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2일 수요일
시편 37:1-9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시편에는 삶의 향기가 있다.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과 처지를 가감 없이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감정조차 숨기지 않는 절절한 고백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얼굴을 가리지 않았다. 민낯을 고스란히 내보인다. 솔직함은 기본이요, 희노애락을 있는 그대로 노출시킨다. 아무에게도 말 못할 고민조차 시편을 읽을 때면 스스로 무장해제가 된다.
개인의 감정에 충실했다. 모든 인간관계의 해결을 위해 자신의 경험을 버렸다. 오직 하나님께 맡기는 것으로 귀결된다. 다윗은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을 주님께 아뢴다. 그는 입을 열면 하나님을 이야기 했다. 이미 자신의 처지를 알고 계시는 주님께 나아갔다. 그리고 호소했다. 때로는 부르짖었다. 그는 마음의 땅 끝에서 주님을 만난다.
한 인간의 고민과 복잡한 마음이 고스란히 노출시킨다. 그는 한 나라의 왕이기 이전에 연약한 인간으로 주님 앞에 늘 겸손하게 섰다. 이것이 다윗의 위대함이다. 만일 우리가 솔직해질 수만 있다면 모든 해결점이 그곳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자신을 제 삼자의 눈으로 바라보고 자신을 향해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세상을 바라보면 악인들의 형통함이 보였다. 하나님께서 계시다면 저런 인간들을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의 마음속에 불신이 자라날 때면 어김없이 불평이 터져 나왔다.
현재라는 시간에 매몰되다보면 어느새 내일을 잊고 살아가게 된다. 영원이라는 단어는 더더구나 생각조차 할 수 없게 된다. 시인은 이럴 때 일수록 한걸음 떨어져서 자신을 바라보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아등바등 살아온 내 자신이 보였다. 내 힘으로 해결하려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걸어가는 힘겨운 인생에 눈이 간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시편 37:5
이 단순한 한마디에 모든 인생의 열쇠가 담겨있다.
네 인생을 주님께 맡기라고 촉구하신다.
그를 의지하라고 호소하신다.
그러면 그가 이루신다고 말씀하셨다.
‘내 삶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시다.
오늘 본문 단 아홉 절에 기록된 여호와를 의뢰하는 자에게 주시는 꿀맛 같은 약속을 기대하며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