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6일 월요일
시편 27:1-14
“여호와를 기다리는 삶”
나는 시편을 읽으면 읽을수록 인간적인 면에 반하고, 솔직한 표현을 들으며 여전히 내앞가리기에 여념이 없는 못난 내 자신을 발견한다. 때로는 감격하고 시인의 녹아지는 눈물에 함께 아파하기도 한다. 동병상련이라고 하겠다.
오늘도 다윗은 평범한 일상을 가감 없이 고백한다. 자신을 에워싼 원수의 무리들 속에서 안연하게 거할 수 있었던 한 가지 비결을 공개했다. 그것은 자신의 목자 되신 주님께 의지하였을 때뿐이라는 것을 분명한 목소리로 증언한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시편 27:1
다윗의 시편을 읽으면서 그의 처지를 살펴보자. 그는 어둠 속에 있었고 두려움과 무서움 속에 방황하고 있었다. 긴 어둠의 터널을 벗어나고자 빛 되신 주님을 바라보았고 생명의 능력이신 하나님을 향하였다.
다윗의 승리를 위한 전제조건이 바로 악인들이 자신의 살을 먹으려고 달려들고 있었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된다. 우리는 늘 승승장구하였던 시인을 기억했다. 그러나 환난이라는 도가니가 없었다면 그 일은 일어나지도 않았고, 승리의 기억도 없었을 것이다.
시인의 끊임없는 간구는 자신의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서 사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 가지 이 일을 사모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에 앞서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했다. 그리고 그의 기도는 기다림을 향하였다.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 시편 27:3
군대 앞에서도 여전히 태연했다. 위기의 순간에 몸에 밴 그대로 하나님을 향하여 엎드렸다. 그는 기도의 용사였고, 목소리를 높여 부르짖었다. 그의 기도는 끝내 노래가 된다. 시인은 원수들 앞에서 하나님을 노래한다. 찬양 속에 거하시는 하나님께 나아갔다.
시인은 묵상 중에 ‘주의 얼굴을 찾으라’는 음성을 들었다. 그는 즉각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향하여 외쳤다.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가 마음으로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하였나이다” 시편 27:8
그는 승리를 구하기에 앞서 하나님께 나아갔다. 그리고 그의 기도는 영원을 향하였다.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시편 27:14
구하고 또 구했다. 때로는 살려달라고 울부짖었다. 그리고 그는 최종적으로 여호와를 기다리라고 자신의 영혼을 향해서 거듭해서 외쳤다. 이것이 기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