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5일 화요일
사사기 2:1-5
“길갈과 보김”
“여호와의 사자가 길갈에서부터 보김으로 올라와 말하되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올라오게 하여 내가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으로 들어가게 하였으며 또 내가 이르기를 내가 너희와 함께 한 언약을 영원히 어기지 아니하리니” 사사기 2:1
길갈의 추억을 더듬는다. 길갈을 중심으로 남과 북으로 진군을 시작했다. 가나안 정복시작을 알리는 군사요충지였다.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가운데에서 나오며 그 발바닥으로 육지를 밟는 동시에 요단 물이 본 곳으로 도로 흘러서 전과 같이 언덕에 넘쳤더라.” 여호수아 4:18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넌 후, 최초로 진을 친 곳이 바로 여리고 동편 경계였다. 그곳 이름을 ‘길갈’이라고 하였고 그곳에 기념비를 세웠다. 제사장들이 끝까지 서있던 요단강 바닥에서 열두 돌을 취하여 돌비를 세운 것이다.
요단강을 건너면서 그들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였다. 그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하였다. 그들의 선봉에는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 4만 명이 앞장섰다. 그때 하나님께서 뜻밖의 명령을 내리신다. 할례를 행하라고 하셨다. 전쟁을 앞둔 용사들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밖에 없을 ‘이상한 전쟁’을 선포하신 것이다.
표면적으로 길갈에 세워진 열두 돌이 있었다면 내면적으로는 육체에 할례를 행하게 하셨다. 마취도 없이 생살을 도려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온 이스라엘 장정들은 순종하였다. 이 신성한 의식을 통해 ‘하나님께 속한 자’라는 분명한 정체성을 갖게 하신다.
표피를 끊으면서 애굽에서 물들어 있던 과거와의 결별을 하게 하셨다. 그들은 이제 40년 광야학교를 마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그들은 이제 허락하신 새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울 것이다. 비로소 민족의 첫걸음이 시작된 곳이었다.
오늘 바로 그 길갈에서 여호와의 사자가 올라왔다는 것은 ‘잊혀 진 그날’을 기억하라는 하나님의 메시지였다. 40년간의 유랑생활을 마치고 정착민의 생활로 들어섰던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촉구이시다.
“여호와의 사자가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이 말씀을 이르매 백성이 소리를 높여 운지라” 사사기 2:4
그들은 눈물은 흘렸지만 돌이키지 않았다. 진정한 회개는 후회가 아니라, 감정이 아니라 말씀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길갈 앞에 서있다면 아직은 기회의 시간이다.
“그러므로 그 곳을 이름하여 보김이라 하고 그들이 거기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더라.” 사사기 2:5
오늘 우리는 두 갈래 길에 서있다. 길갈에서 ‘승리의 노래’를 부를 것인가? 아니면 보김에서의 ‘눈물의 예배’를 드릴지를 선택해야 한다.
영원한 나라, 좁은 길을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