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일 금요일
사사기 1:1-7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강력한 리더십을 잃었다. 저들을 붙들고 있었던 구심점이 사라졌다. 권력의 핵심이 사라지자 그들은 집단지도체제를 선택했고 자신들의 앞일에 대해서 하나님께 여쭈었다.
“우리 가운데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우리이까?” 사사기 1:1
그들은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었다. 그들의 첫 질문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가나안정복전쟁에 대한 것이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믿음의 관성’에 의해 분명한 목표의식이 있었다.
“유다가 올라갈지니라. 보라 내가 이 땅을 그의 손에 넘겨주었노라 하시니” 사사기 1:2
하나님의 응답에 대해서 유다는 다른 태도를 가진다. 혼자보다는 둘이라는 인간적인 생각을 품게 되었고 시므온 지파와 연합군을 형성할 것을 제안했다. 얼핏 보면 매우 타당한 결정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인본주의’로 가는 지름길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인간의 생각을 얹어 행동하는 것이 바로 불순종의 길인 것을 명심해야만 한다. 유다와 시므온 지파는 자신들의 생각처럼 승승장구하였다. 자신들의 판단이 하나님의 명령보다 우선시하였고 일정부분 성공을 거두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불순종의 시초였고 첫 단추가 잘못 꿰진 악순환의 시작이었다. 앞으로 지리 할 정도로 그릇된 길로 나아가는 이스라엘 백성을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때마다 그들은 회개하고 부르짖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셔서 응답하시고 사사를 통해 구원의 길로 인도하신다.
이처럼 거듭되는 이스라엘의 실패를 바라보면서 처음에는 ‘그럴 수도 있지!’로 시작하지만 끊임없이 범죄 하는 저들의 태도에 실망과 때로는 분노하게 된다. 그러나 ‘실패기’를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이유는 ‘너희들도 똑같다’는 것을 반면교사로 가르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이시다.
‘변함없는’ 저들의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변함없는’ 사랑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포기하지 않으신다. 사사기 전체에 흐르는 불순종, 회개, 구원이라는 사이클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실패를 기록한 것이 아니라 끊임없으신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은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