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0일 수요일
스가랴 8:14-23
“회복의 노래”
갑이 여론에 밀려 고개를 숙이는 일들이 빈번하게 매스컴을 장식한다. 국민들은 분노하고 대부분의 재벌이 다 그럴 것이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을’이 갑이 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여론몰이가 저들의 사업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이다.
100년 기업 몽고간장의 매출이 반토막이 났다고 했다. 미스터피자 사장의 잘못 때문에 체임점 점주들이 단체로 고개를 숙이는 등, 웃지 못 할 일들이 하루가 멀지 않게 터져 나오고 있다. 그동안 참을 수밖에 없었던 ‘을’이 여론을 등에 업고 반격을 시작한 것이다.
“이 날 전에는 사람도 삯을 얻지 못하였고 짐승도 삯을 받지 못하였으며 사람이 원수로 말미암아 평안히 출입하지 못하였으나 내가 모든 사람을 서로 풀어 주게 하였느니라.” 스가랴 8:10
그랬다.
갑의 횡포에 착취당하고 자유를 잃어버린 채, 방황하였던 민족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을의 편에 서시자 전세가 역전되었다.
“이제 내가 다시 예루살렘과 유다 족속에게 은혜를 베풀기로 뜻하였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스가랴 8:15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스가랴를 통해 자유헌장이 선포되고 그 구체적인 내용들이 열거되었다. 그들에게 첫 번째 전한 메시지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다. 갑의 끊임없는 횡포에 억압이라는 트라우마에 빠져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먼저 달래셨다. 위로가 시작된 것이다. 이것이 은혜이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내 백성을 해가 뜨는 땅과 해가 지는 땅에서부터 구원하여 내고 인도하여다가 예루살렘 가운데에 거주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진리와 공의로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스가랴 8:7-8
그들을 구원하셨다. 인도하셨다. 그리고 예루살렘 가운데 거주하게 하셨다. 일방적인 은혜로 하나님의 백성 되게 하신 하나님께서 새로운 삶을 요청하신다.
하나님께서 제일 싫어하시는 것이 거짓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도무지 참으실 수 없으시다. 아담의 실패가 보여주는 교훈이다. 이것은 실수가 아니라 악을 도모하는 것이다. 단순히 자신에게 손해가 되는 것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 해를 끼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해야 할 일을 맡기셨다. 새 부대되게 하신 하나님께서 새 술을 담을 것을 요청하셨다.
“너희가 행할 일은 이러하니라 너희는 이웃과 더불어 진리를 말하며 너희 성문에서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고 마음에 서로 해하기를 도모하지 말며 거짓 맹세를 좋아하지 말라 이 모든 일은 내가 미워하는 것이니라.“ 스가랴 8:16-17
오늘 하나님의 고백 속에서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할 수밖에 없으신 하나님의 짝사랑을 발견한다. 거짓의 자리에 이웃사랑을 채우라 금식을 그치고 기쁨과 즐거움에 동참하라고 하신다. 화평의 나라. 하나님 나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