 '큰 일은 작은 일부터 하는 거라며 잘했다.'고 세 번이나 칭찬해 주었습니다. 그날 아침에 밥 한 그릇 뚝딱하고 출근했는데, 정말 별 인생이 없습니다. 남편이 가고 저는 하나님께 학생의 때, 며느리 때, 아내의 때에 순종했는데 나에게 왜 이러시냐고 너무 혹독하시다고, 불공평하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당시 큐티 본문이었던 오늘의 에스겔 말씀을 통해 남편이 예수님을 영접한 것은 의로운 일이고 남편을 천국으로 데려간 것은 공평하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이렇게 눈물로 간증하는 것은 제 마음에는 항상 남편이 나 대신 갔다, 나는 덤으로 사는 인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을 마지막처럼 살다 보니 저의 구원 간증이 1027 연합 예배에서도 쓰임 받았습니다.
여러분, 돌이키고 살려면 남 탓을 하지 말고 공평하신 하나님을 알고 내 탓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영접하고 스스로 돌이키고 살기를 원할 때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줄 믿습니다. 또한 말씀으로 회복되고 살아나는 구원의 역사가 마지막 날까지 계속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