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오늘 부대찌개 먹고 싶어요" 가족 카톡방에 올라 온 큰 딸의 문자에 '그래' 했더니 부대찌개를 싫어하는 둘째는 "둘째딸은 웁니다." 하면서 둘째딸이 눈물 흘리는 이모티콘과 함께 올렸습니다. 큰 딸의 식습관 때문에 늘 염려가 많아 처음엔 그 일로 다투기도 많이 했으나 아침에 과일 도시락을 싸주는 것등을 비롯해서 나름대로 입맛을 바꾸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편식을 고치기가 참 어렵습니다.
가족들이 마음을 안식을 얻어 생각할 시간과 하나님의 시간이 되었을때 자원함과 기쁜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섬길 힘을 얻도록 돕기 위해 말씀으로 힘을 얻어 힘껏 섬기려 애쓰고 있는 요즘입니다.
주일날도 말씀을 바쁜 남편에게 말씀을 넣어주기 위해 저녁식사와 설거지를 마치고 주일설교 요약을 하려고 하는데 큰 아이가 자기가 하겠다며 저에게 쉬라고 했습니다. 고맙기는 했지만 약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었으나 요약을 다 해놓은 것을 보니 말씀을 빠짐없이 들었구나 대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큰 아이의 식생활 습관을 통해 근심을 하면서 깨닫는 것은 "내가 수고한 모든 것 중에서 죄라 할 만한 불의를 내게서 #52287;아 낼자 없으리라" 한 생각이 가득차 있었기에 내 삶이 해석되지 않아 심한 우울을 겪으며 한동안은 집에서 나갈수 조차 없어서 큰 아이가 중학생일때 학교 갔다 온 아이에게 시장목록을 적어주며 갔다오라고 시키기도 여러번 했었습니다.
큰 아이가 청소년부를 다닐때는 나갔다 왔더니 아침에 나간 그대로 집안이 엉망이여서 좋은 말로 시작했으나 결국은 폭발을 해서 내 분에 못 이겨 컵을 집어 던졌는데 그리고선 바로 큰 아주버님이 교통사고로 입원해 계셔서 또 나가야 했는데 가면서 "내가 인간이 아니구나 하는 자괴감과 아이가 얼마나 무서울까? 하는 마음에 둘째에게 전화를 해서 언니 좀 잘 보살펴 달라고 부탁했더니~ " 엄마 괜찮아 언니 지금 청소년부 목사님에게 엄마가 컵 던지고 난리를 쳤다고 말씀 드리고 있어" 해서 너무나 안도의 숨을 쉬며 병문안을 잘 다녀 올 수 있었던 일도 있었습니다.
돌아보면 오늘 말씀처럼 바람을 먹으려 동풍을 따라가서 종일 거짓과 포학을 더하여 앗수르와 계약을 맺고 기름을 애굽에 보내고 신실하신 하나님에 대하여는 정함이 없었던 저였으니 이 모든것은 내 삶의 결론입니다.
나의 행실대로 벌하시며 그의 행위대로 갚으시되 나의 죄보다 벌이 약함을 날마다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고라처럼 외적인 것에 치중하여 하나님을 반역하고 대적하여 멸절당할 수 밖에 업던 인생을 주의 성전에서 거하며 한 말씀을 들으며 말씀이 통하는 지체들과 걸어가게 하신 은혜가 다시금 기억되어져 감동케 하시는 오늘입니다.
나의 행실대로 행위대로 다 보응을 받아 고난의 양이 차기까지 끝까지 잘 인내하고 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