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1일 월요일
스가랴 4:1-14
“오직 나의 영으로”
“너희가 많은 것을 바랐으나 도리어 적었고 너희가 그것을 집으로 가져갔으나 내가 불어 버렸느니라.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것이 무슨 까닭이냐 내 집은 황폐하였으되 너희는 각각 자기의 집을 짓기 위하여 빨랐음이라 그러므로 너희로 말미암아 하늘은 이슬을 그쳤고 땅은 산물을 그쳤으며 내가 이 땅과 산과 곡물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땅의 모든 소산과 사람과 가축과 손으로 수고하는 모든 일에 한재를 들게 하였느니라.” 학개 1:9-11
지정학적으로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작은 나라였던 이스라엘 땅에서 한 사람이 환상을 보았다. 나라는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했고 70년 포로생활을 마치고 꿈꾸듯 돌아왔으나 현실은 막막함 그 자체였다. 호구지책으로 자신들의 집을 짓고 안정을 되찾는 일에 매진하였다. 그렇게 15년의 세월이 흘렀다. 스룹바벨 총독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에 의해서 시작된 성전건축은 중단된 채, 자신들의 앞가림에만 몰두했던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학개가 외치기 시작했고 그 뒤를 이어 스가랴도 이 일에 동참했다.
망국의 한과 안정되지 못한 주거와 파종해도 기대한 수확을 거두지 못하는 진퇴양난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학개를 통해 그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하였다.
이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스가랴를 통해서 다섯 번째 환상을 보여주셨다. 그것은 희망이었다. 순금 등잔대와 일곱 등잔을 보여주셨다. 등잔을 중심으로 오른편과 왼편에 두 감람나무가 서있었다. 잠에서 깨어난 듯 보게 된 이 환상의 의미를 재차 묻는다.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고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스가랴 4:6
성전건축을 앞장섰던 스룹바벨에게 이미 일러준 말씀이었다.
지난 70년 이상을 불이 꺼진 성전처럼 버려진 이스라엘은 절망의 시대를 살아갔다. 자신들의 힘으로는 도저히 성전 건축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다. 스룹바벨에게 나타나셨고 스가랴에게 다시 말씀하신다. 힘과 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단 하나 ‘오직’ 나의 영으로 된다고 하셨다.
세 살박이 병희가 밥상을 들때면 저도 들겠다고 힘을 쓴다. 할머니는 그래 우리 병희 힘이 장사야 하며 맞장구를 친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바라볼 때 이와 같지 싶다. 자신들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며 쓰러졌을 일하기 시작하신다. 이제 스가랴에게 회복을 말씀하신다. 희망의 노래였다.