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10일 금요일
시편 31:1-24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휘자의 인도로 노래했다. 이처럼 긴 가사에 곡을 부쳤다. 그리고 암송하여 그들은 노래했다. 유행가의 대부분의 중심이 사랑이라고 한다면 시편의 대부분은 고난 중에 만난 하나님을 노래한다.
오늘은 시인은 환난이라는 산을 오르면서 반복되는 오르막과 내리막을 환난과 구원이라는 그림으로 노래했다.
“그들이 나를 위하여 비밀히 친 그물에서 빼내소서 주는 나의 산성이시니이다” 시편 31:4
“주께서 그들을 주의 은밀한 곳에 숨기사 사람의 꾀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비밀히 장막에 감추사 말다툼에서 면하게 하시리이다” 시편 31:20
적들이 비밀히 그물을 치고 시인을 사로잡으려고 할 때, 하나님께서는 은밀한 곳에 숨기셨다. 인생의 꾀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비밀히 장막에 감추신다. 이것이 은혜이다.
권모술수와 악풀이 난무하는 찌다시의 세계에서 정직한 자에게 시선을 거두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이다.
곤란 중에 시인이 한 일은 주께 피하고(1절),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영원히 부끄럽게 하지 마시고 주의 공의로 나를 건지소서” 시편 31:1
기도하고(2절),
“내게 귀를 기울여 속히 건지시고 내게 견고한 바위와 구원하는 산성이 되소서” 시편 31:2
맡기고(5절),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진리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속량하셨나이다” 시편 31:5
의지한 것(6절) 뿐이다.
“내가 허탄한 거짓을 숭상하는 자들을 미워하고 여호와를 의지하나이다” 시편 31:6
시인은 세상을 향하여 싸우면서도 한 번도 공격적인 면을 보이지 않는다. 너무나 소극적이라고 생각할 만하다. 그러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다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억한다면 이것보다 더 공격적인 방어는 없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로마서 12:19
시인은 자신을 말로 모함하는 자들에게 시달리다가 건강까지 잃어버린다. 죽은 자처럼 모든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질 정도로 버림받기도 한다. 이런 자신을 깨어진 그릇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시인은 포기하지 않는다. 끊임없는 생명의 위협 앞에서 그의 유일한 시도는 간구하는 것뿐이었다.
은혜의 주님을 바라보는 것, 이 단순한 의지가 승리의 비결이었다.
“무거운 짐을 나 홀로 지고 견디다 못해 쓰러질 때, 불쌍히 여겨 구원해 줄 이 은혜의 주님 오직 예수”
찬송가 337장을 부른다.
대장되신 주님께 나의 모든 것을 맡기는, 지혜로운 인생이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